세속적인 삶의 모습 (3)
자기를 사랑하는 태도
딤후 3: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세속적인 태도의 근원은 다름 아닌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본능에서 나오기에 피할 수 없지만, 자기를 향한 사랑이 도에 지나쳐 이웃에게 피해를 입히고 사회와 국가에 심각한 해악을 입히는 일이 다반사이다. 일확천금을 얻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과 불의를 저지르며 비도덕적인 행위도 불사하는 이유도 자기만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온다. 미움과 증오, 시기와 질투에서 기인되는 폭력과 살인도 이기적인 성향이 증폭되고 변형되어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범법행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주변에는 자기를 사랑하는 일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들은 입만 열면 자기자랑에 열을 올린다. 자신을 치장한 명품 가방, 구두, 옷을 비롯해서 럭셔리한 아파트, 최고급 승용차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를 비롯한 가족과 친구, 외모, 학벌, 재산, 자격증, 가문에 이르기까지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랑은 끝이 없다.
요 12: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 같은 성품을 하나님께서 싫어하신다는 것에 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피조물인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그 뜻대로 사는 것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 그것이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일지라도 기꺼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희생하며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교회에 나와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는 관심이 없이, 자신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에만 매달리는 이들이 즐비하다. 기도응답을 통해 얻기를 바라는 목록들이 이 땅에서 얻고 싶은 부와 명예, 성공으로 대변되는 것들로 빼곡하다. 어째든 자신만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 예수님도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십자가를 지고 따라야할 것을 분명히 말하고 계시다.(마16:24)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스스로 원하지 않는 것일지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버려야 가능하다. 참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에서 교인은 많이 만날 수 있지만, 제자를 여간해서 찾아볼 수 없는 이유이다.
세속적인 삶의 태도는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의 욕심을 이루고자 하는 성향을 말한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이나 황금만능의 물질주의를 추구하는 세상풍조는 자기 자신이 왕처럼 대접받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다. 그래서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교회에 와서도, 이 같은 마음을 변화하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풍조를 따르는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기 못하고 있다. 하나님을 자신을 가리켜 질투의 하나님이라고까지 말씀하시면서(출20:5), 자기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미워하신다고 하셨다. 그게 비록 우리 자신이라고 할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말씀이겠지만,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은 날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가능한 일이기도하다. 어째든 세상에서 쉬운 일은 없다. 자신의 지식이나 지혜, 능력으로 평안하고 형통하게 살아갈 자신이 있다면 그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 기꺼이 그분의 뜻에 따라야할 것이다. 그 시작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삶의 태도를 포기하는 일이다. 그게 비록 자기 자신이라고 할지라도.
출 처 : 다음 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 신상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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