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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omo logh-oh" en tw stomati)
율법의 의는 행해진 일에 있으나, 참된 의는 믿어진 말씀에 있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 찾는 그리스도는 선포된 말씀이 우리에게 나타나신다.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에게 가까워 우리 입에 있으며 우리 마음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고백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원문은 동사 (omologhog":호모로게세스)는 '네가 시인하면'이라는 뜻으로서 원형은 (omologew:호모로게인)으로서 '고백하다'라는 의미이다. 본문에 입으로 시인하는 것과 마음으로 믿는 것이 함께 표현되고 있는 것은 곧 우리의 신앙 고백이 아 두 가지의 태고를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의에 이르고(ei" dikaiosunhn)
본문에서의 핵심적인 용어는 '의'라는 (dikaiosunh:디카이오네쉬)와 '구원'이라는 (swthria:소테리아)이다. 이 둘은 각각 믿음이라는 (pisteueiw:피스튜에이오)와 시인 또는 고백이라는 (omologein:호모로게인)의 결과로 주어진 것이다. 바울은 신30:14을 은연중 인용하면서 믿음과 고백을, 그리고 의인(justification)과 구원을 병행시킴으로 하나로 종합하고 있다. 특히 믿음이 의에 연결되어 있고, 고백(시인)이 구원에 연결되어 뒤에 있는 것으로 볼 때, 신앙을 단순히 내면적인 것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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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통해서 바울 사도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의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즉 '마음'과 '입'과 '의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신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로 보건대 신앙이란 하나님의 구원 은총에 대한 '전인적인 응답과 신뢰'가 필요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전인적인 응답'이 바로 믿음의 주요 요건입니다. 과연 우리 신앙은 지혜와 마음과 뜻을 다한 것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올바른 신앙에는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앎의 요소가 필요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앎의 요소'란 '지적인 요소'라고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알고 믿느냐에 따라 그 믿음의 진위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주님도 직접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17:3)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무엇을 안다'고 하는 것은 '무엇 무엇과 관계를 맺는 것'이라는 개념과 동일합니다. 육체 및 정신적 친교 관계를 '아는 관계'로 묘사합니다(참조;요일2:4,13,20). 이와 같이 인생이 죄를 뉘우친 후 구원의 상태로 들어가려면, 예수님을 자신의 유일하신 구세주로 인정하고 그분과 믿음으로 관계를 맺어야만 합니다. 전에는 돈만 알고, 내 행복만을 절대적인 가치관으로 알았다면, 이제는 그리스도를 내생명의 구원주로 알고 섬겨야 합니다. 전에는 그리스도를 한 도덕가, 종교가, 성현으로 알았다면 이제는 성경이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바대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나의 속죄주로 알고 인정하여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참조;고후5:16-17). 그와 같은 신앙적 지식이 결여되거나 미비 된 믿음으로는 일시적인 도덕적 변화는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영생 구원'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인생에게 그리스도께 대한 관심이나 동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절대자'요, '구원주'로 알고 자신의 생명보다도 더 귀한 분으로 인지(認知)하는 신념이 필요합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주로 확신해야 합니다
'확인'은 사물에 대한 '앎'의 결과입니다. 즉 앎의 결정체이니 믿음의 지적 요소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도는 예수님을 구주로 알 뿐만 아니라, 그분의 구주 되심을 온전히 '확신'하는 단계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가롯 유다를 보십시오. 세상으로 다시 떠난 '데마'를 보십시오(참조;딤후4:10). 왜 그와 같은 비극적인 신앙의 막을 내렸을까요? 그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확신'으로 승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의 유혹과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적 지식도 변질되거나 왜곡된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아니하나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1:16)이 된다고 확신했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철학이, 혹은 세상의 가치관이 무어라 하든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생과 자신의 구주가 됨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자신의 연약과 무지로 인하여 신앙의 실족을 했다해도 바울처럼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딤후1:12)해야 할 것입니다.
2. 정적인 요소가 필요합니다
지적 요소가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의 자세'라고 한다면, 정적인 요소는 '마음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구원에 이른 믿음에는 어떤 마음의 자세를 지녀야 할까요?
1) 그리스도를 원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즉 그리스도께 대한 '간절한 희구심'이 정적 요소 중의 한 가지 특색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면 그것을 원하는 마음이 조건반사적으로 생깁니다. 따라서 자신이 오갈 데 없는 죄인이며, 또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죄에서 구원받을 수 없음을 아는 사람,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구세주임을 아는 사람은 주님을 열열히 희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복음에 대한 희구심이 바로 주님께서 복이 있다고 한 '가난한 심령'(마5:3)이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입니다(참조;마5:6).
2) 그리스도를 기뻐해야 합니다
사형수가 사형 일보 직전에 '무조건 사면'을 받았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고아 거지가 갑자기 헤어졌던 부자 부모님을 뜻밖에 찾게 되었다면 그 기쁨이 얼마나 클까요? 이처럼 그리스도와 그분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된 인생은 인생 최고의 기쁨인, 영속적인 기쁨으로 복음을 수용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찬양을 올립니다. 우리에게 그와 같은 기쁨의 경험이 있습니까? 그와 같이 지금도 기쁨의 불꽃이 내 마음속에 '불씨'로 향존하고 있는지 자신을 뒤돌아 봅시다.
3. 결단하는 행위의 요소가 있습니다
이를 '의지적 요소'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언약의 땅'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언약의 요구'에 결단하고 그 발걸음을 '가나안 땅'으로 옮겼습니다. 만일 그와 같은 실질적인 결단 행위가 없었으면, 그때까지 그가 가진 하나님과의 교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이며, 그의 생애에도 아무런 신앙적 열매가 산출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신앙은 이와 같이 하나님과 내 자신과 이웃과 온 세계 앞에서 드디어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선포하는 행위입니다(참조,요1:12). 주님이 말씀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의 문을 열어 놓으셨으니 나도 실존적 행동으로 주님을 믿고 섬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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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요소(롬10:9,10)
a. 믿음은 보이지 않은 것들의 증거(히11:1-3)
b. 율법의 행위와는 대조되는 것임(롬3:27,28)
1. 앎의 요소가 필요함
a. 성부 하나님의 자식
㉠창조자 하나님(창1:1) ㉡구원의 하나님(시68:20) ㉢영이신 하나님(요4:24) ㉣신실하신 하나님(고전1:9) ㉤빛이신 하나님(요일1:5) ㉥거룩하신 분(사40:25) ㉦긍휼히 여기시는 분(사48:10) ㉧만왕의 왕(계19:16)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마19:4) ㉩심판하실 자(벧전4:5) ㉪성령을 주시는 분(고후5:5) ㉫영원히 사시는 분(계4:10) ㉬스스로 있는 자(출3:14) ㉭의를 말하는 자(사63:1) ㉮ 이스라엘의 구속자(사49:7) ㉯전능하신 주(시68:14) ㉰ 지극히 높으신 분(시7:17)
b. 성자 하나님에 대한 지식
㉠빛이신 주님(요1:9) ㉡구원자(마1:21) ㉢영생을 주심(요3:16) ㉣세상의 구주(요4:42)
㉤중보자(딤전2:5) ㉥우리를 위해 죽으신 분(마27:50) ㉦성한 목자(요10:11) ㉧생명의 떡(요6:35) ㉨하나님이심(요1:1) ㉩부활하신 분(마28:6) ㉪승천하신 분(행1:9) ㉫재림하실 분(행1:11)
c. 성령 하나님에 대한 지식
㉠하나님의 신(욥33:4) ㉡살리시는 영(요6:63) ㉢진리의 영(요14:17) ㉣그리스도의 영(롬8:9) ㉤지혜와 총명의 신(사11:2) ㉥영광의 영(벧전4:14) ㉦은혜의 성령(히10:29) ㉧성결의 영(롬1:4) ㉨약속의 성령(엡1:13) ㉩보혜사(요14:16)
2. 정적인 요소가 필요함
㉠두려워 말라(창15:1) ㉡강하게 하라(대하15:7) ㉢여호와를 신뢰하라(대하20:20) ㉣주를 기억하라(느4:14) ㉤여호와를 바라라(시27:14) ㉥소망을 하나님께 두라(시78:7) ㉦행사를 여호와께 맡김(잠16:3) ㉧염려를 주께 맡김(벧전5:7)
3. 결단의 행위 요소가 필요함
㉠아브라함의 순종(창12:4) ㉡노아의 순종(창6:22) ㉢라합의 결단(수2:9) ㉣갈렙과 여호수아의 믿음(민3:30) ㉤야곱의 믿음(히11:24) ㉥요셉의 믿음(출2:2) ㉦요게벳의 믿음(출2:2) ㉧사르밧의 과부 믿음(왕상17:15) ㉨요셉의 믿음(마1:24) ㉩베드로와 안드레의 결단(마5:20) ㉪백부장의 믿음(마8:8) ㉫기드온의 믿음(히11:32) ㉬삼손의 믿음(히11:32) ㉭사라의 믿음(히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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