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헌신의 생활/롬12:1

제이비젼 2014. 9. 10. 20:07



 1) 너희 몸을…드리라(parasthsai taswmata umwn)

 로마서 1-11장까지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고 12장부터는 그 자비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한다. 바울은 구원의 노력이나 영원한 계명으로 요구하지 않고 실천적인 삶을 요구한다. 원문의 (swmata:소마타)는 '몸, 신체'라는 뜻의 명사 (swma:소마)의 복수형이기 때문에, 이것은 몸의 어떤 부분, 곧 지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몸과 생활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 평생의 삶을 드리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몸을 드리는 제사 행위가 된다.


2) 영적 예배(logikhn latreian)

 그리스도인은 산제사를 드려야 한다. 산제물은 살아 있는 우리의 몸이다. 즉 우리의 몸과 삶 전체를 드리는 것이 바로 우리가 드려야 할 산제사이다. 이것은 구약에서의 짐승의 희생을 드리는 외적인 제사와는 다른 것이다. 그래서 이들 영적 예배는 말로 표현한다. 원문의 (logikh latreia:로기케 라트레이아)의 정확한 번역이 어렵다. (logikh)는 (logo":로고스)에서 온 말로 이것은 인간의 내부적인 진실을 암시하는 듯하다.

 

  바울 사도는 구원받은 성도들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쓰하고 권고했습니다. 과연 성도의 헌신은 그 삶에 어떤 의미와 축복을 주는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헌신의 개념


1) 제물로서의 헌신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 제사를 들릴 때 대제사장을 통하여 힘없는 제물들을 드려야 했습니다. 그 제물들을 하나님께서 열납하셔야만 하나님과의 교제가 온전히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했던 것입니다(참조;롬1:2,17). 결국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제물 안에 담긴 '인간의 정성'입니다. 즉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원하시는 것은 우리 '인간 자체'인 셈입니다. 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을 등지고 죄악을 섬기던 우리 인생들을 하나님 품으로 되돌려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참조;눅19:10). 성도들은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고 흠이 없는'(엡5:27) 하나님의 '제물'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자신을 원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2) 예배로서의 헌신

 성도의 삶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경적인 예배의 정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나타난 하나님과 그 구원 은총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충성하고 봉사하는 삶의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은혜도 모르고 오직 내 행복과 유익을 위하여 죄악을 섬기고 살았다면, 마땅히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안 뒤에는 진리 되신 하나님께 봉사하고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삭개오를 기억해 보십시오.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을 때는 자신의 영달을 위하여 조국도, 민족도 배반하고 오직 돈만을 위하여 살았었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참조;눅19:8-9). 이와 같이 하나님께 대한 봉사와 충성은 공적인 교회 예배로 그쳐서는 가치가 없습니다. 온 삶의 영역으로 그 봉사 생활과 헌신의 생활이 연장되어야 참된 헌신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헌신의 이유


1) 성도의 몸은 하나님의 전이기 때문입니다

 회개하고 거듭난 성도의 몸은 '거룩한 하나님의 전'이라고 했습니다(참조;고전6:19-20,고후6:16). 거룩하신 성령께서 늘 내주하시고, 주님께서 그 몸의 주인으로 좌정하신 곳이 바로 성도의 몸입니다. 성조는 자신의 몸을 다시는 '사탄이 왕 노릇 하지 못하도록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야 합니다(참조;롬6:17,롬7:12).


2) 성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13)고 했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군병'입니다(참조;딤후2:1-4). 소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의 신앙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사탄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고, 적극적으로는 이 땅에 남은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이루어 가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과 그 고난을 성도의 몸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보건대 하나님은 바로 초대 교회의 온 성도들을 무기로 사용하시어 죄악 세상의 권세들을 하나 둘씩 격파해 가셨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성도의 눈물 한 방울, 조그만 선행, 그리고 순교의 피까지도 모두 진리와 의의 병기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바로 그와 같은 그리스도의 병기인 성도의 몸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 합니다(참조;엡1:22-23,엡5:13,골1:18,24). 성도들이 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의의 병기로 드리기를 힘쓸 때 비로소 자기 신앙도 건강해 집니다.


3) 성도의 몸은 장차 큰 영광을 입을 몸이기 때문입니다

 성자 '다미엔'을 우리는 압니다. 그는 '몰로카이 섬'에 파송 받아 그 포악스러운 문둥이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문둥이로 만들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몸이 문둥병으로 곪아 썩을 때 비로소 수많은 문둥병 환자들이 그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영생의 소망으로 인해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왜 '다미엔'을 위시하여 수많은 신앙 선진들이 자신의 몸을 하나님을 위하여 조금도 아낌없이 고통과 죽음에 내어 주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장차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몸이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몸도 그와 같이 '영광의 몸'으로 변화 받을 귀한 몸입니다. 그러므로 그 몸을 진리 안에서 깨끗하게 보존해야 하고, 그 몸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드려야 합니다.


3. 헌신의 결과


1) 죄악으로부터 보호 받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죄악의 세력으로부터 성도를 성별시켜 주시기 위하여 능력으로 보호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참조;고전1:1-2,벧전1:1-2). 구약 시대에는 한번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하나님의 소유물로 여겼습니다(참조;레27:14-19). 또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있는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보존해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참조;요10:36,요17:19). 이와 같이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일은 '의무'라기 보다 더 온전하고 풍성한 구원의 축복에 참여하는 길임을 명심합시다.


2) 풍성한 신앙의 열매를 얻게 됩니다

 먼저 성도 자신의 신앙 인격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갑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면 결국 하나님의 품성을 닮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귀하고 선한 일에 성도를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그릇. 귀한 그릇으로서 자신을 '하나님의 집'에 드리는 이는 하나님께서 온갖 좋은 일의 사역자와 주도자로 삼으시는 것입니다(참조;딤후2:20-21).


맺는 말


 우리가 성도의 헌신을 '의무'로 여기는 일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 크고 온전한 하나님의 은총을 얻고자 자신을 '축복의 그릇'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헌신관'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의 삶과 사회와 역사에서 승리자와 주역들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힘써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생활을 하십시다.

 


 ·헌신의 생활


a. 헌신의 대상

㉠여호와(행24:40)  ㉡예수 그리스도(요12:26)  ㉢사도(빌2:30)  ㉣성도(고후9:1)  ㉤주인(엡6:5)


1. 헌신의 개념


a. 영적인 헌신

㉠거룩한 산제사로(롬12:1)  ㉡한마음으로(습3:9)  ㉢여호와를 경외함으로(시2:11)  ㉣영의 새로움으로(롬7:6)

b. 육체적 헌신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롬12:1)  ㉡청지기처럼(벧전4:10)  ㉢직임을 수행(대상23:32)  ㉣전도(행21:19)  ㉤자신을 관제로 드림(빌21:17)

c. 물질적 헌신

㉠연보(고후9: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만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하나님께 드린 많은 감사를 인하여 넘쳤느니라

㉡속전(출30: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의 봉사에 쓰라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속하리라

㉢십일조(말3:10)  ㉣소유물(눅8:3)


2. 헌신의 이유


a. 하나님의 명령

b. 직책을 주셨음에(고후9:12)

c. 주님이 본을 보이셨으므로(요13:14,15)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d. 하나님과의 언약이므로(히9:1)

e. 하나님께 귀히 여김을 받으려(요12:26)

f.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롬14:18)

g.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엡4:12)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h.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행21: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봉사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고하니

i. 유업을 상을 받기 위해(골3:24)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j. 성령의 권면(행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3. 헌신의 결과


a. 생명에 속하게 됨(출30: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의 봉사에 쓰라 이것이 여호와의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속하리라.

b. 소망을 가짐(시130:5,6)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 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c. 기업을 얻음(시37:34)  여호와를 바라고 그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너를 들어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목도하리로다.

d. 새 힘을 얻음(사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e. 범사에 복을 받음(신14:28)  매 삼년 끝에 그 해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f. 내세의 상급을 받게 됨(마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g. 성도의 부족아 채워짐(고후9: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만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를 인하여 넘쳤느니라.

h. 강하고 담대해짐(시27:14)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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