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뭇별 위에(l[mm la-bkwkl ; 레쿠케브-엘 밈마알)
교만과 반역으로 멸망받을 계명성에 대하여 언급하는 구절로서 사탄은 자만하여 스스로에게 자신이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의 별들 위에 자기 보좌를 높이겠다고 위세를 부리고 있다. 자신의 한계와 존재하는 근거를 무시한 채 하나님을 향하여 마냥 착각하는 계명성의 말로는 결국 음부에 처해지는 고통으로 찾아올 것이다. 원문에서 (bkwkl ; 레쿠케브)는 전치사 (l ; 레)가 '별'을 가리키는 명사 (bkwk ; 쿠케브)와 결합한 형태로서 '별들에서'라고 번역한다. 마케프로 연결한 (la ; 엘)은 '하나님' 또는 '신'을 가리키는 (!yhla ; 엘로힘)의 또 다른 표현이며 고대에서는 '전능자, 완전한 자'를 가리키기도 하였다. (l[mm ; 밈마알)은 '…으로부터, …중에서'라고 하는 전치사 (m ; 밈)이 '위에'라고 하는 부사 (l[m ; 마알)과 결합한 형태로서 '…위로부터'라고 번역한다. 여기의 바벨론 왕은 독재자임과 동시에 정복자였다. 그는 자신의 권력이 지상에서 제한받지 않으며 통치 영역이 광할한 것에 자만하여 하나님과 비기는 교만을 피우고 있으나 이사야는 그의 즉각적인 멸망을 내다보고 있다.
사탄이 어떻게 타락하였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우리들의 신앙을 위해서도 유익합니다. 우리는 사탄의 타락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신앙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과연 어떻게 타락하였을까요? 성경에서는 그것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마음에 작정함(겔28:17)
1) 하늘에 오르려고 작정함(창3:5)
사탄은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의 뭇별 위에 자신의 보좌를 높이겠노라'는 작정을 하였습니다. 마치 불의한 역적이 역모를 하듯이 자신의 마음에 작정을 하고 하나님께 대해 반역을 하려 하였습니다. 그것은 하와를 유혹할 때의 말을 통해서도 잘 나타납니다. 즉 사탄은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고 합니다(참조; 창3:5). 그 사탄의 말은 자신의 욕심을 투영한 것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처럼 되겠노라는 반역의 마음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와에게도 그런 유혹을 하였던 것입니다. 잠언에서는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말합니다(참조; 잠4:23). 항상 우리는 범죄함은 마음의 작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겠노라는 작정을 하여야 합니다. 그 길만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길입니다.
2) 보좌를 높이려고 작정함(사14:13)
그리고 사탄은 자신의 보좌를 높이려고 작정하였습니다. 자신의 보좌를 높이려고 하였다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였다는 것입니다(참조; 사14:13).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것은 신앙의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우린 우리 자신들의 마음을 너무 높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의 신앙에 유익한 것입니다.
3) 하나님께 대해 반역하려고 작정함(계12:7,8)
사탄의 작정은 곧 하나님께 대해 반역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하나님 곁에서 신분이 높은 위치에 있다 보니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의 영광으로 착각했는지 모릅니다(참조; 겔28:13). 아무튼 그는 하나님께 반역하기로 마음을 작정하였던 것입니다(참조; 계12:7,8). 그리고 그로 인하여 타락하게 되었고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로 보건대 우리 신앙에서 마음의 작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뭇별(유1:6)
1) 하나님의 뭇별이란
여기서 말하는 뭇별이란 천사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사탄은 처음에는 감히 하나님처럼 되려는 마음을 갖지 못하는 모든 천사들 위에 뛰어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는 법입니다(참조; 약1:15). 그 사탄은 곧 하나님께 대해서도 교만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의 뭇별 위에 보좌를 높인다는 것은
하나님의 뭇별 위에 보좌를 높인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해서는 반역의 행위요 상상할 수 없는 패륜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첫째 천사로서 지극한 영광을 누리다가 오히려 그 도가 지나쳐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께도 반역을 하게 된 것입니다.
3) 다른 천사들과 사탄과의 관계
사탄만 하나님께 반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탄을 따르던 다른 천사들도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났습니다(참조; 유1:6).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 반역의 무리들을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었습니다만 우린 이런 반역의 무리들에 대해 알아야 하겠습니다. 간혹 교회에 분파가 생기고 어떤 이들은 인간을 따르려다 하나님을 배역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린 이런 이들에 대해 주의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3. 사탄의 보좌(사14:13)
1) 하나님의 보좌와 사탄의 보좌
사탄의 보좌와 하나님의 보좌는 어떻게 다릅니까? 먼저 사탄은 감히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려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사탄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자리에서 내어쫓기게 된 것입니다(참조; 계12:8,9). 이것이 하나님의 영적 진리요 심판입니다.
2) 인간의 보좌를 탈취함(눅4:6)
하늘에서 내어쫓긴 사탄은 땅으로 떨어져 이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땅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대로 아담과 하와의 소유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키기로 작정하여 그것을 실행에 옮겼고 인간의 교만한 마음을 자극하여 성공하였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겸손만이 우리의 살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만 하겠습니다. 그 후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사탄에게 빼앗긴 땅을 인간들에게 다시 찾아 주려고 하자 사탄은 예수님까지도 유혹하였습니다. 사탄은 예수님께 천하만국을 보이며 자신에게 절만 하면 그것을 모두 예수님께 주겠노라고 호언장담을 하였던 것입니다(참조; 눅4:5,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시험으로 이기셨습니다.
4. 교만함의 결과(잠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입니다(참조; 잠16:18). 그 대표적인 예로 사탄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본래 하나님의 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위대한 존재에서 감히 하나님처럼 되려고 교만하다가 있는 것도 다 빼앗긴, 불쌍한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참조; 계12:9). 그리고 결국은 영원한 불못 가운데서 아무런 자비도 입지 못하고 고통을 당하며 멸망하게 됩니다(참조; 계20:10).
맺는 말
우리들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감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불평한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입니다. 사탄의 타락을 보면서 우리는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우리가 따라야 하는 영적 진리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1. 내가-사탄
a. 사탄이 주로 하는 일
㉠ 불순종케 함(창3:4,5)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 의인을 비방함(욥1:7-11)
① 인간의 신앙을 부정적으로 봄(9절)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하여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② 인간의 신앙이 물질에 근거한다고 비방함(10절)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가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③ 인간을 하나님과 멀어지도록 시도함(11절)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 영과 육을 파멸시킴(눅9:39)
귀신이 저를 잡아 졸지에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심히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 가니이다
㉣ 복음을 이해치 못하게 함(고후4:4)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 가라지를 뿌리고 다님(마13:38,39)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는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요
㉥ 복음을 거두어 감(마13:3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땐느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b. 사탄의 종국적 운명
㉠ 그리스도와의 시험에서 졌다(눅4:13)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한 후에 얼마동안 떠나니라
㉡ 세상에서 쫓겨날 것임(요12:30,3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이제 이 세상 임금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 예수의 입기운에 죽을 것임(살후2:8)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 땅으로 내어쫓겼던 자들(계12:9)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 무저갱에 던져짐(계20:3)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구구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 세세토록 괴롬당할 것임(계20:10)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2. 하나님의 뭇별 위-하나님의 하늘
a. 자연으로의 하늘
㉠ 궁창이라 불린다(사45:8)
너 하늘이여 위에서부터 의로움을 비같이 듣게 할지어다 궁창이여 의를 부어내릴지어다…
㉡ 공중이라 불린다(삼하22:12)
저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 하늘이라 불린다(히11: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b. 영적인 하늘
㉠ 하나님이 계시는 곳임(눅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 그리스도가 계시는 곳임(히9: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요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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