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집회의 산 위에(@wpx ytkryb d[wm rhb ; 뻬하르 모에드 뻬야르케티 체폰)
여기서 말하는 '북극 집회의 산'이라는 (@wpx ytkryb d[wm rhb ; 뻬하르 모에드 뻬야르 케티 체폰)의 해석에 대해서 의견이 구구하다. 이 북극의 산이 실제상의 산이라고 하여, 예루살렘 북편에 위치한 시온산, 또는 시온산의 북편에 위치한 모리아산이라고 보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의 학자들은 이 북극의 산이 올림푸스의 산과 같은 곳이라고 해석하기도 하다. 고대의 동방인들은 신들이 북쪽에 위치한 높은 산에 살고 있다고 믿어 오곤 하였는데 고대인들의 이러한 이해에 기초하여 후자의 학자들은 막연히 북쪽에 있는 높은 산이라고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의 교만성은 역사적으로는 바벨론 왕을 가리키나, 은유적, 또는 영적으로 사탄을 거주하는 사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 사탄은 신들이 거주하는 산 위에 오르고자 하는 교만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보수적 견해를 가진 다수의 학자들은 본문의 산이 시온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에 일치하고 있으며 바벨론 왕의 교만을 설명하는 것에 적절하다고 이해한다.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사14:13). 이것은 '아침의 아들 계명성'(사14:12)이 마음에 품고 있는 교만한 생각을 드러낸 내용 가운데 한 부분입니다. '계명성'은 루시퍼(Lucifer)로서 이는 일반적으로 타락한 천사 '그룹'(겔28:14-16)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 '계명성'이나 '그룹'은 바벨론 왕과 두로 왕을 가리키고 있지만 그 예언 가운데에 천사의 타락(참조; 유1:6; 벧후2:4)이 은유적으로 계시도니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룹'은 천사들 중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고 있어 하나님의 거룩을 보존하고 이를 선포하고 가장 높은 계급에 속한 천사입니다(참조; 창3:24; 겔1:5-21;겔10:5-22). 그는 뭇별들 중에서 가장 빛나는 계명성과 같이 천사들 중에서 가장 완전하고 지혜롭고 아름다웠던 자(참조; 겔28:12)였으나 이러한 특권으로 교만해짐으로써 하나님을 반역하고 타락해 버립니다.
1. '그룹'이 누리고 있던 축복
1) 거룩했었음
'그룹'은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천사였습니다(참조; 겔28:14).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거룩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호위하기 위해서는 거룩하지 않고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므로 거룩한 것만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2) 완전했었음
'그룹'은 그가 창조될 때부터 그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천사였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참조; 겔28:15). 그들은 초자연적인 권능을 가지고 있었으며(참조; 살후1:7) 불사적 존재였습니다(참조; 눅20:36). 하늘에 있는 영물들은 육체와 함께 지능이 성장해 가는 인간과는 달리 그들은 창조될 때부터 완전한 상태로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물들의 완전성은 피조물로서의 완전성이므로 제한적 완전성임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3) 지혜로웠음
'그룹'은 충족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던 천사였습니다(참조; 겔28:12). 지혜가 충족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매우 슬기로웠음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잘 알고 있는 초인간적 지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참조; 삼하14:17,20).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찬양함으로써 그들의 지혜가 더욱 거룩하게 빛났습니다(참조; 계7:11,12).
4) 아름다웠음
'스랍'의 아름다움은 '온전한 아름다움'(겔28:12)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움은 스스로 그 마음을 교만하게 할 만큼의 완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각종 보석과 황금으로 단장하고 있었습니다(참조; 겔28:13). 그의 아름다움은 그가 창조될 때 하늘에서 소고와 비파로 축하할 만한 그런 지극한 아름다움이었던 것입니다(참조; 겔28:13).
5) 풍요했었음
하늘나라는 모든 것이 풍요한 세계입니다(참조; 겔28:13). 거기는 지식도 생명도 은혜도 사랑도 빛도 풍성한 곳입니다. 거기는 창조주 하나님과 함께 계신 곳이므로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능력과 부의 원천이시기 때문입니다(참조; 계5:12).
2. 교만으로 잃게 된 축복
1) 교만의 정체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사14:13). '계명성'(Lucifer)으로서의 '그룹'은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은 그의 많은 축복 때문에 스스로를 완전한 자로, 전지전능한 자로, 완벽하게 아름다운 자로(참조; 겔28:12) 생각하는 자기도취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강렬한 의지를 다음과 같이 세 차례로 거듭 표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사14:13,14)고 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서 '뭇별'은 모든 천사들을 가리키고 '북극 집회'는 모든 별(천사)들이 모여 회전하고 있는 하늘의 중심부, 바로 그곳에 좌정해 계시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자신을 비기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뭇별' 가운데 가장 빛나는 '계명성'(금성)은 결국 그가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함으로써 그 교만의 정체를 드러낸 것입니다.
2) 반역의 해두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사14:14). 피조물이 창조주와 같이 되고자 한 것은 피조물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반역입니다. '계명성'은 하나님이 모든 것, 즉 그 독생자까지도 희생의 제물로 양보하실지라도 당신의 보좌, 당신의 영광만은 절대로 양보하시지 않는다(참조; 사42:8;사48:11)는 사실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천사는 천사의 위치에서, 인간은 인간의 위치에서, 동물은 동물의 위치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만 자유가 있고 축복이 있습니다. 자기 자리를 떠난다는 것은 오만이요 반역입니다. 오만은 불의를 낳고 반역은 곧 변질의 표상입니다(참조; 겔28:15,17).
3. 타락하게 된 '그룹'
1) 타락의 실상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겔28:17). '그룹'의 오만과 반역이 그를 어떻게 변질시켰습니까? 그의 거룩은 더럽혀졌으며(참조; 겔28:14,16), 그의 완전성은 불의로 나타났고(참조; 겔28:15) 그의 풍성함은 강포로 변했으며(참조; 겔28:16), 그의 아름다움은 교만을 가져왔고, 그의 영화로움은 추한 것으로 타락했으며, 그의 지혜는 간교로 부패해 버렸습니다(참조; 겔28:17).
2) 타락한 자의 이름
'이제 네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사14:15). 타락한 '그룹'은 '대적하는 자'(살후2:4), '무저갱의 사자'(계9:11),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엡6:12), '이 세상 임금'(요12:31),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히2:14), '귀신의 왕'(마12:24), '살인자'(요8:44), '거짓의 아비'(요8:44)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이런 모든 이름들은 그가 받은 형벌의 성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1. 예수 그리스도
a.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
㉠ 죄사함을 얻게 됨(마26:28)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의롭게 됨(롬5: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 깨끗케 됨(히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 해방받게 됨(계5: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b. 그리스도의 말씀
㉠ 은혜스러움(눅4:22)
저희가 다 그를 증거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 권세가 있음(눅4:32)
저희가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세가 있음이러라
㉢ 영이요 생명임(요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 심판의 기준임(요12:48)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날에 저를 심판하리라
c. 그리스도의 권세
㉠ 가르치는 권세(마7: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마28: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 심판의 권세(요5:27)
또 인자 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2. 그리스도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자
a. 가증한 일을 행함(시53: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며 가증한 악행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b. 독을 뿌림(욥4:8)
내가 보건대 악을 같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c. 악을 좋아함(시36:4)
그 입의 말은 죄악과 궤휼이라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d. 간사를 경영함(미2:1)
침상에서 악을 꾀하며 간사를 경영하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3. 인간사를 지배하려고 한 자
a. 세상을 따르는 자를 지배하려고 함
㉠ 압살롬이 자기 마음대로 함(삼하15:5,6)
사람이 가까이 와서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입을 맞추니 무릇 이스라엘 무리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에게 압살롬의 행함이 이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도적하니라
㉡ 성과 대를 하늘에 닿게 함(창11:4)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 유대인들이 세상 왕을 좋아함(요5: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b. 어리석은 행동을 조작함
㉠ 다툼을 일으킴(잠17:19)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과를 좋아하는 자요 자기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니라
㉡ 스스로 높은 체함(잠25:6,7)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체 하지 말며 대인의 자리에 서지 말라 이는 사람이 너더러 이리로 올라오라 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 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 자기의 영예를 구함(잠25:27)
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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