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관련

예배에서 찬양이 없다면 어떨까?

제이비젼 2014. 5. 26. 13:49



예배에서 찬양이 없다면 어떨까? 한국교회의 예배에서 찬양을 뺀다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찬양은 상한 감정을 치유하고 영성을 일으켜 말씀을 잘 받을 수 있게 한다. 찬양은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은혜에 동참하게 해준다. 찬양은 예배를 아름답게 하고 영적으로 성도들을 충만하게 해준다.
특별히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찬양하기 위해 선발된 찬양대. 교회의 얼굴이라 일컬어 질 정도로 찬양대원들이 교회에서 갖는 의미는 크다. 그러나 찬양대원들의 성숙치 못한 예배태도나 자질로 인해 고민을 호소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곤 한다. 성도들은 목소리로만의 찬양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들의 감사의 고백이 담긴 찬양을 원하고 있다.<편집자 주

 

예배에서 찬양의 중요성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흥의 원동력은 예배를 통해 이루어졌다. 예배는 크게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구분된다. 특별히 성경의 많은 곳에서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언급하고 있듯이 예배에 있어서 찬양의 위치는 참으로 중요하다.

찬송이나 찬양은 하나의 기도이다. 다만 기도에 가락을 붙였을 뿐이다. 찬송이나 찬양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최상의 수단이다. 찬양은 예배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도와주고 진실된 마음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교회에서 찬양의 일차적인 기능은 회중을 예배행위로 이끌어가는 것이고, 다음으로 보다 깊은 영적인 사색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어 회중에게 삶의 결단을 촉구할 수 있게 해준다.

 

예배음악의 기본원칙

예배음악이 갖는 기본 원칙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비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다. 성숙한 예배음악 지도자는 인간의 상한심령을 위로하고 안정시키는 일을 우선순위로 삼지 않으며, 자신을 회중 앞에서 과시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더글라스(Winfred Douglas)는 “예배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의 모든 능력을 바치는 것이다”라고 정의하면서 “예배음악은 예배드리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향해 움직여 나아가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므로 예배음악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 또한 예배음악은 종교적 예술성을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 세속적 예술성은 기교와 철학사상을 포함하고 있지만, 종교적 예술성은 신성, 경건, 신앙간증 등을 포함해야 한다.

 

역사에서 본 찬양대

구약시대 찬양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구성하여 수준 높은 성전음악으로 이끌어 올린 공헌자는 다윗이다. 그는 공식적인 예배에 찬양대 제도를 도입하였다
다윗이 레위인들을 세워 성전에서 찬양하는 자들로 임명한 것에 대해 역대상6:31-48에 언급되어 있다. 그 당시 성전예배시에 찬양의 직무를 행한 인물은 헤만, 아삽 그리고 에단이었다. 역대상 23:3-6에는 레위 자손의 구분과 임무에 대하여 언급하며, 사천명의 성가대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역대상25: 1-8에는 다윗이 성가대를 체계적인 24반열로 조직하고 찬양에 익숙한 자 288명을 선정해서 특별히 훈련시키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그의 아들 솔로몬은 성전 봉헌 때에 나팔 부는 제사장 120명을 통해 감사와 찬송을 드렸다. 이로 볼 때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찬양과 악기들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그 규모 또한 오늘날과 견주어 손색이 없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찬양대의 목적과 임무

찬양대는 성도들을 대표하여 찬양을 드리는 기관이다. 이러한 찬양대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인격적인 좋은 만남이 되기 위해서는 일반성도보다 수준 높은 음악성을 필요로 한다. 물론 음악적인 수준이 높다고 해서 찬양대의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볼 수 없다. 찬양대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찬양대원들 각자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감이 뒤따르게 된다. 즉 믿음이 올바른 신앙인으로서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하기 위해 찬송을 드리는 자여야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자신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찬양대원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과의 좋은 만남은 기대하기 어렵고 그 찬양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찬양대는 위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아래로는 예배드리는 모든 회중들이 찬양으로 인하여 감화를 받고 찬양대원들과 함께 감사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

찬양대원들이 지녀야 할 자세와 임무는, 첫째 찬양대원들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대표자로서 타 성도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찬양대원들은 예배자임과 동시에 성도들 중에서 선택된 제사장으로서 예배를 주관하는 위치에 있음으로 예배의 순서와 분위기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둘째, 찬송의 은사를 통해 하나님과 성도들을 더욱 친밀하게 하는 고리의 역할을 함으로써 예배드리는 자들의 마음을 은혜의 장으로 인도하는 임무를 가져야 한다. 셋째, 찬양대는 음악을 통해 성도들에게 찬송을 바르게 지도하고 새로운 찬송을 가르치는 역할을 한다

 

찬양대의 자격

우선적으로 신앙을 가진 자라야 한다. 신앙을 가진 자라 함은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은 자를 일컫는다. 또한 성도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는 자라야 한다. 이렇게 경건한 자들이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때에 그분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께서는 기뻐 받으실 것이다.

흔히 찬양대를 교회의 얼굴이라고 한다. 이것은 찬양대원들의 신앙적인 면과 기능적인 측면을 보고 하는 말이다. 모든 면에서 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찬양대는 많은 인원이 문제가 아니라 적은 인원이라고 할지라도 어떠한 마음으로 드리느냐가 중요하다. 찬양대는 회중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해 있다. 즉 찬양 드리는 모습과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 심지어는 옆 사람과 잡담하는 것 까지도 한 눈에 보이므로 찬양대원들의 행동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찬양대는 그 수준이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음악가 중 교회 찬양대 출신이 아닌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교회 찬양대는 음악의 중심이 되어오고 있다. 교회마다 실력 있는 지휘자와 연주자, 그리고 음악적인 수준이 높은 대원들이 많음에 감사함과 아울러 음악적 기교 이전에 그들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백적 신앙을 갖춘 온전한 신앙인이 우선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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