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기다림/고전15:22

 ·그리스도 안에서…삶을 얻으리라(ouJtw" ejn tw cristw zwopoihqhsontai ; 

  후토스 엔 토 크리스토 조오포이에데손타이)

 성도의 부활은 보증하는 내용이다. 아담의 범죄로 모든 사람들은 타락하게 되어 하나님의 말씀처럼 죽게 되었으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인류는 부활로의 삶을 얻게 된 것이다. (ouJtw" ; 후토스)는 '그와 같이, 그렇게, 같은 방법으로'라는 부사인데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라는 전절을 수식하고 있다. (cristw ; 크리스토)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그리스도'라는 남성 명사(cristo" ; 크리스토스)의 단수 여격으로'…안에'라는 전치사 (ejn ; 엔)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라 해석하는데 (cristo" ; 크리스토스)는 구약의 '메시아'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zwopoihqhsontai ; 조오포이에데손타이)는 '생명을 주다, 생동감 있게 만들다'라는 동사(zwopoiew ; 조오포이에오)의 미래 수동태 직설법 복수 3인칭으로 '그들이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라는 뜻이다. (zwopoiew ; 조오포이에오)는 '살다, 남다'라는 동사 (zaw ; 자오)와 '행하다, 만들다, 생산하다'라는 동사(poiew ;  포이에오)의 복합 동사이다.

 

  타락한 인류는 모든 피조물들과 더불어 다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참조; 롬8:22). 성령을 하나님의 첫 선물로 받은 성도들도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날과 우리 몸이 사망의 구속에서 해방될 날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소망이 그렇게 중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소망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이며 또한 첫 열매 되신 그분을 따라 얻게 될 우리 몸의 부활입니다. 

죽음에 대한 신약 성경의 가르침이 있는 곳마다 대부분 강조점은 부활의 생명에 놓여 있는데 이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죽음이 엄연한 현실인 것처럼 부활의 생명 역시 명확한 실제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해 겪는 환난이 심할수록 그리스도의 능력과 위로도 더 한층 증대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참된 소망은 죽음을 잊게 해주는 세상적인 수단과 위로에 있지 않고, 오직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께만 있습니다.

1. 죽음에 대한 승리

 사람은 누구나 죄와 죽음의 포로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 포로 된 육체의 모양을 입고 오셔서 죽으심으로, 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 곧, 사탄의 능력을 없이하셨습니다(참조; 히2:14). 사탄의 능력은 언제나 하나님의 통치에 굴복합니다(참조; 욥2:6; 눅12:5). 그는 죽음에 대하여 전권(全權)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생명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소외된 영역으로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제 더 이상 죽음이 지배하지 못하는 통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그분의 죽으심으로 사탄은 가장 부당(不當)한 일을 저질렀고, 그 대가로 하나님께로부터 저주를 면치 못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죽음은 한 사람 아담으로 인해 들어온 죄의 결과이지만 무죄하신 그리스도의 죽음은 부활의 근원이요 생명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죽으나 사나 생명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의 죽음을 '잔다'라고 표현합니다(참조; 살전4:14). 그리스도께서 이미 죽음의 공포를 다 이기셨기 때문에, 그 사랑 안에는 아무 두려움이 없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다시 죽음을 맛보지 않으며 죽음이 그를 지배하지 못합니다(참조; 롬6:9). 부활은 가장 위대한 승리이며 모든 기쁨의 원천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모든 산자와 죽은 자들의 주님이 되십니다(참조; 홈14:9)

 죽음이 가져오는 파괴력은 명백합니다(참조; 고전15:26; 계21:4). 그러나 둘째 사망도 성도들을 건드리지 못합니다(참조; 계2:11;계20:6). 우리가 받은 영생은 영혼의 불멸이 아니라, 우리 육체가 주님의 썩지 않을 몸과 같이 온전히 회복하는 것입니다. 죽음과 죄가 파괴한 모든 것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광스러운 미래의 일일 뿐 아니라, 또한 현재적 사건입니다. 신자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웠습니다(참조; 요5:24; 요일3:14). 따라서 죄의 법과 죽음에서 자유합니다(참조; 롬8:2). 죽음도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떼어놓지 못합니다(참조; 롬8:38). 그러므로 부활을 기다리며 육체적인 죽음의 문턱을 넘어선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 여전히 거하고 있는 것입니다(참조; 요8:51)

2. 죽은 자의 상태

 구약은 죽은 자들이 '스올', 곧 무덤이나 지하 세계에 있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스올은 흑암의 땅(참조; 시115:17)입니다. 이 죽음의 나라에서는 하나님을 기억함이 없습니다(참조; 시6:5;시30:9). 이곳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단절된 곳입니다(참조; 시88:5). 신약의 경우에는 '지옥'(하데스-Hadees)이라고 표현된 곳이 구약의 스올에 해당합니다(참조; 마11:23; 눅10:15). '지옥'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죽음이나 죽음의 권세와 연관되어 나옵니다. 누가복음에는 죽은 후에 사악한 자들이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저주의 장소로 언급됩니다(참조; 눅16:23). 또, 베드로 사도는 홍수 후에 멸망당한 자들이 '감옥'에 갇혀 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죽음은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육체적 생명이 끊어졌다고 해서 살아 있는 동안에 겪는 죽음의 세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죽기 전이나 죽은 후에나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다면 여전히 죽음의 세력 안에서 고통당할 수 밖에 없으며, 반대로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영원한 생명 곧,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것으로써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워진 것입니다(참조; 롬8:37-39).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날들의 마지막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소망의 확신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공의로우시며 죄를 가만 두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경홀히 여기는 자들이 거짓으로 꾸며 성도들을 낙심케 하여 주의 일을 훼방합니다. 바울은 이런 자들을 경계하라고 권면합니다(참조; 고전15:13). 또한, 믿기는 믿되 확신 없이 흔들리는 믿음, 헛된 믿음을 갖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사탄이 여러 가지로 신자들의 소망을 흔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방법은 어떠합니까?  그것은 ① 낙심케 하기 위함입니다. 낙심하는 일은 교만과 함께 커다란 불신앙입니다. 죽은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래서 죽음 후에 실제적인 부활이 없고 그대로 끝난 것이라면,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요 인간들의 종교 행위에 불과하게 됩니다. ② 죄를 짓게 됩니다. 주의 몸과 같이 영광된 육체로 부활한다는 사실은 그의 모습 그대로 부활한 것이라는 소망으로 인하여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도록 격려합니다(참조; 요일3:2,3). 그러나 이 소망이 없으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참조; 고전15:23) 하는 삶의 태도를 갖고 낙심하여 계속적으로 죄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또한 있는 것은 오직 이 세상뿐이므로, 주를 위하여 아무런 수고도 애씀도 감당하지 못하게 됩니다. ③ 사탄은 부활의 신앙을 노략질하는 데 합리적인 생각을 사용케 합니다. 우리 죽은 몸의 육체가 흙이 되어 흩어졌으면 어떤 몸으로 다시 살겠느냐고 따져 옵니다. 우리가 얻을 영광스러운 몸은, 하늘로부터 온 둘째 사람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을 것입니다(참조; 고전15:49). 또한, 하나님께서 그 뜻대로 형체를 주실 것입니다. 이 소망을 흔드는 자들을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합니까?  경계해야 합니다(참조; 요일3:7). 거짓 가르침뿐 아니라 경홀히 여기는 것과 무지를 경계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변론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저들의 무지(無知)와 그로 인한 죄악을 밝혀 부끄럽게 해야 합니다.  영광스러운 몸을 가질 부활의 소망은 우리의 약해지고 썩을 육체를, 이 생명의 씨앗이 자라나는 충분한 토양으로 사용해야 합니다(참조; 고전15:42-44).

 

 ·부활을 기다림

-부활-

㉠ 올라가는 것(눅2:34)

㉡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행1:22)

㉢ 깨거나 일어나는 것(마27:53)

㉣ 무덤에서 나오는 것(마27:53)

㉤ 몸의 형체가 변화되는 것(빌3:21)

㉥ 다시 살아나는 것(요6:39)

1. 부활을 기다리는 이유

a. 부활은 예언으로 증거 되어 왔으므로

㉠ 사도들이 증거 함(행17:2,3)

㉡ 욥의 예언에 나타남(욥14:12-15)

㉢ 다윗이 예언함(시71:20)

㉣ 시편 기자가 예언함(시49:15)

㉤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함(사26:1)

㉥ 다니엘 선지자가 예언함(단12:2,3)

㉦ 호세아가 예언함(호6:2)

㉧ 아삽이 예언함(시73:24)

b. 부활은 성도의 소망이므로

㉠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을 근거로 하여(고전15:12-15)

㉡ 거듭난 자들의 산 소망임(벧전1:3)

㉢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에게는 소망이 없음(살전4:13)

c. 심판이 있게 되므로

㉠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임(요5:29)

㉡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음(계20:13)

㉢ 그리스도의 심판을 받음(행24:15)

㉣ 의인과 악인이 심판을 받음(계11:18)

㉤ 음부와 지옥이 그 혼들을 내어 줌(계20:13)

2. 성도의 부활

a. 부활하는 시기

㉠ 마지막 날(요6:39-44)

㉡ 주님이 강림하시는 날(살전4:13-18)

㉢ 마지막 나팔소리 나는 날(고전15:51-55)

b. 부활하는 자

㉠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살전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람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 의인(눅14:14)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 악인(행24:15)

 저희의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라

㉣ 성도의 영과 육체(골2: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c. 부활의 능력

㉠  하나님의 능력임(고전6: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 그리스도를 믿는 데에 있음(요5:28,29)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잇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 그리스도와 영합함(롬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3. 부활에 관한 권면

a.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택하신 자들을 모으심(마23:31)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b. 죽은 자가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을 때가 있음(요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c.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성도를 다시 살리심(요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c. 살아서 주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음(요11:25,2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