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베드로의 고백/눅9:18-20

제이비젼 2014. 9. 10. 19:59


 1)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umei" detina me legete einai)

 예수님이 자기 스스로를 생각하는 것은 제자들이나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자기를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셨다. 그래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질문하셨다. '그렇다면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말하느냐?' 원문 (umei" detina me legete einai:휘메이스 데 티나 메 레게테 에이나이)에서 '너희들은 이라는(umei")'가 문장 제일 앞에 나온 것은 '너희'를 특별히 강조하기 위해서다. 기독교에서의 신앙 고백이란 바로 예수님의 이 물음에 대한 우리들의 대답이 된다.


2) 하나님의 그리스도(ton criston ton qeou)

 기독교 신앙의 초석이 되는 이 고백은 예수님에 의해서 제자들에게 강요된 것이 아니라, 제자들 스스로 깨달아 알게 된 것이다. 원문에서 '그리스도'라는 (o cristo":호 크리스토스)는 신약에서 널리 알려진 칭호인데, 특이하게도, '하나님'이라는 (ton qeou:투 데우)라는 말이 덧붙여 있다. 눅23:35에도 같은 표현 양식이 나오고 있는데, 하나님이 예수님을 기름 부어 자기의 종으로, 즉 하나님의 봉사자로 선택했다는 의미이다. 흔히, 다른 성구들에서는 메시야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이 표현이 사용된다(참조;눅2:26).

 


  인생은 결단과 모험이 필요한 경쟁터요, 투쟁 장소입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결단하는 사람들이 남들보다 앞서는 예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중 인생에게 가장 위대한 모험적 결단이 있으니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의 구주로 영접하는 일입니다. 이는 자신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 짓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구원을 얻는 신앙 결단의 첫 걸음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올바르고 진실한 '신앙 고백'입니다. 그래서 요한사도는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요일4:15)고 했습니다. 과연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 고백은 왜 필요한지, 또 그 신앙 고백의 내용은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앙 고백과 구원과의 함수 관계


1)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신앙 고백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사역과 희생을 통해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빌2:11)하신 결과를 가져왔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결국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시는 행위'(참조;롬1:17;롬3:25)라고 해석하였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믿는 자들을 용서하시고, 의로 옷 입혀 주시는 은혜가 바로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인생들에게 온전히 밝히시는 행사라는 의미입니다. 원수 된 죄인을 심판하여야 마땅하신 하나님께서 오히려 자신의 아들 되신 그리스도를 회생시키사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시는 은혜야말로 참으로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온전히 나타내시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 앞에서 구원주로 고백하는 행위는 그와 같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의와 영광을 시인하고 인정하는 것이기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즉 자신의 무능함과 죄인 됨을 시인하는 동시에 오직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은혜만을 '구원의 조건'으로 인정하는 행위가 바로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 고백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최대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2) 믿음의 증표로서의 신앙 고백

 주님은 마16:17에서 올바른 신앙 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하셨습니다. 바울도 누구든지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예수를 주시라 고백할 수 없다(고전12:3)고 했습니다. 즉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만이 그리스도께 대한 참된 인식과 더불어 올바른 신앙 고백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신앙 고백은 또한 '믿음의 증표'이기에 꼭 필요합니다. 불신자들은 '신앙 흉내'는 낼지언정 진실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로 고백할 수 없습니다.


2. 올바른 신앙 고백의 내용


1) 주(主)님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할 수 없는 믿음은 아무런 의미와 가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성경을 읽다가 '흠, 모두 좋은 말이야, 옛 성현들이 하신 말씀과 비슷한 말씀을 예수께서도 하셨군'하다가 갑자기 성경을 집어 던졌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마5:11에 보니 예수께서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라는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즉 '예수가 무언데 그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이 복된 것이냐?'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추앙은 하되, 그분을 '절대자 하나님'으로는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를 자신의 절대적 존재로 고백하지 않는 신앙으로는 결코 주님의 사역도 은혜도 교훈도 항상 상대적으로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2) 유일하신 구원자로 고백해야 합니다

 '예수'라는 이름이 '구원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듯 성도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자신을 죄와 심판과 불행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구원자'로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신앙 고백은 결국 인생의 노력과 수단을 포기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내 '구원의 근거'로 신뢰하겠다는 표식입니다. 이 고백이 결여된 신앙은 '기독교의 신앙 개념'이 될 수 없습니다.


3) 심판주로 고백해야 합니다

 즉, 장차 재림하셔서 모든 불신자들의 '몸과 영혼을 능히 지속에 멸'(마10:28)하시는 분으로 믿고 고백해야 조화로운 신앙 고백이 됩니다.


3. 신앙 고백의 대상


1) 하나님께 해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자 이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고백해야 올바른 고백입니다. 왜냐하면 신앙 고백은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내가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의사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 앞에 '아멘'으로 고백해야 드디어 구원 언약에 참예하는 성도가 됩니다.


2) 이웃에게 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애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마10:32)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도의 이웃에 대한 말과 행위로써의 신앙 고백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죄악 세상에 대해 결별을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더 이상 내 욕심을 따라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살겠다는 '선언'입니다. 둘째로는 '증언'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웃으로 하여금 변화된 자신의 언어와 행실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믿도록 해야 합니다.


맺는 말


 올바른 신앙 고백이 결여된 신앙은 거짓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고백은 신앙의 증표요, 구원의 길로 가는 첫 발걸음입니다.

 


 ·베드로의 고백(눅9:18-20)


a. 베드로의 이전 직업은 어부였음(마4:18)

b. 제자들 중 대표자였음(마10:2)


1. 신앙 고백과 구원과의 관계


a. 고백의 필요성

㉠구원이 요소(롬10:9,10)  ㉡믿음의 확증(요일2:23)  ㉢영적 교제의 증거(요일4:15)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시인하심(마10:32)

b. 그리스도를 시인케 하는 것

㉠성령(고전12:3)  ㉡믿음(롬10:9)

c. 시인케 못하는 것

㉠사람들(요7:13)  ㉡자신(막8:34,35)  ㉢적그리스도(요이1:7)


2. 올바른 신앙 고백의 내용


a. 그리스도의 성육신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요일4:2,3)  ㉡말씀이 육신이 되심(요1:14)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으로(롬1:3)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심(롬8:3)  ㉤여자에게 나게 하심(갈4:4)  ㉥사랑의 모양으로 나타나심(빌2:7,8)  ㉦육체의 죽음으로 화목케 하심(골1:22)  ㉧육신으로 나타나심(딤전3:16)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히2:14)  ㉩육체로 임하심(요이1:7)

b.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고백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요9:22)  ㉡예수를 시인(롬10:9)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빌2:11)  ㉣사람 앞에서 니를 시인(마10:32)

c. 하나님을 시인

㉠창조자이심을(창1:1)  ㉡스스로 계시는 분임을(출3:14)  ㉢만유의 주재이심을(대상29:12)

d. 성령을 시인

㉠성령으로 주를 시인(고전12:3)  ㉡대언자이심을(요일2:1)  ㉢성령의 임하심을(행1:8)  ㉣성령의 충만을(엡5:18)

e.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막16:9)

f. 그리스도의 승천하심을(눅24:51)

g. 그리스도의 재림하심을(행1:11)


3. 신앙 고백의 대상


a. 비신자들의 신앙 고백의 대상

㉠이방 신상(창35:2)  ㉡은신상(출20:23)  ㉢금신상(출20:23)  ㉣목상(레26:1)  ㉤주상(레26:1)  ㉥석상(레26:1)  ㉦남자의 형상(신4:16)  ㉧여자의 형상(신4:16)  ㉨일월 성신(신4:19)  ㉩천사 숭배(골2:18)  ㉪놋뱀(왕하18:4)  ㉫세력의 신(단11:38)  ㉬알지 못하는 신(행17:23)  ㉭새긴 우상(출20:4)   바알 아세라(왕하23:4)   태양상(대하14:5)   드라빔(창31:34)   밀곰의 상(습1:29)   초목신 담무스 숭배(겔8:14)

b. 신도들의 신앙 고백의 대상

㉠성부 하나님(시23:1)  ㉡성자 하나님(마16:16)  ㉢성령 하나님(막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