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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것(ajpoqanein ; 아포다네인)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해진 사실이고 그후에 각인은 심판을 받는다. 이것은 하나님이 내리신 판결이다. 본문에서 '죽는 것'이란(ajpoqanein ; 아포다네인)은 '자손이 끊어지다' 또는 '멸종하다'라는 (ajpoqnhskw ; 아포드네스코) 동사에서 파생한 말로 육체와 영혼의 분리인 자연적인 죽음(마9:24; 롬7:2)을 가리킨다. 동시에 이 용어는 아담의 후손으로서 얻은 형벌로의 죽음에 대해서도(고전15:22) 사용되고 있다. 사람이나 짐승의 처절한 죽음에 대해서도 이 단어는 사용되고 있는데 마8:32에 '몰사했다'는 표현은 그 한 예가 되고 있다. 또 히10:28절에는 율법 아래 있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징벌의 의미인 죽음으로 쓰이기도 했다. 인간이 하나님에게서 떠나는 것이 죽음임을 이 단어로 사용되었다(고후5:14). 아담의 죄로 원죄 아래 있는 인간들은 육체적으로 죽었을 뿐만 아니라 그 결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상태에 처해지게 되었다. 이 상태에 있는 인간이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뿐인데 그것이 죽음인 것이다. 한 번 죽은 것은 하나님 앞에 주어진 것이나 그 이후에는 영혼을 천국 또는 지옥으로 이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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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절실하게 눈에 보이는 것을 초월하여 하나님께 대한 의식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 바로 '죽음'일 것입니다. 이는 자신에게 닥쳐 온 죽음 문제뿐만 아니라 타인들의 죽음 앞에서도 느끼는 내세에 대한 인간의 본능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F. 드쿠란즈'라는 사람은 죽음이야말로 인류로 하여금 종교와 철학을 만들게 한 첫째 요인이라고도 했습니다. 우리의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육체적 죽음은 이렇듯 신비와 두려움을 지니고 이 세상 모든 개인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육체적 죽음은 인간에게 궁극적 종말로 들어가는 첫 관문입니다. 이제 그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필연적인 죽음(삼하14:14)
'세익스피어'는 '죽음을 제외하고서는 아무 것도 확실하게 우리 것이라고 부를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죽음의 필연성을 잘 대변해 주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법칙은 바로 죽음입니다. 남녀노소나 현자나 우매자나 가난뱅이에게나 권세가 에게나 죽음은 그 필연성으로 인하여 평등합니다. 그렇다면 그 죽음의 필연성에 대해서 성경은 어떻게 증거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선고
창2:17에서 창조주 하나님은 인류의 첫 조상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를 주셨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사탄의 유혹에 따라 범죄한 후 인간들에게 내려진 선고가 바로 육체의 죽음입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9). 이렇듯 죽음이란 범죄의 대가로 인간들에게 선고된 하나님의 법칙이기에 피할 수가 없습니다.
2) 온 인류에게 찾아옴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하나님을 반역한 대가로 하나님의 영원하신 생명과 단절된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인 온 인류 역시 그 조상들이 당한 육체의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자연인들은 죽음을 피할 수 있는 특권을 갖지 못했습니다. 죽음은 황제의 문에도 거지의 문에도 예외 없이 찾아옵니다.
2. 죄의 결과로서의 죽음(창3:19)
이렇듯 성경은 죽음의 원인을 인류가 하나님을 배신한 '대가'로 보며 죽음의 개념을 하나의 '형벌'로 봅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죽음에 대한 관념들은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1) 사멸이 아님
흔히 죽음을 '사멸'로 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무 것도 남지 않고,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돌아가는 '사멸'의 상태가 죽음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의 대가로 주어진 육체의 죽음은 사멸이 아니라 심판의 한 과정이요 그 초기 단계임을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죽음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는 말씀만 봐도 그러합니다. 하나님 앞에는 '죽음'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진리를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2) 안식이 아님
또 어떤 이들은 죽음을 영원한 복락세계로 가는 안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대 철학자들은 육체의 죽음을 '영혼이 이상적인 세계로 가는 자유의 기회'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범죄의 대가로 주어지 형벌이기에 그 죄값을 인생이 이생에서 치르지 못하는 한 육체의 죽음은 영원한 형벌로 진입하는 형장의 문과 같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그리스도만이 죽음의 형벌에서 구해 줄 수 있음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만이 인생을 죽음의 공포에서 구해줄 수 있다고 증언합니다.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어 종노릇하는 모든 다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히2:15). 생명의 문제도 우리 인생들의 권한 밖의 창조주 하나님께 속한 문제인 것처럼, 죽음의 문제 역시 인생의 유일한 구원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해결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형벌의 대가로 주신 죽음을 해결키 위하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죽음에 내 주셨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그리스도 예수와 그분의 십자가의 희생적 복음 진리를 나의 것으로 삼는 이들만이 죽음을 공포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이들에게는 육체적 죽음의 의미가 영원한 생명과 상급과 안식에 이르는 과정으로 변하게 됩니다(참조; 빌1:21; 딤후4:8; 계14:13).
3. 육체의 한계로서의 죽음(히9:27)
1) 지혜의 한계를 느끼게 해줌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일지라도 죽음 앞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죽음은 우리 인생이 그 얼마나 허망스럽고 보잘것없는 존재인지를 무언적으로 가르쳐 주는 교사이기 때문입니다. 초상집에서 자신만만한 삶의 의욕을 얻는 이는 없을 줄로 압니다. 또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혜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2) 힘의 한계를 알려줌
죽은 시체처럼 우리에게 두려움과 더불어 인생의 초라함과 추함을 전달해 주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꽃으로 시신을 치장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아리리 이 땅을 경천동지케 한 권세가 있다 할지라도 죽음 앞에서는 인생 권세의 한계성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3) 행복의 한계를 선고해 줌
육체의 죽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우리가 피땀을 흘려 쌓아왔던 모든 것과 단절되고 맙니다. 우정, 사랑, 야망, 보람과도 결별합니다. 그래서 죽음은 이간이란 극히 짧은 순간 동안 행복감을 가지고 살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선고해 줍니다. 그러므로 오직 복의 근원 되신 하나님과의 교제만이 인생의 참 행복임을 인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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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죽음
a. 필연적인 죽음이다(삼하14: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백을 베푸사 내어쫓긴 자로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b. 죄의 결과이다(창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c. 육체의 한계이다(히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1. 필연적인 육체의 죽음
a. 육체에 찾아오는 죽음의 원인
㉠전쟁으로 인하여(대하22:5)
아하시야가 아합의 교도를 좇고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기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왕 하사엘로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을 사람들이 요람을 상하게 한지라
㉡ 보복을 당함으로 (레24:21)
짐승을 죽인 자는 그것을 물어줄 것이요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일지니
㉢ 포로가 됨으로(삿16:21)
블레셋 사람이 그를 잡아 그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로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 귀신에 들림으로(눅4:35)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사하지 아니한지라
㉤ 하나님의 징계를 받음으로(렘13:14)
또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부자간에도 그러하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관용치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영혼이 떠나가는 것임(행5:10)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남편 곁에 장사하니
2. 죄의 결과로 인한 육체의 죽음
a. 인류의 타락으로 말미암은 것이다(창3:17-19)
㉠ 아담에게 내린 저주(17절)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 땅에 관한 저주(18절)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 육체에 내린 저주(19절)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b. 구체적으로 범죄한 결과이다
㉠ 의로운 자를 죽임에서(마23: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 다른 이를 실족케 함에서(마18:7)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 신체의 일부가 범죄함으로(마18:8)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3. 육체가 지니는 한계의 죽음
a. 육체의 길은 나그네이다(창47:9)
b. 육체는 안개 같은 존재이다(전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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