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기독교의 연합은 가능한가? 또 연합의 기준과 근거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천주교와 기독교의 구체적인 차이점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극복될 수 있는가? 또는 왜 극복될 수 없는가? 근세(近世)에서 현대로 들어오면서 초교파운동(ecumenical)이 시작되었다. 이 운동은 기독교 내의 교파간의 연합뿐 아니라, 천주교와 기독교, 심지어는 기독교와 타종교간의 연합까지도 주장한다. 본 연구는 신교와 구교로 불리우고 있는 천주교와 기독교의 비교를 통하여 위의 질문들에 답하고자 한다. 연합과 일치의 기준과 근거는 오직 성경과 그리스도뿐이다(엡2:14). 그런데 천주교의 교리와 주장들에는 비성경적인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천주교 자체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그들이 인간의 전통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추구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요5:44).
기독교계 일각에서는 개신교회와 천주교회간의 일치 운동이 언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장로교와 감리교가 신학적 입장의 상이함으로
인해 서로 일치할 수 없듯이 개신교와 천주교의 일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는 주장도 있다.
두 종교가 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분명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일치될 수 없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본 연구에서는 그러한 차이점을 계시관, 구원관, 우상 숭배적 요소들로 나누어 고찰해 보겠다.
1. 성경관과 계시관
1) 성경의 권위에 대한 인식
천주교 교리에 의하면 성경이 하나님 말씀인 것은 교회가 그렇게 선언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교회의 권위가 성경 자체의 권위를 능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천주교에서는 교회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말씀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할 수도 있게 된다. 하지만 개신교는 교회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기 이전에 성경 그 자체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말씀으로서의(딤후3:16,17) 권위를 스스로 가지고 있다라고 믿고 있다. 이것이 개신교와
천주교가 상이한 신학 체계를 가지게 된 시발점이 되었다(히4:12; 벧전 4:11).
2) 외경과 유전
천주교에서는 66권의 신구약성서 이회에 외경(外經)들을 정경(正經)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것들은 토비트, 유딧, 에스델, 지혜서, 집회서, 바룩, 다니엘(세 아이의 노래, 수산나, 벨과 뱀), 마카베오 상, 마카베오하
등이다. 이 외경들은 본래 헬라어 구약성서인 70안역(LXX)에는 포함되어 있으나 성경의 정경성을 인정하는 얌니아 회의(A.D.1세기말) 등에서는 정경으로 인정된 적이 없으며 심지어 70인역을 라틴어로
번역한 제롬(Jerome 347-420)조차도 불가타역(Vulgata)에서
외경을 빼고 있다. 이 외경은 경건한 기독교인이 썼고 신앙 생활에 유익을 주는 것은 틀림없지만 그 자체
내에 정경으로 인정될 수 없는 많은 과오를 가지고 있으며 영적 수준도 현저히 떨어진다.
천주교는 다만 죽은 자를 위한 기도나 연옥설(煉獄說), 공덕설(功德說), 천사들의 중보 사역 등의 교리를
보존하기 위해 외경을 정경에 채택하였다. 그리고 천주교는 기록되지 않은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사도들의
유전(遺傳)과 교회적 유전을 성경의 권위와 같게 보거나 혹은 더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유전을 지키려고 기록된 말씀을 버리는 행위는(막7:9-13) 대단한 잘못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이외에는 어떠한 책도
계시하지 않으셨으므로 성경만이 유일하게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2. 구원관의 차이
1) 공덕축적설 혹은 공덕구원론
천주교의 신앙관은 믿음을 '하나님이 계시한 진리에 대해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이라고 규정하여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들은 칭의(稱義)가 단순히 믿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초자연적인 힘으로 사람을 의롭게 만드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한다. 이러한 신앙관과 칭의관에 근거하여 그들은 올바르게 행하는 선행이 특별한 보상뿐만 아니라 영생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천주교의 이러한 구원관은 성경이 분명하게 강조하는 바 행위가 아니라(엡2:8,9;딛3:5)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요1:12)에 이를 수 있다는 이신득의의
교리에 정면으로 대치된다.
특히 천주교의 구원관은 연옥설과 연관하여 만인구원설(萬人救援說)로 전락할 위험성도 있다. 즉 확실한 구원의 확신이 없거나 공덕이
부족하고 소죄(小罪)를 지은 사람들이 연옥에 가게 되는데
그를 천국으로 보내기 위해 세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미사와 기도와 헌금 등의 공덕을 쌓으면 그가 천국에 이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부인하는 비 성경적 구원관이다.
또한 천주교에서는 여세(세례)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인침을 받는 것이며 구원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죄(大罪)를 범하면 구원받은 자도 다시금 구원을 잃은 상태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고해성사(告解聖事)를 합법화한다. 그러나 세례가
구원에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것이나 대죄(大罪)를 범했을 때 구원이 상실된다는 주장은
성경적 근거를 가지지 못한다(요5:24; 14:16; 행4:12).
2) 미사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은 죄인들의 구속을 위해 단번에 드려진 완전한 제자였다고 가르친다(히10:10-14). 그러나 천주교에서는 미사(mass)를 드림으로써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통한 제사를 재연(再演)한다. 즉 천주교의 미사 행위는 구약의 제사장이 하나님께 재물을 드리듯 천주교의 사제가 미사 때마다 하나님께 예수그리스도를
재물로서 다시금 바치는 제사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 희생제사설은 천주교인들이 주장하는 화체설(化體說)과 결부되어 설명된다. 라테란 회의(1215년)와 1차 트랜트 공의회(1551년)에서 교리화된 화체설은 성만찬의 떡과 포도주가 사제의 축사와 더불어 예수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교리이다(눅22:19,20; 요6:47-51
등을 근거로 제시함). 이러한 희생제사설과 화체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사역의 영단번적(永單番的; once for all)인 구속사적 중요성을 간과한 오해이다.
3. 우상 숭배적 요소
1) 마리아 숭배
천주교에서 볼 수 있는 우상 숭배적 요소 중에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이 마리아 숭배이다.
천주교에서는 마리아가 예수를 낳기 전에도 처녀이었고 낳는 동안은 물론 낳은 후에도 동정을 유지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마13:55,56; 눅2:7에
의해 반박됨). 또한 431년의 에베소 공의회가 당시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는 이단들을 대적하기 위해 마리아를 성자 하나님의 어머니(神母)라고 교리화하였고 이후 마리아의 신성에 대한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
마리아 숭배의 극치는 마리아 무죄잉태설(1868년 바티칸 공의회)과
평생무죄설, 심지어 마리아 부활승천설(1950년 교황 피어스 12세의 선포)로 이어진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예수그리스도 외에 어떠한 다른 구원자, 혹은 중보자도
용인하지 않으며 모든 인간이 죄악 아래 있다고 선언하고 있다(롬3:9,10,23;
고전4:4). 이 마리아 숭배는 기독교 공인(313년)후 집단적으로 기독교로 회심한 이교도들이 가지고 온 이교적 여신 숭배 사상이 기독교화한 것으로 보이는 대단히
비성경적 교리이다(마13:55.56; 눅2:7참조).
2) 성인(聖人) 숭배 / 성상(聖像) 숭배
또한 천주교는 믿음과 덕에 있어 본받을 만한 업적을 남긴 성인들이 하나님과 계속 교통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신자들의
기도를 도와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견해는 사도신경의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며'라는 부분에서 근거를 찾으며 근본적으로 공덕구원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성인 칭호는 교황이 내리며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지역 단체나 교회에
의해 제한된 숭배를 받는 복자(福者)이고,
둘째는 전세계의 천주교인들이 공경하는 성인(聖人)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내한하기 전 83년 9월에 기존의 복자들을 성인으로 승품(昇品)시켜서 현재 103위(位)의 성인, 성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천주교는 마리아상을 비롯하여 유럽에만도 2,000개가 훨씬 넘는 성상(주로 성인들의 상)을 만들어 놓고 있다. 그들은 말하기를 그것은 우상 숭배와는 다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고대 이방 종교의 관습과 전통인 '신 존재의 가시화 욕구'와 연결되는 것이며 어떠한 형상이라도 만들지
말라고 말하는 하나님의 계명에도 위배되는 것이다(출20:4,5). 또
우상 앞에서 절을 하고도 우상을 숭배하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것은 가증한 일이다(살전5:22).
3) 교황권의 극대화
천주교는 마16:15-19에 근거하여 초대 교황인 사도 베드로를 계승하는 로마
교회의 주교가 바로 교황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교회사가(史家)들은 590년부터 604년까지
재임한 그레고리 1세(Gregorius Ⅰ 540?-604) 때에야 비로소 교황권이 교회들에게 인정되었다고 본다. 어쨌든
천주교는 베드로의 수제자권을 계승한 교황이 분명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교황무오설을 주장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또 천주교는 교황이 면죄권이 있다고 주장하나(마16:19을 근거로 함) 성경은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받으며(롬5:1) 하나님만이 모든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으로 묘사한다(요일1:9).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가 부패한 천주교의 체제와 교리에 항거하여 종교개혁을 일으킨 후, 천주교는
도리어 성경의 교훈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1546년에 유전과 외경을 정경에 포함시켰으며, 1854년에는 마리아 무죄잉태설을, 1870년에는 교황무오설을 주장하였다. 더욱이 1917년에 마리아의 중재설, 1950년에 마리아의 부활승천설, 1962년에는 마리아의 종신처녀설을 확정하였다. 이는 모든 인간의
전적 타락(렘17:9;시14:2,3)을
부정하는 주장이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죄인일 뿐이다. 우리는
곡해된 천주교의 현실을 보면서 교회는 오직 주님과 사도들의 교훈에 충실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Ⅰ. 용어 해설
1. 정경(canon)
정경이란 헬라어 카논(kannwn)에서 나온 말로 본래 '자, 척도, 규칙, 법규'를 의미한다. 정경이란 말을 성경에 처음 적용해서 사용한 문헌학상의 증거는 니케아 회의(A.D.325) 신조에서 나온다. 그 후 라틴 교부들이 성경을 가리킬 때 성경이란 말을 사용하여, 성경 66시편을 5권으로 보면 모두 70권이야말로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규범이 되는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말씀임을 가리켰다.
2. 70인역(LXX)
이 명칭은 전통적으로 가장 오래된 구약성서 희랍어 역본에 적용되었다. 즉 '70'이라는 용어는 70인의 장로들이 모세를 수행하여 시내산에 올라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뵈었고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모세에게 율법관을 주셨다는 고대 전승(출24:1,4)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것은 70인 장로들이 토라를 희랍어로 번역하는 책임을 졌다는 것과 조화된다. 특히 70인역의 중요성은 성경 연구에는 물론 언어학상으로 중요한 자료이며, 신약성서의 문체와 사상을 연구하는 데도 소중한 자료가 된다.
3. 얌니야 교회 회의
얌니야(Jamnia)는 욥바에서 남으로 약 20㎞ 지점에 위치한 도시이다. 예루살렘의 멸망(70년) 후 종교 지도자들이 얌니아에서 회의를 열었다. 랍비들 사이에 토의된 주제 중의 하나는 1세기경에도 여전히 그 정경성이 논란되고 있었던 일부 성경(전도서와 아가)의 정경으로서의 자격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100년경에 열렸던 이 회의는 마침내 구약성서의 한계가 결정되었다고 H.E. 라일이 제안하였다. 이러한 제안은 널리 인정되기는 했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없다.
4. 유전(장로들의 유전)
유대의 구전 율법이 기록된 율법을 새로운 환경에 적용시키고 혹은 그 기록된 율법 안에서 오랜 관습을 뒷받침해 주는 조항을 찾아내어서 그것을 부연시키고 기록된 것을 설명한 것이다. 이것은 구약성서 본문에 대한 세심한 주석에 의하여 발전된 것으로서, 특히 그 자체의 본문상의 내용과는 별도로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다. 성경에서 '장로들의 유전'은 단지 마15:2; 막7:3,5에만 나타나 있다. 예수께서는 종종 랍비적 관습을 무시(막2:13-17)하고, 또한 랍비의 가르침을 범하는 결과를 나타낼 정도로 기록된 율법을 자유롭게 해석하였다(안식일, 이혼, 정결과 부정 등). 그러나 그는 유대의 전승을 매우 중요시했으며(약1:44) 그의 가르침(산상수훈)은 분명히 유대의 전승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들이다(막12:28-34).
5. 연옥설(煉獄說)
다른 말로 정죄계(淨罪界)라고도 한다. 로마 카톨릭의 교리로서 이 세상에서 범한 작은 죄에
대하여 속죄를 다하지 못하고 죽은 자의 영혼이 불에 의한 형벌을 받으면서 정화될 때까지 머물러 있는 장소를 뜻한다.
그러나 연옥에 있는 영혼은 미사 등 도움으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고 한다. 단테의
《신곡》 제2편은 이 신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연옥은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6. 미사(missa;라)
카톨릭 교회의 제의(祭儀)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제식이다. 이 말은 미사의 마지막에 사제가 회중을 향하여 "애케미사 에스트"(Ite, missa eat; 미사가 끝났으니 가십시오)라고 말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미사는 성체의 제의라고도 한다. 이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리게 되는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가졌을 때 제정된 의식이 그 기원이다.
7. 고해성사
로마 카톨릭 성사 중 하나이다. 즉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한 죄로부터의 구원은 개인이 신앙에 귀의한 후 세례와 입교를 통해 이미 중생한 사람이 다시 죄에 빠져 하나님 및 교회와 화해해야 할 필요가 생길 때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사도들에게 죄를 사하는 권세를 제한 없이 수여하신 것처럼(마16:19; 마19:18; 요20:21,23) 교회도 죄를 사하는 일반적인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카톨릭의 고해성사 개념이 발전해 간다.
8. 화체설(transubstantiation)
성만찬신학에서 빵과 포도주의 본질이 외양만 남고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화한다는 이론, 12세기 후반에 널리 사용되다가 1215년 라테란 공의회에서 화체 신앙이 규정되었으나 상세한 교리적 확립은 13세기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수용한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해서 확립되었다. 트렌트 공의회에서 다시 한번 화체설에 대한 교리가 재확립되었다.
Ⅱ. 보충 자료
외경(外經; Apocrypha)
1. 어원 : 성경에서 정경(正經)과 대비되는 말로서 그리스어의 형용사 아포크리포스(apokryphos ; 감추어진)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것은 문학적 용어로 처음에는 일반 대중에게
금지된 책에 적용되었다.
2. 구성 : 개신교에서 정경으로 인정받지 못한 14권이나 15권의 책, 또는 책들의 수집본에 적용되는 용어이다. RSV에 따르면 그 책의 명칭들은 다음과 같다. 에스드라 상·하, 토빗서, 유딧서, 에스델, 솔로몬의 지혜서, 집회서 또는 시락의 아들 예수의 재혜서, 예레미야 서한이 포함된 마룩서, 아자리아의 기도와 세 소년의 노래, 수산나서, 벨과 용, 므낫세의
기도서, 마카베오 상·하이다.
3. 형성 연대 : 외경의 형성 시기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인 B.C.2세기부터 A.D.1세기 사이다.
4. 형성 경위 : 알렉산더 대제가 팔레스타인을 정복하면서 그의 모국어인 그리스어를 당시
국제 공용어로 만든 이후로 점타 모국어인 헤브라이어 성경을 만들었는데(B.C.3세기 중엽 이때 원래
헤브라이어로 된 성경에는 없었던, 그리스어로 저술된 종교 서적이 삽입되었다.
5. 외경의 권위 : 선·구교에서 인정하는 권위가 서로 다르다.
1) 신교…정경에 들어가지 못한 종교적인 책.
2) 구교…제2정경(deuterocanonical)이라고
지칭하고 정경에 준하는 권위를 부여한다.
6. 종교적 가치 : 신·구교가 상이하다.
1) 신교…루터의 견해에 따르면 '성경과 동등시될 수 없는 책이다, 읽어서 유익하고 좋은 책'이다. 또한
신교는 외경에 대해서 평가하기를 역대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신약성서 이해에 큰 공헌을
해 왔다는 것이다.
2) 구교…고대 동방 교회가 4세기 이래 외경에 대해 크게 강조를 하지 않은
반면 서방 라틴 교회에서는 외경에 큰 비중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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