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순종하는 삶/롬6:15-18

제이비젼 2014. 9. 10. 20:08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h toiamartia")

 롬6:16에서 바울은 두 가지 중요한 점을 서술한다. 첫째, 사람이 복종하는 그 힘이 무엇이든 간에, 그 사람 스스로 종으로서 그 힘에 복종하면, 그는 그 힘의 종이 된다는 것이다. 둘째, 사람에게는 이 두 관계 중 오직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여기서 두 번째 사항이 본문을 설명하고 있는데, 바울은 죄와 순종, 그리고 그 결과인 사망과 의를 서로 대조해서 자신의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본문에서 '사망에 이르고'라는 표현 (ei" qanaton:에이스 다나톤)와 '의에 이르고'라는 (ei" dikiosunh:디카이오쉬네)는 죄와 순종에 복종한 종들이 마지막에 이르게 될 두 가지 종속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사망과 최종적인 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정하기는 어렵다. 신학자 Murray는 사망을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난 영원한 사망으로 보았고, 최종적 의를 포괄적인 의, 즉 신천 신지(新天新地)의 완성된 의로 보았다. 사실 '사망'이란 용어 (qanato":다나토스)는 자연적인 죽음, 징벌에 의한 죽음 등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주석가 Cranfield는 본문의 죽음을 영원한 죽음, 즉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마지막 유죄 판결로서의 죽음으로 보았다.


 


  인간들은 '순종'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성향들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개인주의 사고로 인해 더욱 그러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요구하는 성경의 권고에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속박 당하고 제한 당한다는 선입관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삶이야말로 번영과, 성장과, 생명에 이르는 '삶의 방편'이요, '삶의 지혜'임을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과연 구원받은 성도에게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어떤 의미와 성격과 내용을 지니고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면서 우리가 얻은 구속적 삶의 의미를 다시금 재 규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도가 순종해야 할 이유


1) 순종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의 큰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결국 인생이 복음을 순종해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참조;롬6:17-18절).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총의 축복에 참예하려면 믿음이 필요한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라고 하셨듯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야말로 구원에 이르는 인생의 방편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대로 믿음에는 약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즉 지, 정, 의적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야 온전하고 올바른 믿음입니다. 이를 쉽게 말하면 인생이 그리스도와 그 복음을 지식적으로 깨닫고 그 십자가의 복음을 '구원의 길'로 인정할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기뻐하며 그 복음을 '의뢰'하는 것이 정적 요소요, 그리고 온 인격을 통해서 그 복음을 '나의 것'으로 삼는 행위가 바로 '의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종'은 바로 그 '의지적인 요소'를 신앙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믿음은, '알고 의뢰하며, 순종하는 전인적인 행동과 삶'이라고 재정의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순종'은 인생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셈입니다. 이 순종이 결여된 신앙은 하나의 '철학'이요 '미신'적인 신앙일 뿐입니다.


2) 순종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성도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지적하듯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성령과 진리로 거듭하기 전 성도의 삶의 처지는 '죄의 종'(17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인생을 바울은 '불순종의 아들들'(엡2:2)이라고 묘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탄에게 예속되어 아담에게서 전가 받은 '반역자의 영'으로 , '대적자의 정신'으로, '교만 무지자의 사고'로 하나님을 대하는 것이 불신 인생들의 '불순종의 사조'입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성령과 진리로 거듭난 성도는 그 본성이 '불순종의 자녀'에서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변화 받습니다. 이 변화야말로 인생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조건'이 됩니다. 그래서 먼 옛날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실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내 율례…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겔11:19-20). 어떻습니까? 우리 자신에게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순종심'이 있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하나님께 대해 적개심과 거부감이 더합니까? 순종은 하나님의 '양자의 영'(롬8:15)을 받은 거듭난 성도의 '증표'입니다.


2. 성도의 순종의 성격


1) 자원적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존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예속당하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진정 사랑하고, 존경하는 상대에게는 그 '자존심'을 상대방에게 드리는 것조차 즐거워합니다. 애인 지간이나 친우 지간이 성립되는 요인도 결국 그와 같은 '자존심의 전향'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사랑은 자존심이나 체면을 초월하여 상대방의 요구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요인'입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과 그 뜻을 순종하는 것은 바로 그와 같은 '사랑과 신뢰'에서 기인되는 것입니다. 결코 굴종하거나 맹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자비에 대한 '인격적'이며 '자원적'인 '사랑의 응답'이 성도의 순종입니다(참조;롬12:1).


2) 절대적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생명적이며, 절대적'인 관계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 성경은 결의하고 있습니다. 그 관계는 성도가 그 율법의 요구대로 행치 못할 경우 버림받는 관계가 아닙니다(참조;갈4:4-7). 그리기에 성도의 하나님에 대한 순종의 자세도 진지하며, 절대적이어야 합니다. 상황과 신간에 따라 변하고, 유행과 가치관에 따라 변질되는 것은 성도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자세입니다. 풀무불을 앞에 둔 다니엘처럼, 협박자를 앞에 둔 베드로 사도처럼(참조;단3:15-17,행5:29) 하나님과 그 뜻을 내 인생의 절대 가치로 여기고 추구하는 것이 성도의 순종입니다.


3. 성도가 하나님께 진실한 순종의 생활을 한 결과


1) 구속의 진리를 더욱 깊이 깨닫는 신령한 지혜자들이 됩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구속의 풍성한 진리와 능력을 날이 갈수록 깨닫고 맛보게 됩니다. 순종해보니 그 말씀이 삶의 정로요, 순종해보니 그 말씀은 인생을 괴롭히고 유혹하는 사탄의 권세를 이기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참조;고전1:25)임을 알게 됩니다. 순종 잘하는 성도는 남보다 한발 더 하나님의 측복을 얻습니다.


2) 영생의 열매를 얻습니다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롬6:22) 불순종의 열매는 '사망'이요,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순종적 삶의 대가는 '영생'입니다.


맺는 말


 성도의 순종적 삶은 성도의 본능이요, 자연적인 응답이며, 삶의 지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영원한 교제를 지속할 믿음의 '최대 요건'입니다.


 



 ·순종의 생활


a. 순종은 온 마음을 다하는 것임(신26:16)

b.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위임(롬6:17)

c. 제사보다 더 훌륭한 가치가 있음(삼상15:22)


1.순종해야 할 이유


a. 순종은 관계의 미덕이기 때문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순종 관계가 필요(행5:29)  ㉡부모와 자녀간에 순종이 필요(창28:7)  ㉢남편과 아내 사이에 순종이 필요(고전14:34,35)  ㉣주인과 종 사이에 순종이 필요(엡6:5)  ㉤통치자와 백성간에 순종이 필요(딛3:1)

b. 순종은 관계를 회복시키기 때문

㉠교회의 지도자와 성도 사이(히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개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사람과 짐승 사이(약3:3)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먹여 온 몸을 어거하며

㉢그리스도와 세상 사이(마8:27)  ㉣그리스도와 인간 사이(눅6:46-49)  ㉤진리와 성도 사이(갈5:7)


2. 순종의 성격


a. 그리스도의 순종은 근본이됨(요3:36)  네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나의 하는 그 역사(役事)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것이요

b. 말씀 지키며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신30: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c. 모든 일에 순종의 자세가 필요(골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d. 절대적 순종의 대상은 하나님이심(신13:4)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순종하며 그를 경외하면 그 명령을 지키며 그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에게 부종하고


3. 순종의 결과


a. 순종한 인물의 예

㉠노아(창6: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노라

㉡아브라함(창12:1-4)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갈렙(민32:12)  다만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볼 것은 여호와를 온전히 순종하였음이니라 하시고

㉣다윗(시119:106)  주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요시아(왕하22:2)  ㉥스롭바벨(학1:12)  ㉦바울(행26:19)

b. 불순종한 자들의 말로

㉠버려짐(삼상15:20-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포로로 잡혀감(왕하18:11,12)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헤아 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다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니

㉢죽음을 맞음(왕상20:36)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저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최종적 형벌 대상이 됨(살후1: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c. 순종자들의 결과

㉠의로운 일꾼이 됨(롬6: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은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이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니라

㉡온전해짐(히5:8,9)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삶을 보장받음(신4: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러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의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형통함을 보장 받음(수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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