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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거짓 은사로 영혼을 노리는 은사주의 이단

제이비젼 2014. 11. 7. 00:52

 

 

거짓 은사로 영혼을 노리는 은사주의 이단

 

언, 치유, 축사, 예언… 등의 영적 은사를 내세워 그것이 구원의 표적이나 참 선지자의 확증으로 내세우는 자들이 있다. 은사를 성경의 가르침보다 우위에 두며 은사 제일주의를 표방하는 이들이다. 은사는 성경말씀 그대로 하나님이 교회를 위해 각 지체에게 주신 선물이다. 그런데 그것을 다른 성도들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표적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이를 통해 이익의 재료로 삼는 자들이 있는데, 바로은사주의 이단들이다. 이들은 교회에 덕을 세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은사를 오히려 교회를 분열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수단으로 삼고 있어 한국 교회에 적잖은 문제가 되고 있다. 금번에는 성경적 은사의 성격을 바로이해하고 은사주의 이단의 정체를 짚어보고자한다.


 

1. 은사(恩賜)란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은사는‘지혜, 지식, 신앙, 치유(治癒), 예언, 영 분별, 방언, 통역…’(고전12:8-10) 등의 것과 로마서 12장 6-8절에“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대로 받은 은사(恩賜)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김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성질의것등매우 다양하고 특별하다.
이 다양(多樣)한 모든 은사들은 일치성(一致性)을 보이며 고상한 목적하에 시행된다는데 기독교 은사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한 성령께서 그 뜻대로 성도에게 각각 나눠 주시고 통제하시는 데 일치성이며(고전12:11), 그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데에 있기에 고상함을 지닌다(고전12:25; 14:12).


2. 참 은사와 거짓 은사
교회사 시대의 모든 영적 활동에 참과 거짓이 있었듯이, 이 성령의 은사에도 거짓이 있다. 그것은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며, 언제나 그렇듯이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여 교회의 혼란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참 은사는 무엇이며 거짓 은사는 어떤 것일까? 또한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분별해야만 하는가?
참 은사는 언제든지 위에서 언급한대로 성령이 통제한다는 일치성과 교회의 덕을 세우는 고상한 목적을 지니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이것을 위해서 첫째는 성결(聖潔)하고, 둘째는 화평하며, 셋째는 양순하며 선한 열매를 맺고 편벽과 거짓이 없는 특성을 갖는다(약3:17).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 안에서 조용하고, 가르치는 자(목사)에게 복종한다(히13:17). 참 은사는 언제든지 교회를 중심하여 의의 열매를 맺도록 되어있다.
반면에 거짓 은사는 교회를 분열시키며 항상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 늘 자기 이익 얻기를 좋아하고, 교만하며 자신의 영광을 드러낸다. 병고치고 돈을 받는 자들, 앞 날의 예언을 해준다고 점치는 자들, 뜻 모를 방언을 주절주절 대는 자들, 귀신 쫓는다고 욕설을 퍼붓고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는 자들… 이같은 거짓 은사의 한결 같은 특징은 세상적이요 기복(祈福)적이며, 요란(搖亂)하고 분쟁과 다툼이 있으며 악한 열매를맺는다.


3. 은사주의 이단의 정체
은사주의는 방언, 치유, 능력, 예언 등의 표적적 은사를 신앙 생활 중에 반드시 추구해야 할 최고 가치라고 믿는 견해이다. 은사주의 이단은 이를 지나치게 추구한 나머지 은사를 구원과 참 교회의 표징으로 내세우며, 은사를 중시하지 않는 정통 기독교회에서 벗어나 성경해석과 교리에 균형을 상실한 사상과 집단을 가리킨다.
은사주의 이단은 한국 교회 가운데 병고침과 축사 능력을 말씀보다 앞세우는 교회와 목사, 방언을 구원과 성령받은 표징으로 내세우는 집단, 무슨 영성 훈련을 한답시고 영서, 영음, 방언을 하게 하는 훈련원, 또 예배 중에 여전도사를 내 세워 하나님의 음성을 대언(代言)한다며 자신을 ‘신의 아들’로 부각시키는 목사 등...그 종류와 행태가 가지 각색이다. 특히 대개‘은사집회’, ‘능력집회’,‘ 신유집회’등이주로이런류(類)라고할수있다.
정통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은사들이 존재하고 또 그것이 건전하게 시행될 수가 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교회를 어지럽히고 신앙적 삶을 견고케 하지 못하는 은사는 사단의 속임수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영서, 영음, 방언, 예언, 치유… 등의 표적적 은사에 놀라며 미혹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간교한 사단의 속임수인줄 모르고 빠지는 것이다. 성경에 이르기를,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살후2:9)라고 하였다.


4. 은사주의 이단의 분별과 우리의 태도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무슨“…예언을 한다, 병을 고친다…”고 하는 은사주의적 활동에 크게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영들을 다 믿지 말고 분별하라고 하였다. 세상에는 거짓 영들이 많이 활동하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한 번 생각을 해보라! 은사를 빼버린 그 목사! 은사 집회가 없는 그 교회! 그래도 거기에 건전한 말씀과 신앙적 생활이 있는가? 은사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목사와 교회는 반드시 문제가 있다. 건전한 말씀과 바른 신학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도에게 건전한 신앙관과 가치관을 확립시켜주지 못하고 기복적인 허풍만 들게 하는 교회와 목자는 틀림없이 문제가 있다고보아야 한다.
은사는 어디까지나 성도를 온전케 하고 교회를 세우는 데 목적이 있어야 한다(엡4:12). 그리고 성령의 여러 은사들 중에서도 최고의 은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증거하는 것’(고전14:1)이다. 그러므로 은사 자체를 무시할 필요는 없지만, 말씀을 제쳐놓고 거기에 집착해서는 결코 안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성도를 온전케 하며 신앙적 삶을 바르게 인도할 가이드는 방언이나 병고침의 표적이 아닌 오직‘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이다(딤후3:16,17). 성경 중심의 신앙을 그렇
게 고집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고려신학교 연수원 현영훈 목사>

 

 

출처 : Joyful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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