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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란 무엇인가? /한경직

제이비젼 2014. 5. 26. 17:54

기독교란 무엇인가?   /한경직

 

 종교의 필요성

 

  기독교란 어떠한 종교인가하는 이 문제를 특별히 기독교를 아시지 못하는 여러 동포를 위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이는 종교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그 종교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지금은 과학시대인데종교시대는 이미 다 지나가고 과학시대가 되었는데 우리가 과학만 잘 배워서 문화를 발전시키고우리가 각 방면에 진보하였으면 그만이지 이제 종교의 필요성이 있는가이렇게 생각하는 이도 없지 않아 있을 줄 압니다혹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줄 압니다.

  특별히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초엽에 그렇게 생각하던 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그때에 여러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기를그저 과학을 잘 연구해서 새로운 과학적 진리를 발견하고또 여러 가지 과학의 이치를 발견도 하고그렇게 되어 이 세계가 진보하면 그냥 발전될 것이고그렇게 된다면 온 세계 인류는 행복스럽고 평화롭게 잘 살게 될 터이고참 문자 그대로 유토피아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과학의 꿈은 깨어졌습니다.

 

  그렇지만여러분 기억하십니까이와 같은 꿈은 20세기 초엽을 지나자마자 깨어지고 말았습니다산산이 조각이 나버렸습니다.
  
여러분가장 과학문명이 발달한 이 20시게의 양상을 잘 살펴보십시오전 세계를 휩쓴 세계 제1차 대전 후 얼마가지 못하여서 전 세계 인류의 참회를 가져온 2차 대전그리고 이곳 저곳의 열전은 말할 것도 없고 그냥 계속되는 냉전과학이 제일 발전되었다고 하는 이 20세기는 문자 그대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세계가 되고 말았습니다.

  과학은 극도로 발달되어 지금은 원자시대라고 말합니다지금 그 결과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오늘 세계인류는 언제 이 원자탄이 우리 도시아니 머리 위에 떨어지지 아니할까 하는 염려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가져온 세계의 결국은첫째 피비린내 나는 세계둘째 전 인류를 불안과 공포에 빠지게 한 세계를 가져왔습니다깊이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동포 여러분과학은 물론 필요합니다불처럼 필요합니다불이 얼마나 필요합니까밥을 짓는데도 쓰고방을 뜨겁게 하는 데도 씁니다얼마나 필요합니까?

  그러나그 불을 쓰는 사람이 바로 써야지 잘못 쓰면 오히려 인류에게 큰 피해와 화를 가져오고 맙니다.

  과학 역시 그렇습니다과학은 올바르게 써야지 이것을 사람이 바로 쓰지 못하면 오히려 인류에게 더 큰 참화를 가져오고 맙니다.

  물론과학은 비행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원자탄 수소탄도 역시 만들 수 있습니다그러나이것을 바르게 쓸 수 있는 사람을 과학이 만들지 못합니다.

  이 썩고 악한 사람의 근성을 바로 잡을 세력이 어디에 있습니까어디 가서 이 사람을 바로 만들 수 있습니까여기에 비로소 종교적인 문제가 들어옵니다.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바르게 만들 수 없습니다.
  
사람은 본래 지으신 조물주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인생의 공허감

 

  어떤 이는 흔히 말하기를우리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빵 문제가 아닌가빵을 달라고 대중은 부르짖습니다
  "
나를 따라만 오라그렇게 하면 내가 네게 빵을 주리라"고 어떤 지도자들은 외칩니다어떤 의미에서는 이 말도 옳습니다과연 "··"가 큰 문제입니다우리 한국 민족에게는 정말 무엇보다도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나여기서도 생각할 것은이 문제만을 해결한 사람이 과연 그 생활에 참된 만족이 있었습니까?

  공산국가에서는 이 빵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약속을 가지고 전 국민을 노예와 기계로 삼고 있습니다.설사 그들이 빵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시다.

 

  여러분그 독재 아래서 시달리는 그들에게 과연 참된 행복이 있는 줄 믿습니까?

  민주주의 아래에서 자유를 우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한 나라는 아마 제 생각에는 미국일 것입니다미국은 참된 민주주의 정책 아래에서 국민에게 자유를 확보하면서도 모든 생활문제를 해결했습니다이 문제를 해결한 미국 삶에게는 참된 만족이 다 있을 줄 압니까바로 오늘 아침에 제가 어떤 책을 들쳐보니 미국에서 매년 생의 권태를 느껴서 자살하는 사람이 16,000명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만일 육신 만이라 할 것 같으면아마 밥만 먹고 옷만 잘 입으면 만족 할 것입니다.

  여러분아시는 바와 같이 사람에게는 육신만이 아닙니다사람의 속에는 이상한 불길혹은 영혼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아무리 다른 조건이 만족한다고 할 지라도이 사람에게 다른 조건이 영적 조건이 없으면 그는 언제든지 텅 빈 느낌공허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이와 같이 기록했습니다.

  사람이 떡만 먹으면 만족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공산주의자들의 이론은 사람을 단순히 한 짐승과 같이 보는 견해입니다.

  그러나사람은 짐승 이상의 다른 무엇이 그 육체 속에 있는 것입니다사람은 떡 이상의 무엇을 그리워합니다그 이상의 무엇을 탐구합니다그 이상의 무엇을 얻지 못하는 한 언제든지 공허감을 느끼고야 합니다.

  여기에 종교문제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인생은 어디로 갑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독일에 쇼오펜하워라고 하는 철학자가 있었습니다그이가 한번은 어떤 공원에 가서 의자에 외로이 앉아 깊이 인생 문제를 명상하였다고 합니다깊은 명상에 잠겨서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어느덧 황혼이 깃 들어 공원 문을 닫을 시간이 되었는데공원지기가 공원을 둘러보다가 한 옆을 보니까의자에 어떤 노인이 앉아서 눈을 그냥 감고 나가지를 않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공원지기는 아마 어떤 빌어먹는 노인인가 생각하고큰 소리로 "이거 누구야이 사람 어디서 왔어!"하고 고함을 쳤다고 합니다.

  그 때에쇼오펜하워가 눈을 번쩍 뜨면서,
  "
어디서 왔어아 내가 그걸 알면 야나는 그것을 몰라서 지금까지 이렇게 눈을 감고 앉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인생이 어디서 왔습니까내가 어디서 왔습니까?

  여러분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몇 해 전에 제가 어떤 장례식 주례를 맡아 갔었습니다.
  
그때 한 오십 세 되는 여자 교우가 세상을 떠났다는데방금 출관(出棺)을 하려는 직전에 만주에 가 있던 아들이 그 소식을 듣고 급히 집에 돌아왔습니다들어서자마자 이 아들은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 관을 출관 못하게 그냥 부둥켜안고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부짖는 말이,

  "어머니나를 버리고 어디로 가셔요어머니나를 버리고 어디로 갑니까?"

  그 말이 지금도 제 귀에 쟁쟁합니다.

 

  여러분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갑니까인생이 다 산후에는 어디로 갑니까?

  우리는 흔히 생로병사(生老病死즉 사고(四苦)를 말합니다죽은 다음엔 어떻게 됩니까?

  여기에 종교문제가 들어옵니다어떤 이는 이 문제에 대단히 등한합니다그러나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참된 종교의 신앙심이 없이는 참된 영혼의 만족과 행복이 없습니다.
  
죽음은 초막에나 궁궐에나 다같이 옵니다노인에게나 청년에게나 같이 옵니다.

  이 세상에서 여러 가지 종교란 이름 아래 별별 것이 다 많이 있습니다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종교를어떤 길이 참 길인지 택하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누렇다고 다 황금이 아닙니다.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사람이 없느니라."
  
이렇게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과학시대일수록 종교가 더욱 필요합니다또 종교가 없이는 인간 심령의 깊은 기갈에 만족을 줄 수가 없습니다또 종교가 없이는 깊은 인생문제를 깨달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란 어떤 종교인가?

 

  지금 기독교 하면 여러 가지 이름이 많습니다. "예수교"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혹은 교파를 따라서"장로교" "감리교"니 이렇게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

  그런데기독교를 이해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기독교의 첫 이름처음에는 우리 기독교를 무엇이라고 불렀는지 그 첫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제일 쉬운 줄 알아서 첫 이름을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독교의 첫 이름

 

  첫 이름은 다른 것이 아니고 '복음'(福音)이라고 했습니다여러분 가운데 혹 우리 기독교 성경을 읽어보신 이가 계신지 모르지마는성경 가운데는 구약과 신약 두 부분이 있습니다특별히 그 중의 신약이 우리 기독교의 내용을 말해주는 책입니다그런데우리가 신약을 펼쳐보면 거기 처음 네 책은 전부'복음'이라고 하는 말로 씌어져 있습니다이를테면 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복음요한 복음이 그것입니다.

 

  마가복음 1 1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이렇게 시작하지요.

   마가복음 1 15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지요.
  "
때가 찾고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복음을 믿으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에 기독교를 '기독교'라고 부르기 전에 '복음'이라고 불렀는데여러분그 뜻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물론 한문 글자 뜻대로 '복된 소리'란 뜻입니다그런데이것을 현대 말로 하면그저 '기쁜 소식', 지금은 '소식'이란 말을 영어로 그냥 써서 '뉴스(news)'합니다다시 말하자면지금 말로 표현하면 '좋은 뉴스'입니다.

  처음에는 기독교를 부를 때 '좋은 뉴스또는 '기쁜 뉴스'라 이렇게 불렀습니다.

  전에 아테네 사람들이 흔히 새 것을 듣기 좋아해서언제나 뉴스를 듣기 좋아한다고 하는 말이 책에 기록되어 있지만사실 누구나 뉴스는 좋아합니다그래서 라디오를 듣게 될 때 뉴스 시간을 좋아해서 누구나 뉴스 시간을 제일 많이 듣습니다또 우리가 신문을 왜 사서 늘 읽습니까그 가운데 뉴스가 있는 까닭입니다.

 

 벌써 45년이 거의 됐습니다마는그 때에 일본이 항복했다고 하는 뉴스가 라디오를 통해서 들어올 때,그때 우리가 얼마나 기뻐했습니까어떤 이는 기뻐서 날뛰다가 뇌출혈이 되어서 죽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뉴스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큰 뉴스도 있고 작은 뉴스도 있고흔히 언론계에서는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까가령 금년에 제일 큰 뉴스가 어떤 뉴스였다고.

  여러분이런 말을 들을 때혹 이런 생각을 더러 해보셨는지요.

  이 우주가 창조되고인간이 이 지구에 나타난 이후에 제일 큰 뉴스가 과연 어떤 뉴스였던가 말입니다가령 역사적으로 '동양'하면 동양에서 제일 큰 뉴스가 어떤 뉴스였던가?

  징기스칸(成吉思汗)이 백만 대군을 몰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가는 뉴스물론 굉장했을 것입니다.혹은 서양으로 말하면나폴레옹(Napoleon)이 온 유럽을 지배하는 그 뉴스였던가컬럼버스(Columbus)가 대서양을 횡단해서 처음으로 새 대륙을 발견한 그러한 뉴스였던가?

 

  다 굉장한 뉴스입니다여러분한국의 역사를 통해서 제일 큰 뉴스가 무엇이었던가를 생각해 보셨습니까신라의 반도 통일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뉴스신문이 있었다고 하면 아마 큰 뉴스로 보도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뉴스 가운데는 크다고 반드시 좋은 뉴스는 아닙니다여기 1950년의 6·25사면물론 전세계를 통해서 큰 뉴스입니다허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좋은 뉴스가 될 것이 무엇입니까큰 뉴스라고 반드시 좋은 뉴스는 아닙니다.

 

  그런데제일 큰 뉴스가 될뿐더러 제일 좋은 뉴스그런 뉴스가 무슨 뉴tm인가를 여러분 생각해 보셨습니까?

  또 아무리 좋은 뉴스라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좋은 뉴스가령 일본이 항복했다고 하는 뉴스는 우리 한국 민족에게는 참 좋은 뉴스입니다하지만일본 삶들에게야 그것이 좋은 뉴스가 될 것이 무엇입니까그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슬픈 뉴스이겠지요.

  어떤 뉴스는 크고 좋은 뉴스이지만어떤 사람에게만 좋은 뉴스가 되고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은 뉴스가 못 되는 뉴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제일 크고또 제일 기쁘고또 제일 좋고 동시에 누구에게나 좋은 뉴스요어느 민족에게나 어느 국가에게나 어느 시대를 물론하고 좋은 뉴스가 무엇인가?

  이제 그런 뉴스의 내용을 여러분에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주 최대의 뉴스 

  여러분기독교는 우주가 생긴 이후에 제일 큰 뉴스입니다기독교는 우리 인간이 들은 모든 뉴스가운데 제일 좋은 뉴스입니다기독교는 누구에게나 어떤 민족에게나 좋은 뉴스입니다.

  저 북빙양(北氷洋근방에 사는 에스키모에게나남양군도에 사는 흑인들에게도백인이나 황인종이나 물론 누구에게나 좋은 뉴스입니다그래서우리 기독교를 그냥 옛날에는 '좋은 뉴스'라고 그랬습니다.

  이제 좋은 뉴스의 내용을 간단히 여기서 말하고 또 이 앞으로 조목조목 들어서 자세히 설명해 볼까합니다.

  기독교의 가장 좋은 뉴스를 간단하고도 명확하게 쓴 말씀이 우리 성경(聖經)에 한 절 있습니다혹 예수를 믿는 이는 어느 성경구절인지 기억해 보십시오.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

  요한복음 3 16절의 말씀입니다이 뉴스는 누구로부터 시작하지요?

  하나님께로부터 시작했습니다천지를 창조하시고우주를 통치하시고인간을 본래 지으시고인간의 운명을 주장하시고인류의 모든 역사를 섭리하시는유일무이하신 대 주재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런 우주적 뉴스를 전에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과연 큰 뉴스입니다제일 큰 뉴스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다고 했지요?


      
하나님의 사랑

 

  "이 세상"은 세계란 말입니다물론 세계라 하면 온 지구를 가리킨 말입니다세계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산도 있고들도 있고나무도 있고 풀도 있고 금수도 있고 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계를 사랑하셨습니다세계를 사랑하셨다는 말은그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사랑했지마는 특별히 세계 위에 사는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말입니다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이 세상을 잠깐만 생각해 보세요민족과 민족이 서로 미워해 싸우고서로 죽이고 하는 이런 세상입니다슬픔 많고미움 많고고통 많은 세상입니다그러나이런 세상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사랑하셔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있습니다독생자를 주셨다고 했습니다여러분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주기를 좋아합니다사랑이 클수록 더 귀한 것을 줄 것입니다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 제일 귀한 것은 아마 우리의 자녀일 것입니다자녀 가운데 외아들이 있다면외아들처럼 귀한 것이 없을 줄로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을 그렇게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세상에 주시고 세상에 보내셨단 말입니다무엇 하려고 이런 사람을 도와주시고이런 사람을 구원해 주시고이런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보냈다고 하는 사실이거 얼마나 큰 뉴스입니까과연 천지가 진동할 만한 뉴스입니다그러므로누구든지 그를 믿기만 하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겠다고 하셨습니다제가 물론 이 시간에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이 사실만 잠깐 생각하여도 기독교는 어떤 종교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기독교는 곧 하나님을 믿는 종교요사랑의 종교요독생자 그리스도의 종교요믿음의 종교요,영생의 종교입니다.

  위에서 말한 기독교란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가장 쉽게 말하면제일 큰 뉴스라고제일 좋은 뉴스라고또 누구에게나 좋은 뉴스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래서 처음에는 기독교를 단순히 복음이라고 일컬었다고 여러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뉴스의 내용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면성경에는 요한복음 3 16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렇게 말씀 할 수 있을 줄 압니다그러면 이제부터이 뉴스를 좀 더 해설해야 되겠습니다.

  이 뉴스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한 뉴스입니다물론우리 한국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 옛날부터 지금까지 믿어 왔습니다우리 한국 사람뿐 아니고서양 사람들도 동양 사람들도 거의 다 대부분은 하나님에 대하여 믿어 왔습니다.

  그러나동시에 옛날에도 혹 어떤 사람들또 특별히 근자에 와서는 공산주의를 신봉한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그러므로 제가 부득이 먼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또는 하나님은 어떠하신 하나님인가에 대하여 잠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무신론의 우매(愚昧)

 

  여러분잘 생각해 보셨는지요.

  무신론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안 계시다는 이론입니다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대단히 담대합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무신론이라고 하는 것은 주장하기가 심히 곤란한 이론입니다그것은 무슨 말인고 하니하나님이 계신다는 이론곧 유신론에 대한 논증은 그 증거가 하나만 있어도 능히 증명할 수가 있습니다.그렇지만 무신론에 대한 논증곧 하나님이 안 계시다 하는 논증은 사실 전 우주와 전 우주의 역사를 탐색해서 논증하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가령 쉽게 예를 들면우리 한국에 '갈매기'란 새가 있는데갈매기라는 새가 있다는 그런 논증은 만일 어떤 바닷가에서 그 갈매기가 남긴 발자국 하나만 보고도이것을 보니까 갈매기가 한국에 있지 아니하냐고 이렇게 논증하기가 대단히 쉽습니다.

  그렇지만만일 한국에 갈매기란 새가 없다고 논증하려고 생각해 보세요그것은 대단히 어려울 것입니다왜 그런고 하니인천 지방에 만일 갈매기가 없다는 것을 다 증명한다 할 지라도 부산 근방에 있는지 어떻게 압니까목포 근방에 있는지, 38선 이북의 원산 근방에 있는지진남포 근방에 있는지 어떻게 압니까?

 

  갈매기가 사실 한국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할 것이면전 삼천리 방방곡곡을 답사해서 증명하기 전에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만일 하나님께서 우주에 없다는 것을 논증하려고 하면우선 이 지구 위에 하나님의 자취가 없다는 것을 논증하여야 되겠고그 다음에는 모든 다른 별유성과 항성에서도 하나님이 안 계시다는 것을 가서 증명하여야 되겠고또 지금 하나님이 계신 증거가 없지만 옛날에 계셨던 증거가 있어도 안 될 터이니까전 우주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계시지 아니하다는 것을 증명하여야 될 것입니다.그러기 전에는 무신론의 논증을 하려고 한다면 하나님과 같은 전지전능자(全知全能者)가 아니면 불가능할 것입니다그런데 이런 일을 가지고 70년도 못사는 사람이 함부로 이와 같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안 계시다고 주장하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는 이해하기 곤란한 사람들입니다.

 

  둘째로생각해 보세요.
  
가령 무신론이 옳다고 가정해 봅시다그렇다면우주와 시간을 만든 이는 없습니다이 우주와 우리 인간의 두뇌의 고안자는 없습니다우리 인간의 두뇌라는 것도 한갓 물질분자의 우연한 배합으로 되었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그렇다고 하면그런 물질문자들이 그저 우연히 모여서 된 그런 두뇌의 사색작용(思索作用)을 우리가 과연 시인할 수 있겠습니까그런 두뇌에서 나오는 무신론을 우리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사실무신론 혹은 유신론은 무신론 자체가 그 무신론을 파괴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모순과 당착을 모르고 무신론을 주장하는 것은 실상 보통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곤란한 일입니다.

 

  셋째로또 생각해 보세요무신론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런 적극성이 없고소극적인 이론입니다부정적 이론입니다여기 어떤 관념 가운데가령 어둡다고 하든지거짓되다고 하든지구부러졌다고 하든지 하는 이런 관념들은 다 부정적 관념입니다이 부정적 관념이라고 하는 것은곧 긍정적 관념이 있음으로 비로소 생긴 것입니다무슨 말인고 하니빛이 없으면 어둡다고 하는 말이 있을 이치가 없습니다거짓이라는 것도 참이 있기에 거기에 대한 부정적 관념인 것입니다참이 없으면 거짓이란 말도 없을 것입니다구부러졌다는 것도 공은 것이 세상에 있기 때문에 구부러졌다는 말도 생기고,그런 부정적 관념이 생긴 것입니다.

  사실어둡다고 하는 관념이 있는 것은 이 세상에 빛이 있다고 하는 증거입니다.

  거짓이라는 관념이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참이 있다는 증거입니다구부러졌다고 하는 말이 있는 것은 이 세상에 바른 것이 있는 증거입니다.

  사실 무신론이라고 하는 그런 부정 관념이 있는 자체가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증명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이지적으로 아무런 생각도 해보지 않고 무신론을 주장한다고 하는 것은 성경 말씀대로 우리가 답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성경 시편 14 1절에 어떻게 말씀했는지 아십니까?
  "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어리석어서 그렇습니다어리석어서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여러분 가운데는 그런 어리석은 이는 별로 없는 줄 압니다그러나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줄 압니다그 어리석은 것은 여러분께서 잘 계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바로 1956 1 10일호 타임(TIME)잡지 종교 난에미국의 여론조사로 유명한 갤럽(Gallup)박사가 하나님의 신앙에 대한 조사를 한 것을 발표한 글이 있었습니다그는 미국의 시민들 중 여러 사람에게, "하나님을 믿느냐?" "하나님을 왜 믿느냐?"를 물어 보고그 결과를 발표했는데미국 시민 가운데 96%다시 말하면 100명에 96명은 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대답했다고 했습니다그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제일 많은 이유부터 열거해 보면,

  첫째로우주의 질서와 그 위대한 것을 보니까 하나님이 있는 것을 믿습니다 라는 대답이 제일 많고.

  둘째로우주와 인간의 기원을 생각해 보니 하나님이 반드시 있어야 되겠습니다그래서 믿습니다 하는 것이 두 번째 대답이었습니다.
  
셋째로성경의 교훈을 보니까 반드시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넷째로내 개인의 과거의 경험을 보니 반드시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다섯째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나는 이 슬픔 많은 세상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아마 여러분 가운데는 하나님을 믿으실 때 혹은 이런 대답혹은 저런 이유로써 하나님을 믿으시는 줄 압니다.

 

 

 

 

 


      
하나님의 존재

 

  지금까지 논술한 것으로기독교는 좋은 뉴스즉 복음(福音)이란 말씀또 이 뉴스는 하나님에 대한 뉴스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데이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무신론도 있기 때문에 이 무신론이라는 이론이 이지적으로 생각해 볼 때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을 몇 가지 생각했습니다.

  이제 계속해서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어찌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가그 이유를 할 수 있는 대로 간단하게 몇 가지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로마서 1 19절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이런 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다음절에는,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이렇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다시 말하면 우리가 어찌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가?

  첫째로우리 사람 자체를 가만히 살필 때안으로 살필 때내성할 때에 우리는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계시는 것을 깨닫습니다.

  또 한 가지는바깥 모든 세상외계의 대자연과 전 우주를 바라볼 때 또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전능을 우리는 자연히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먼저 이 시간에 우리 속에 보여 주신 그 하나님의 자체를 잠깐 찾아볼까 합니다.


      
인생의 종교 본능

 

  첫째는 인간의 종교성입니다사람이 금수와 다른 점이 여러 가지 있지요그 가운데 가장 현저한 것은우리 사람에게는 종료가 있습니다금수 사회에는 종교가 없습니다.
  
문명한 사회에는 교회가 있고야만 사회에는 신당이 있습니다동양에도 그렇고서양에도 그렇고아프리카에도 그렇고또 현재 남양군도에도 그렇고또 현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옛날에도 그렇고동서고금을 물론하고 어떤 사회 문화 가운데 들어가 보던지 종교가 없는데는 도무지 없습니다하나님을 모른다고 하며하나님께서 안 계신 듯이 사는 사람들도 흔히 위급하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저는 믿지 아니하는 형제와 이야기할 때그 사람 말이자기는 하나님 앞에 기도는 도무지 하지 않지만 몇 해 전에 38선을 몰래 넘어올 때에는 하나님을 찾았다고 대답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괴뢰군(傀儡軍)에 억지로 붙들려 나갔다가 석방되어 나온 애국 청년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청년이 괴뢰군과 함께 몰려서 유엔군이 북진하여 올라갈 때저 삼각산 어떤 골짜기에 숨었는데 유엔군 비행기들이 대 편대를 지어 와서 폭격을 하고 기관총 소사를 하였다고 합니다그때 보니까 그저 공산당들과 정치보위부에 있는 사람들까지 모조리 솔포기 아래 엎드려서 "하나님하나님"하고 하나님을 찾는 소리가 크게 들리더랍니다사람이 위급할 때는 하나님을 찾습니다어떤 인류학자는 "사람은 불치(不治)병적(病的)으로 종교적이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여러분두 가지를 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본능이 있는데그 본능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본능을 만족시킬 대상이 있습니다.

  가령우리 사람에게는 먹는 본능이 있습니다그 먹는 본능을 만족시킬 음식물이 있습니다.
  
우리 사람에게는 사교적 본능이 있습니다사교할 수 있는 많은 다른 친구들이 있습니다.

  우리 사람에게는 성에 대한 본능이 있습니다그런고로 남성과 여성이 있습니다본능이 있으면 반드시 기기에 대상이 있습니다사실은 그 대상이 있기 때문에 본능이 생겼습니다.

  가령 눈을 보면눈이 필요하게 쓸만한 빛이 있을 것입니다빛이 없다고 하면 눈이 소용이 없습니다.우리에게는 귀가 있습니다이 귀가 들을만한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 사람의 육체를 가만히 보면 감각이 있습니다가령 감각하는 기관눈이든지 코든지 하는 감관(感官)이 있으면 반드시 거기에 대상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코가 있습니다세상에는 반드시 냄새가 있습니다만일에 세상에 빛이 없다고 한다면,우리 사람에게 눈이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책을 보니까깊은 굴속에 못이 혹 있는 수가 있는데그런 못 가운데 사는 고기는 다른 것은 다 있지만 눈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왜 그렇습니까항상 캄캄한데 사는 고기에게 눈이 무슨 소용이 있어요.

  감관이 있는 것은 벌써 대상이 있는 까닭에 감관이 생긴 줄 압니다빛이 있어서 눈이 생겼고소리가 있어서 귀가 생긴 줄 압니다.

  그러면우리 사람은 이런 종교적 동물이요종교성이 있고 무엇을 숭배하려고 하는 영혼으로써 동경하는 이런 마음부인하려고 하여도 부인할 수 없는 종교적 욕망이 있는데여기에 대한 대상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반드시 있습니다.

  사실이와 같은 인간 속에 종교성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계신 까닭입니다.

  왜 몸에 풀이 위로 자랍니까위에 태양이 있는 까닭입니다왜 사람의 심령이 높은 것을 앙망(仰望)하고 동경합니까그 위에 하나님께서 계신 까닭입니다.
  
그래서 플라토(Plato)라고 하는 철학자는 말하기를, "무신론은 한 질병이다"라고 했습니다무신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말하자면 환자입니다.

  우리는 다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어떤 사람은 병으로 보지 못합니다이런 소경은 빛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므로우리가 우리 인간의 종교성을 살펴 볼 때우리는 자연히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인간의 도덕성

 

  다음에 우리 인간을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둘째로인간에게는 도덕이 있습니다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칸트(Kant)의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유명한 말을 아 아실 것입니다. "하늘에는 별이 있고 사람의 속에는 도덕적 의식이 있다보통으로 말하면양심이 있다는 말입니다이것이 사람이 사람된 증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람의 가슴속에는 어떤 사람을 물론하고 이 양심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무슨 일을 대할 때든지,이것은 선이고 저것은 악이라고 분별해 줍니다.

  물론 어떤 때는 양심이 마비될 때도 있습니다허지만 아주 마비는 안 됩니다언제나 어느 한 구석에서 선·악을 분별하여선하게 할 때는 마음이 기쁘고악한 길을 갈 때는 얼굴이 붉어지고 부끄러워집니다이 양심이란 것이 언제든지 속에 있어서 잘할 때는 칭찬해 주고잘못할 때는 책망해 줍니다.

  물론여기에도 인간의 이런 도덕성을 부인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양심을 여러 가지로 설명해 내보려고 애씁니다그리하여 그들은 주장하기를, "양심은 한 종족의 공통된 유전적 산물이다." "양심은 교양의 산물이다." 또는, "환경의 산물이다이렇게 여러 가지로 후천적 원인으로써 설명하려고 애씁니다.

 

  물론 양심가운데 후천적 요소가 있습니다그러나보통 후천적 요소를 다 제해 부리고도 그 속에 선천적 요소가 있는 것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 도덕적 법칙이 어디서 왔는가성경은, "양심은 마음에 생긴 하나님의 율법이라"고 지적합니다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다음에 바르게살기 위하여 도덕적인 법칙곧 하나님의 율법을 그 속에 새겨주신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자연계에는 자연법칙을 두신 것입니다모든 물질은 이 자연법칙을 준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우리 인간 생활에 있어서는 이 도덕적 법칙을 주었습니다그런데 이 물질과 자연 법칙과의 관계와 우리 사람과 도덕적 법칙즉 양심과의 관계는 다릅니다자연법칙과 물질과의 관계는 그저 그대로 되는 것뿐입니다그렇지만 우리 사람은 인격적 존재로 지음을 받아 자유가 부여되었음으로 그 관계가 다릅니다.

  우리 인간은 선과 악을 택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이 자유를 바로 쓰기 위하여 양심이 또한 부여된 것입니다그러므로인간은 이 양심의 방향을 따라 자유를 옳게 사용할 때에만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이렇게 양심은 누구에게나 새겨져 있습니다.

 

  이 골짜기를 파도 물이 나오고저 골짜기를 파도 물이 나오면 자연히 그 속에는 물이 있다고 결론하는 것이 아마 정당한 이론일 것입니다이 사람의 마음속을 깊이 살펴볼지라도 양심이 있고저 사람의 마음속을 깊이 살펴볼지라도 거기에도 반드시 양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우리 인간의 배후에는 큰 양심이우주의 배후에는 대 양심이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양심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우리가 이 음성을 들을 때자연히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이미 말했지만오늘날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이 양심을 전연 무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실양심이 화인 맞은 것처럼 되어서 마비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그렇다고 해서 양심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고요히 자리에 누울 때혹은 아침 일찍이 깨어서 고요히 자기를 살펴볼 때는 누구나 이 양심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이 음성은 곧 하나님의 음성입니다그러므로우리는 속을 스스로 살펴볼 때다시 말하면 인간의 종교성인간의 도덕성을 살펴 볼 때에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확실히 믿게 됩니다.


      
우주의 원인

 

  그리고지금은 로마서 1 20절에 가르쳐 주시는 말씀 "그 만드신 만물에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나타내셨다하는 말씀에 대하여 잠깐 생각하고자 합니다.

  현대를 우주시대라고 하는데하나님이 만드신 이 우주가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우리에게 나타내신다는 뜻입니다이 면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이것도 간단히 두 가지 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인과의 법칙'의 견지에서 이 우주를 보십시오우리가 다 인과의 법칙을 믿습니다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심는 대로 거둡니다이 인과의 법칙이 과학의 기초가 됩니다인과의 법칙대로 안되면 과학이 성립 못될 것입니다.

 

  인과의 법칙은 꼭 옳습니다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그러므로이와 같은 대 우주를 볼 때이것은 어떤 큰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이 큰 대 우주의 이런 결과가 생겼은즉반드시 제일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제일 원인이 무엇일까요제일 원인은 하나님이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습니다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지으신 까닭으로 이 우주가 생겼습니다그러므로 성경은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다"라고 분명히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는 이 우주를 볼 때 큰 운동하는 움직임을 보고 특별히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이 움직임을 처음 시작한 분이 있겠다그 분은 하나님일 것이다이렇게 또한 주장했습니다.

 

  이 인과의 법칙으로 보아 하나님이 계신 것을 분명히 알 수밖에 없는데이 진리를 부인하고자 하면,우주는 본래부터 영원까지 그냥 있다고요새 범신론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무시무종(無始無終)하다고 주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우주가 영원하다이 우주 자체가 영원하다"하는 이런 주장은 오늘의 과학시대에 와서는 그렇게 강하게 주장을 못하게 되었습니다왜 그러냐 하면오늘날의 과학적 연구대로 살펴보면이 우주는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이 우주는 일정한 시간에 시작되었다고 하는 것을 거의 단언합니다요즘 과학자나 천문학자들은이 지구나 태양계나 우주 전체가 몇 해 전부터 시작이 되었겠나 그것을 측정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우라늄 원소의 그 방사하는 것을 측정해 보고 어느 정도까지 확실히 압니다그래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우리가 사는 이 지구의 연령은 대략 33 5천만년쯤 되었다고 합니다우주 전체의 연령은 약 백억 년으로 추산합니다물론 상당히 오래 전이지요그러나 일정한 시간에 시작한 때가 있다고 하는 것을 다 인정합니다.

 

  이 지구에는 여러 가지 생물이 많지마는생물이 이 지구에 영원히 있었는가?

  지질학을 연구해 보면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생물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지구에 영원부터 살았느냐지질학을 연구해 보면일정한 시기 그것도 아주 말기에 인간이 나타났습니다창세기 1장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우리 인간이 이 지구에 영원부터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식물도 영원부터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우주 자체가 영원 전부터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히브리서 3 4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집마다 지은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우리는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인과의 법칙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말할 때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반대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결과에 원인이 있다면하나님의 원인은 무엇인가하나님의 존재의 배후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 아닌가?" 이렇게 반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그것은 무지한 말입니다하나님을 모르는 말입니다하나님은 무한(無限)절대(絶對)의 신입니다하나님이 배후에 다른 원인이 있으면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여기 수학을 좀 공부해 보신 분은 무궁대(無窮大또는 무한대(無限大)의 개념을 알 것입니다.

  하나를 하나로 제하면 하나입니다하나를 영으로 제하면 무한대라고 합니다이 무한대는 열을 영으로 제하나만을 영으로 제하나 무한대로 같습니다그런 반대의 이론은 이론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인과의 경지에서 볼 때에 이 우주는 반드시 지은이가 있을 것이 분명하고그 우주를 지은이가 계시다고 할 것이면 무한 절대의 하나님인 것을 우리가 성경에 있는 대로 믿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주의 질서와 고안(考案)

 

  이 우주를 다른 면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이 우주의 현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살펴보면 되는대로 복잡한 것 같지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가만히 살펴보면 조직이 꼭 있고 질서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을 하늘을 쳐다보면별이 되는대로 널려있는 것 같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망원경을 통해서 자세히 보면 꼭 조직이 있습니다태양계의 조직이 있습니다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유성들이 있습니다일정한 궤도가 있습니다일정한 속도가 있습니다북극성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유성들이 있습니다일정한 궤도와 속도가 있습니다이런 항성 계가 여럿이 있습니다이런 것들이 모여서 갤럭시(성군(星群:별무리가 되고이런 것들이 많이 모여서 대 우주가 형성됩니다아무리 크지만 조직과 질서가 있습니다.

  큰 것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우리가 물질을 분석하는 과학자들의 말을 들어볼지라도 그렇습니다분자를 원자로 분석합니다원자 속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도 양자가 있고그 양자를 중심 하여 빙빙 도는 전자가 있는 것이 마치 작은 우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데서부터 작은 데까지 질서가 있습니다.
  
보십시오이 우주의 모든 현상을 보면 모든 것에 고안이 있습니다꽃을 보십시오이 꽃 한 송이를 자세히 살펴보십시오우리가 그와 같은 꽃을 만들려고 하면 얼마나 많이 생각해야 그 같이 만들 수 있겠나꼭 고안이 있습니다새 한 마리도 고안이 꼭 있습니다나비 한 마리도 가만히 살펴보십시오.어떻게 아름답게 생겼는지!

  그것뿐만이 아닙니다동물과 식물이 서로 조화되어 살게끔 된 것을 보면기막힐 정도로 놀랐습니다흔히 꽃이 있으면 벌들과 나비가 왔다 갔다 하지요벌과 나비가 왜 왕래합니까물론 꽃 속의 꿀을 빨기 위해서 왔다 갔다 합니다그러나꽃은 꿀을 거저 줍니까그렇지 않습니다그것들 때문에 꽃가루가 서로 왔다갔다해서는 결국 씨를 맺게 만듭니다누가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동물이 쓸데없다고 호흡으로 내버린 탄산가스는 나무와 풀에 유익합니다나무와 풀은 동화작용으로 탄소를 섭취하고 내 버리는 산소는 동물에게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이것은 누가 이렇게 동물과 식물이 협동하여 살게 만들었습니까?

  이 우주에는 꼭 고안이 있습니다일정한 목적에 의한 고안이 있습니다비오는 것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묘한 것이 있습니다태평양에 가면 물이 많지요햇빛에 쪼여서 태평양의 물이 수증기가 되어 공중으로 올라갑니다공중에서 찬바람을 만나서는 다시 물이 되어 비가 되어서 떨어집니다빗물이 떨어져서 몇 가지 작용을 하는지 아십니까?

  여러 가지 작용을 합니다우선 공기를 깨끗하게 합니다이 물방울이 내려오면서 공기 속의 먼지를 모두 잡아 가지고 내려옵니다그러기에 비 온 다음의 공기가 신선합니다그 다음에는 무엇을 하는지 아십니까?

  비가 오면 이 땅을 아주 깨끗이 씻어줍니다비가 오래 안 오면 이 땅이 아주 더러워집니다저 백운대 위의 먼지를 누가 씻습니까하나님께서 비를 내려서 깨끗이 씻어 버립니다그것뿐입니까빗방울이 사막에 떨어져서는 풀이 자라고곡식이 자라고나무에 열매가 맺게 합니다.

  땅을 깨끗이 씻은 빗방울은 모여 시내가 되고강물이 되어서 더러운 것들을 다 씻어다가 마지막에는 바다로 들어갑니다바닷물이 짭니다왜 바닷물이 짭니까짜야 소독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비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깨끗이 소재하고더러운 것을 다 흘러 버리게 하고풀과 나무가 자라게 하기 위하여 간단없이 순환하게 합니다.

  전에 제가 제네바에 가보니거기 호수 옆에 꽃을 가지고 시계를 만든 것이 있었습니다글자를 모두 꽃으로 만들었더군요그 속에 기계를 묻었습니다큰바늘이 돌아갑니다꽃시계입니다이 꽃시계를 보고저절로 되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정신병자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고안 있는 우주를 보면서 고안자 곧 창조자가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큰 정신병자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면 이 우주에 대한 이론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하나는, "나는 모르겠다"는 액나스티즘 즉 불가지론(不可知論)이요또 하나는, "이것이 다 거저 되었다우연히 되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편 19 1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도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합니다궁창(穹蒼)이 그의 솜씨를 우리에게 나타냅니다.

  과연 하나님은 계십니다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이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 주신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애쓰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를 주장하시고이 하나님께서 개인의 운명을 다스리고이 하나님께서 국가와 민족의 전체 운명도 총찰(總察)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만홀(漫忽)히 여김을 받으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심는 대로 거두시는 하나님이십니다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행하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시되 수 천대까지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화를 삼 사대까지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옛날 우리 동양에서도 순천(順天)자는 흥하고역천(逆天)자는 망한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을 우리는 튼튼히 믿고어떠한 환경을 당할지라도 흔들리지 말고 이 신앙을 전파하여 우리 민족을 구원해야 되겠습니다.

 

 


      
예수 님의 신성(神性)

 

  지금은예수는 누구이시며그의 하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한번은 제자들을 모아 놓으시고 물으시기를,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그 때에 제자들이 각각  들은 대로 말했습니다.
    "
어떤 분은 엘리야라고 하더이다"
    "
어떤 분은 예래미야라고 하더이다"
    "
어떤 분은 세례 요한또는 선지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하더이다."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그래서 예수께서 다시 물으시기를
    "
그러면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말씀
하셨습니다그 때에 베드로가 일어나며 하는 말이,
  "
주는 그리스도시요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 이다."
  
  '
그리스도'란 말은 '메시야곧 구주라는 말입니다.
  
이 대답은 모든 제자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대답입니다아직도 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예수를 그 당시의 사람들처럼 전지자 중의 하나다시 말하면 성자 중의 하나혹은 위대한 종교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그러나이렇게 생각하는 이들은 실상 예수를 믿는 분들이 아닙니다그와 같은 의견은 이론적으로 성립도 되지 못합니다.

  물론 예수는 위대한 도덕적 사표인 것은 틀림없습니다물론 예수께서 위대한 종교가 가운데 한 분이란 것도 틀림없습니다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예수는 과연 성인인 것을 인정치 않을 수 없습니다그이 산상보훈을 보든지 그의 순결 무흠(無欠)한 생활을 볼 때에 누가 예수 님을 성자가 아니라고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가만히 성경을 읽어보면그는 산상보훈만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다른 말씀도 가르친 것이 많습니다가령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
나는 아브라함 이전에 있었노라내가 죄를 사하여줄 권세가 있노라."
 말씀하시면서 다른 사람들의 죄를 직접 사하여 주시기도 하셨습니다또는,
  "
내가 장차 잡혀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터이요 3일 만에 다시 살아나겠다."
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또 사실 살아나시기도 하셨습니다그이가 바로 승천하시기 전에 말세에는 자기가 다시 구름을 타고 이 세상에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본 사람은 아버지 곧 하나님을 보았거늘 너희들은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하느냐?"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여러분예수께서 하신 이 모든 말씀이 사실입니까또는사실이 아닙니까만일 이 모든 말씀이 사실이 아니라면 예수를 도덕적 인물이라고 우리가 인정할 수 없습니다왜냐하면 그는 거짓말을 했습니다사기자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혹 그렇지 않으면 순전히 정신병자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우리가 예수 님에 대하여 감히 이런 생각이라도 하여 볼 수 있습니까물론 할 수 없지요그렇다면 이 하신 모든 말씀이 사실인데이것이 사실이라 할 것이면 그는 정녕 사람 이상입니다사람만은 아닙니다과연 베드로가 고백한 바와 같이 그는 그리스도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인정치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성경이나옛날부터 지금까지 모든 사람들이 그는 만 유의 주로 만 왕의 왕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예수는 단순히 도덕적 위대한 종교가로만 믿고 그 신성을 부인하는 이론은 도무지 성립되지 못합니다.

  예수는 과연 하나님의 아들이지요삼위일체의 한 분이시요 말씀이십니다 말씀이 육체를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하신 일

 

  이제 그의 하신 일을 간단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의 하신 일을 간단하게 말하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그의 교훈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 것과 하나님이 경륜이 어떠하신 것이며우리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어떠한 의무가 있다고 하는 그 모든 진리를 우선 가르쳐 주셨습니다.

 

  둘째로는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그의 실제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과 생활이 어떠하다고 하는 것을 우리에게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나는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신 말씀은 이 뜻을 가르친 것입니다그의 성품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계시하는 것입니다.

 

  셋째로그러나 물론 제일 크신 일은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써 만인의 죄를 대속(代贖)하신 일입니다.
  
이제인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실인 십자가의 뜻을 간단하게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입니다그러나 또한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십니다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죄인은 반드시 죽으리라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입니다그러나 모든 사람은 죄를 지었습니다하나님의 법을 어기었습니다한 사람도 하나님 안에서 능히 옳다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그런 까닭으로 모든 사람은 다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자 그러면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며 또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어서 이 불쌍한 죄인들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해결이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그 사랑으로써 세상에 보내시고 만민의 무거운 죄의 짐을 그의 어깨에 지우셨습니다그는 만민의 죄 값으로 십자가에서 만민을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시고또한 죄의 형벌을 받아서 죽으셨습니다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완전히 이루었습니다말하자면 모든 사람이 아무리 많은 죄를 지었지만그 죄는 이미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하나님 앞에 갚았습니다.

 

      십자가의 속죄

 

  우리가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지만그 죄는 주님께서 담당하셨습니다단순히 그 다음부터 죄인이 구원 얻을 길은 자기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고 죄는 회개할 것뿐입니다.

 

  그러므로이제부터는 우리가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설 때에네가 과거에 무슨 죄를 지었느냐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누구나 다 죄를 지었습니다죄대로 갚으면 누구나 다 죽습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네가 과거에 무슨 죄를 지었느냐 그것을 묻지 않았습니다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하나님께서 물으실 말씀,

  "네가 죄를 지었지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다하지만죄를 다 담당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너를 죄에서 구원한 예수가 있는데네가 네 죄를 대속한 예수를 믿느냐안 믿느냐?"입니다.

 

  그러므로결국 우리가 하나님의 정죄(定罪)함을 받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은내가 세상에서 살 때에 무슨 죄를 지어서만 받는 것이 아니고죄를 용서받을 길을 열어 주셨는데그 길을 내가 거역하고 나는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무시하고 그를 믿지 않는 까닭으로써 결국은 정죄를 받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모든 죄 가운데 제일 큰 죄가 믿지 않는 죄입니다왜 그러냐 하면 믿지 않는 까닭으로 정죄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성경의 말씀을 제가 읽을 때 직접 들으세요.
  요한복음 3
 18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예수를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이미 죄 사함을 받은 까닭입니다그러나 믿지 아니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함으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믿지 아니하는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아서 심판 아래 놓여 있습니다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에만 그 심판 아래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또한요한복음 3 36절에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있느니라."
  
여러분여기 보십시오죄를 짓고안 짓고 하는 말은 없습니다왜냐하면사람이 아무리 옳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행동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는 까닭입니다죄를 짓고 안 짓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예수를 믿고 안 믿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사랑하는 여러분여러분의 생활이 지금 어떠한지과거 어떻게 많은 죄를 지었던지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 길은 이미 크게 열렸습니다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복음 곧 좋은 뉴스인데뉴스의 골자는 요한복음 3 16절에 있는,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
  
이 절에 있다고 하는 것은 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영생을 얻으라고 하였는데영생이란 뜻은 무엇인가여기에 대하여 잠깐 생각하고자 합니다.
  
보통으로 영생하면 죽은 후에 천당 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물론 그것도 포함됩니다그렇지만 그것은 영생의 한 부분이요전체는 아닙니다.

  성경에 그렇게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영생은 지금 현재당장 얻을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5 24절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여기 볼 것 같으면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를 영생을 얻었다고 하였습니다이미 현재에 소유했다고 하였습니다사망에서 생명으로 이미 옮겨졌습니다.

  요한 1 5 12절을 읽으면,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이제 생명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제 그 뜻을 잠깐 생각하겠습니다.
  
영생이란 생명을 의미합니다영원한 생명을 의미합니다이 생명은 곧 하나님의 생명입니다이 하나님의 생명이 곧 그리스도로 세상에 오셨습니다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를 그 마음에 영접하는 이는 그리스도가 그 마음에 계십니다그러므로 자연히 영생을 그 마음속에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이 생명은 영원 불멸의 생명인 까닭으로 영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이렇게 그리스도가 우리 사람의 마음에 계시게 되면그 사람 자체에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즉각적으로 그 사람에게 과격한 변화가 일어납니다모든 육에 속한 것은 없어지고 영적으로 변합니다고린도후서 5 17절에 이 변화를 가리켜서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새로운 새 사람다시 말하면 새 마음새 생각새 사랑새로운 즐거움새로운 희망새로운 생활로 변화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이 체험은 '신생혹은 '새로이 안다', 또는 '중생', '거듭난다'는 말로 표현합니다가령 쉽게 말하면어린애가 어두운 모태 속에 있다가 광명 한 세상에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육의 세계에 있다가 영의 세계로 옮겨집니다우리가 세상에 올 때 이렇게 나옴으로 세상에 옵니다다른 방법으로 올 수 없습니다출생함으로 옵니다역시 이 신생거듭나는 것도영적 세계에 낳는 것도 거듭 영으로 출생함으로 말미암아 영의 세계곧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그러므로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셨습니다천국은 그저 넘어갈 수 없습니다그저 들어갈 수 없습니다중생 하여야거듭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낳는 사살은 갑자기 일어납니다물론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에게는 산고가 있습니다이런 경험은 누구나 있습니다하지만아기를 낳는 그 자체는 즉각적으로 되는 것과 같이 중생은 즉각적으로 되는 것입니다물론 믿으려고 할 때에 특별한 영적 고민도 있고믿으려고 하는 마음도 있고죄에 대한 간절한 회개와 애통도 있습니다우리는 이런 모든 경험을 통하여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내 주로 받고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으로 영접하는 중생의 마음은 즉각적으로 그 시간에 일어나는 것입니다이 중생은 제 말씀을 듣는 여러분 누구든지 참된 마음으로 죄를 회개하고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는 그 시간이 시간이라도 영접하면 즉각으로 이와 같은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수양이 아닙니다교육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훈련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모르는 진리를 깨달아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참된 마음으로겸손한 마음으로빈 마음을 가지고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내 중심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가 내 마음 가운데 들어오면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 온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마치 곤충 세계를 관찰해 보면 유충이 변하여 성충이 되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온전한 변화가 있습니다유충으로 있을 때즉 벌레로 있을 때는 땅을 좋아하고 햇빛에 나왔다가도 땅으로 기어 들어가는 것이 벌레의 특징입니다그러나한번 변화하여 나비나 또는 벌 같은 것이 될 것 같으면 땅속에는 살 수 없습니다땅 밖에 나와야 합니다햇빛을 보아야 합니다날아 다녀야 합니다.


      
중생자의 변화

 

  중생한 사람의 경험이 또한 이와 같습니다전에 육에 속해서 땅에 속해 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특색이었지만한번 주님을 영접한 후성신으로 거듭나게 되면 위에 있는 것을 찾고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위에 있는 것을 탐구하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 그 특성이 됩니다또 누구든지 이런 중생한 사람은 자기도 중생 한 줄 알고 또한 다른 이도 알게 됩니다
  
요한 1 5 13절을 보면,
  "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함이라."

  중생이 있으면이미 중생 한 후에는 내게 영생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여러분이 스스로 중생 한 것을 아십니까깊이 살피시기 바랍니다이렇게 중생 하여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이렇게 출생함으로서 하나님의 가정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하나님의 가족이 되려고 한다면그 가족으로 출생해야 합니다태어나야 실상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유산모든 축복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사도 바울의 말씀과 같이 온 천지 만물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금생과 내생의 모든 축복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지금도 생명이 있고이 생명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입니다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축복입니까!
  
지금 그리스도를 여러분 마음 가운데 영접하십니까?

  마음 문을 열어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를 영접하십시오그리하면 영생을 이제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철학이 있습니다신학도 있습니다신조도 물론 있습니다여러 가지 의식도 있습니다여러 가지 위대한 도덕적 교훈도 있습니다그러나 그 자체가 기독교는 아닙니다그것은 다 기독교에 관한 것입니다.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생명의 종교입니다그리스도는 곧 이 생명입니다그리스도를 믿으면 이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리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대의 뉴스입니다평생을 두고 말하더라도 이 기쁜 뉴스를 다 전파할 수는 없습니다하물며 한두 시간에 이 기쁜 뉴스를 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끝으로제가 여러분에게 권하는 것은 이 뉴스를 좀더 아시고기독교의 진리를 좀 배우려고 원하시면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로여러분은 교회에 나오십시오여러분 이웃에 있는 가까운 교회에 나가십시오.

  둘째는성경을 읽으십시오특별히 신약전서를 읽으십시오그와 같이 하면 여러분은 이 뉴스를 잘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