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노래한다는 것은 곧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고백하는 노래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곧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노래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사역자들에게 가사 묵상을 통한 내용이해는 필수적이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내가 믿어지지 않는 메시지로 회중들을 섬길 수 없고, 나를 설득할 수 없는 메시지는 회중들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고백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그 고백이 내 안에 믿어질 때 그 고백은 살아있는 고백이 되는 것이고, 노래이상의 영적인 메시지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것입니다.
노래가 메시지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볼 때 우리의 얼굴표정, 정서(감정), 손동작, 복장 등은 예배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기쁨을 노래하는 싱어의 얼굴 표정에서 기쁨을 찾을 수 없다면,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에 사랑의 정서를 담을 수 없다면, 하나님의 왕 되심을 노래하며 경배하는 자리에서 무릎을 꿇을 수 없다면 그것은 고백하는 메시지의 진정성을 부인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예배 팀원들의 역할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역할은 예배의 본(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팀원들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서 여러분이 일어나기 원하는 영적인 사역이 있다면
그것이 먼저 여러분 안에 먼저 일어나도록 하십시오.”
예배에서 예배 팀이 회중들의 역할모델이 되는 것은 예배 팀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며 강력한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통로를 만드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기쁨으로 찬양하기 원한 다면 당신이 먼저 여러분이 하나님을 기뻐하십시오. 성도들이 손을 들고 찬양하기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드십시오. 성도들이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하기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엎드리십시오. 예배에서 가장 진실 되고 강력한 언어는 고백과 정서와 행위가 일치된 언어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우리가 노래한다고 하는 것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중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흘러가는 계시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고백하는 고백은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라 영적인 씨앗이 되어 한 영혼의 심령과 그 땅에 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드리는 고백을 통해 하나님은 그 분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박순철/예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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