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창조하심/시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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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 명하시매 지음을 받았음이로다(warbgw hwx awh yk ; 키 후 치와 웨기브라우)

 천사들이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나타내는 내용으로 (hwx ; 치와)는 '세우다, 결정하다, 위임하다, 명령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결정을 뜻하고 있다. (warbgw ; 웨기브라우)는 접속사와 동사 (rbg ; 가바르)가 결합된 것인데 이 동사는 '강하게 되다, 성장하다, 확고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LXX(70인역)에는 본문에 '그가 말하여 이루어졌다'는 (aujto" eijpen kai ejgenhqhsan ; 아우토스 에이펜 카이 에게네데산)이 천가되어 있는데 그것은 시33: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33:9에는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주 만물이 주의 말씀으로 이루어졌고 그의 입기운으로 만들어졌으며(참조; 시33:6) 그의 모든 사자들도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다. '모든 군대'라는 표현도 '하늘의 군대' 즉 천군 천사를 나타내고 있는데(참조; 시103:21)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피조물 된 모든 존재들의 필수적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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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민족들의 종교마다 각기 영적인 존재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들, 반신반인(半神半人)들, 요정들, 신선들, 혹은 수호신이나 초인적인 영웅들…. 이러한 영적 존재들이 인간의 삶과 운명에 중요한 영향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서 증언하는 '천사'와 '사탄'도 일반 세계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신비스러운 영물 정도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천사들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적 피조물'이라고 증언하는 성경의 의미는 그 차원이 다릅니다. 즉 영적인 피조물인 천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되었다는 것(참조; 골1:16)이, 성경이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천사 창조의 의미입니다. 좀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하사 영생에 이르게 하시는 구속사의 의미 안에서 천사들도 창조하셨음을 성경은 강조합니다. 이와 같은 의미를 떠난 천사관은 기독교적인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그와 같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천사들을 창조하셨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창세 전에 창조하셨음(창2:2)

 우리는 욥38:5-7에서 천사 창조의 시기에 대해 간접적인 증거를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 창조의 기초를 놓을 때에 천사들이 찬양했다는 것이 욥38:7의 증언입니다. 구약성경 창12장은 오직 우주와 만물과 인생의 창조에 대한 증언이라고 볼 때 다음 구절은 천사 창조의 시기가 창세 전임을 다시 뒷받침해 줍니다.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안식하시니라'(창2:2). 우주, 만물, 인간들을 창조하신 후 창조의 사역을 그치셨다는 말씀이니 천사들은 당연히 우주 만물과 인류 창조 이전에 이미 창조하셨다고 봐야합니다. 하나님은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인간을 최후로 창조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인류를 창조의 중심체로 삼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손수 흙으로 창조하시고 천하 만물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다스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천사들 역시 인류 이전에 창조하신 이유는 장차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의 자녀로 삼으실 성도들을 위하여 예비적으로 창조하셨다는 의미가 아닙니까?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렇게 간증합니다. '찬송 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엡1:3)을 주셨다고 말입니다. 영적 존재인 천사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를 위하여 창조하셨다는 이 진리가 바로 기독교만의 독특한 천사에 관한 계시입니다. 

2. 거룩하게 창조하셨음(막8:38)

 성경은 하나님의 모듬 창조물은 원래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따라 거룩하고 선하게 창조되었다고 증거합니다(참조; 창2:31; 시104:24; 딤전4:4). 그리스도께서도 천사들을 '거룩한 천사'(막8:38)라고 하셨습니다. 바울도 선한 천사는 '빛의 천사'(고후11:14)라고 그 본래적 성품을 증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교제를 가지며 그분을 찬양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속성을 지녔습니다(시148:1,2).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열성적으로 희구하는 본성을 지녔으며(참조; 히1:7) 하나님의 뜻을 행함에 있어서 인간의 윤리적 모범자가 되기도 합니다(참조; 창19:2,11; 마6:10). 그렇다면 왜 그와 같은 선하고 거룩한 천사들 중에 하나님을 배반하고 대적하며 인간을 죄로 유혹하는 악의 화신인 사탄과 마귀가 생겨났을까요? 물론 사탄과 마귀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물은 아닙니다. 성경은, 천사들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격적이며 자율적이며 창조적인 존재로 만드셨다고 했습니다(참조; 욥38:7; 히1:6; 벧전1:12). 그러므로 성경은 그들 스스로 인격적인 결단에 의해(참조; 사14:12-15)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유1:6) 떠났다고 했습니다. 이 천사 타락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 역시, 인간 타락을 허용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섭리에 속한 비밀입니다. 다만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웅대하고 오묘한 구원섭리의 일환으로 일시적으로 혀용하셨음을 우리는 장차 하나님의 면전에서 깨달을 것입니다. 

3. 수종자로 창조하셨음(히1:1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히1:14). 성경은 천사들을 '여호와의 사자', '여호와의 군대' 또는 '사자'로 부르며 그들은 하나님의 모든 사역의 수종자로 삼기 위해 창조하셨다고 증언합니다. 히1:14은 그 '수종자'로 창조하신 의미를 기독교적으로 설명해 주는 좋은 예입니다. 아마도 우리는 이 말씀 안에서 사탄의 타락을 허용하신 섭리에 대한 의문을 조금은 풀 수가 있습니다. 

 1) '모든 천사'가 하나님의 수종자라고 했습니다. 

 선한 천사뿐 아니라 사탄 마귀도 결국 하나님의 섭리의 도구와 수종자로 삼으신다는 뜻입니다. 즉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도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양육하시고 천국에까지 들어가게 하시는 데에 선한 천사뿐만 아니라 사탄 마귀도 그 구속섭리의 이용물로 삼으신다는 의미입니다. 욥기는 이 섭리를 잘 반영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요구를 허용하사 욥을 괴롭게 하였지만(참조; 욥1:6-12;욥2:1-6) 궁극적으로 욥은 그 시련을 통해서 하나님과 그 섭리를 더욱 잘 알고 사랑하는 겸허한 성도로 성화되었고(참조; 욥42:1-6) 결국 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욥기의 신앙 고백적 의미입니다(참조; 욥42:10-15). 이처럼 사탄 마귀도 '믿는 자'에게는 오히려 하나님을 찾도록 만드는 신앙의 인도자요 훈련자가 됩니다(참조; 고후12:7-10). 역시 선한 천사처럼 하나님 섭리의 '수종자'라는 운명은 타락한 천사들도 벗어날 수 없도록 창조하신 것입니다. 

 2) '부리는 영'이라고 했습니다 .

 '부리는 영'으로 창조하셨다고 했는데, 이 말씀에서 우리는 천사의 본질적인 창조 위치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대개 영적 존재는 인간을 부리는 존재로 불신자들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천사는 물질적이며 육체적인 인간에게 영적인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전달해 주는 영의 세계와 육의 세계의 '전달자'로 하나님이 창조하셨음을 강조합니다(참조; 히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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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 창조하심

 a. 여호와의 이름으로 창조됨(시148:5)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 것은 저가 명하시매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b. 모든 것이 그에 의해서 창조됨(요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c. 영광을 받기 위해서 창조하심(골1:16)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 하나님의 창조의 의미

 a. 삼위일체 하나님의 일임

 ㉠ 천지를 창조함(창1:1,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

 ㉡ 하늘을 단장하심(욥26:13)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 인간을 창조하심(욥33:3,4)

 내 말이 내 마음의 정직함을 나타내고 내 입술이 아는 바를 진실히 말하리라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 지면을 새롭게 하심(시104:30)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 지혜로우심(사40:12,13)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다아 보았으며 명칭으로 산들을 간칭으로 작은 산들을 달아 보았으랴 누가 여호와의 신을 지도하였으며 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

 b.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일임

 ㉠ 말씀으로 지으심(시33: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기운으로 이루었도다

 ㉡ 견고하게 지으심(시33:9)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c. 하나님의 자유의지로서

 ㉠ 그의 원대로 역사하심(엡1:11)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 뜻대로 하심(계4: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2. 전능하신 하나님

 ㉠ 아브라함에게 보여줌(창17:1,2)

 아브람의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시니

 ㉡ 강하여 누가 막을 수 없음(욥9:11,12)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나아가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누가 물을 수 있으랴

 ㉢ 무소불능하심(욥42:2,3)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 모든 것을 행하심(시115:3)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 능치 못함이 없음(계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b. 창조의 하나님

 ㉠ 만물을 지으심(사44: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조성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

 ㉡ 우주를 지으심(고전8: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