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성육신의 목적/요1:14

제이비젼 2014. 6. 13. 07:36

 1) 말씀이

 그리스도께서 이전부터 계셔 오신 선재성(先在性)의 표현이 언급되는 부분 중의 일부 단어로서 주격 단수명사 앞에 정관사(o;호)가 위치하고 있는 다분히 피상적인 어떤 말씀이 아닌 한정, 또는 예시되어진 바의 '그 말씀'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시에 계신 (logo":로고스), 즉 '말씀'이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이 이제 가시적인 형태인 육신의 몸으로 나타나셨음을 요한 기자는 전하고 있다.


2) 육신이 되어

 당시에 팽배하던 영지주의(靈知主義)자들에 대한 사상을 경고하고자 요한이 표현하고 있는 문구로서, 예수의 육체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임재 형태이다. '육신'을 가리키는 명사 (sarx:살크스)는 '고기, 인간, 물질적인 조건'등을 나타내어 성경의 여러 곳에서는 쓰이는데 영지주의자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세속적인 세계의 물질을 입고 오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하여 그리스도의 육화(肉化)교리를 변질시켰다. 그들의 세계관에 의하면 세상의 물질은 전적으로 악하다고 보고 신성(神聖)과 조화될 수 없다고 한다.


 


  흔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형틀에서만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위한 희생과 고통은 이 땅에 오시기 전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실 때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참조;창6:6). 십자가의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 된 인생들로 인한 고통의 분기점이었을 뿐 그리스도의 고난을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참조;골1:24). 그와 같은 하나님의 희생과 고통이 '영원과 현실' 사이의 '가교'로 나타난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말 구유 안에 인간의 모습으로 누우신 어린 예수는 우리 인간들의 죄악을 그 몸으로 담당하시려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고통' 그 자체입니다. 함께 그 은혜와 교훈을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 속에서 발견해 보고자 합니다.


1. 구원 언약의 성취로서의 성육신


1) 언약의 성취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큰 의의가 있다면, 바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인류에게 약속하셨던 '구원 언약의 성취'라는 점입니다. 창3:15에 언약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계획'은 구약성경에 면면히 발전되어 흘렀던 하나님의 시종 일관하신 '구원 의지'였습니다(참조;미5:2). 그러므로 신약의 복음서 기자들은 한결같이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라는 관점에서 교훈했습니다(참조;마1:21-23). 생각해 보십시오. 인생에게 하신 구원 약속을 실천하기 위하여 누추한 인간의 모양으로 오시기까지 하신 하나님의 의지와 정성을! 그 정성, 그 의지에 대한 응답이 바로 '신앙'입니다.


2) 언약의 계시

 성경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매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8)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바로 '독생하신 하나님 자체'라는 의미입니다.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인류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또 우리 인생들의 양심과 의식 속에 막연히 느껴지던 하나님, 그리고 사물과 역사의 상선 벌악의 원리 속에서 비추어지던 하나님의 그림자가 우리 인생들의 이성과 마음, 그리고 언어로 온전히 이해될 수 있도록 '나타나신 하나님'이 바로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라는 말씀입니다(참조;요일1:1). 그러므로 인생들은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 사역 안에서 비로소 하나님과 그분의 생각을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참조;요14:9). 이제 그 누구도 하나님을 모르겠다는 '불가지론'의 논리를 내세워 심판으로부터 핑계 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또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마음'을 몰라서 그 뜻대로 살지 못했노라고 회피할 수가 없습니다. 구유에 누우신 어린 예수는 바로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죄악으로 돌아선 인생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고자 인생들의 '죄악의 현장'까지 좇아오신 '하나님의 간곡하신 마음과 발걸음'임을 인식합시다.


2. 구원 사역과 방편으로서의 성육신


1) 중보자로서의 의미

 구약에서 성육신의 그림자가 있었다면 바로 대제사장 개념입니다. 제사장들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과 누추한 죄인들 간의 '교제의 방편' 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인생들이 죄 값으로 드리는 '희생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 공의를 채워드리고, 하나님의 속죄 은총을 또한 죄인 된 인생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달했던 것입니다(참조;히9:6-13).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증거합니다(참조;히4:14-16). 특히 대제사장은 '인간'이어야 하는데 왜냐하면 인간만이 인간의 영적 약함과 처지를 잘 알므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진정으로 '중보와 용서의 기도'를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히2:17-18). 말 구유에 누운 어린 예수는,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 된 인생들의 처지와 고통을 친히 체험하시려고 우리들의 삶의 문제에 동참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심을 인식해야 합니다.


2) 인생의 대속물로서의 의미

 '인자의 온 것은…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 된 인생 사이에는 큰 갈등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에게 '공의로우신 공복감'이 있고 죄인 된 인생들에게는 '용서와 구원에 대한 공복감'이 있습니다. 그 양편의 '공복감'을 채워 줄 수 있는 방편이 있다면 하나님은 '형벌과 심판'으로써 채우셔야 하고, 인생들은 '끝없는 의의 노력'으로 해소해야 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과 인간 양편에는 '고통'만이 상존할 것입니다(참조;갈3:10). 그 공복감과 갈증을 이상적으로 채워 줄 수 있는 방편이 있다면 그것은 영원하고 온전해야 하며, 순결해야 하는 '의와 죄의 대속물'이어야 합니다. 그분이 바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나신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인간'이신 그리스도 예수십니다. '떡집'이라는 지명이 암시하듯 '베들레헴 구유 안에 누우신 아기 예수'는 바로 의에 굶주리고 은혜에 굶주렸던 하나님과 인생들 양편의 공복감을 영원히, 그리고 포만하게 채워 주려고 오신 '영생의 음식'이셨습니다(참조;마5:3-6 ,요6:33-35).


3. 인생의 참된 길로서의 성육신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인생들에게 크게 두 가지 지혜의 길을 제시해 줍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그리스도처럼 하나님께 '순종과 신뢰'라는 것이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그리스도는 성육신하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고, 또 하나님의 권능을 온전히 신뢰하셨기에 '고난의 몸'으로도 오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참조;요17:5,히12:2). 둘째로는 이웃에게 나아가는 참된 길을 제시한 것입니다. 성육신은 바로 '말과 입술로만의 사랑'이 아니라, 내 이웃의 고뇌와 삶의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삶의 원리를 교훈한 것입니다. '도성인신의 정신!' 이 정신과 가치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요 '얼'입니다. 성도는 이 '얼'로 무장해야 합니다(참조;빌2:1-11).

 



 ·성육신의 목적


a. 하나님 아버지를 나타내기 위하여(요14:8-11)

b.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준행키 위하여(히10:5-9)

c. 예언의 성취를 위하여(눅4:17-21)

d. 인류의 죄사함을 위하여(벧전3:18)

e. 의의 완성을 위하여(마3:15)

f. 세상과 하나님의 화목을 위하여(고후5:18-21)

g. 인간의 대제사장직을 위하여(히2:24-28)

h. 인간 앞에 본을 보이기 위하여(벧전2:21-23)


1. 언약 성취로서의 성육신


a. 옛 언약

㉠시내산에서 제정(출19:5)  ㉡언약의 피로써 확증(출24:6-8)  ㉢제사 의식이 요구됨(히9:1-13)  ㉣할례로서 인을 침(창17:9-14)  ㉤복음의 예표가 됨(히9:8-28)

b. 새 언약

㉠에덴 동산에서의 약속(창3:15)  ㉡아브라함 앞에서의 선언(창12:3)  ㉢기한에 대하여 예고하심(단9:24-27)  ㉣그리스도에 의한 충족(눅1:68-79)  ㉤그리스도의 피에 의한 확증(히9:11-23)  ㉥성찬식에 의한 기념(고전11:25)  ㉦영원함(히13:20)


2. 구원의 방편으로서의 성육신


㉠구원의 의미  ㉡민족 단위의 구원이 있음(출14:13)  ㉢적으로부터의 구원도 있음(대하20:17)  ㉣죄로부터의 구원이 참 구원임(마1:21)

b. 구원자

㉠하나님(시106:21)  ㉡예수 그리스도(딤후1:10)

c. 구원의 근거

㉠하나님의 은혜에서(엡2:5-8)  ㉡하나님의 사랑에서(롬5:8)  ㉢하나님의 자비로서(딛3:5)  ㉣그리스도의 십자가로서(고전1:18)


3. 참된 길로서의 성육신


a. 그가 옴으로 인간은 죄사함을 받음(엡1:7)

b. 그로 인하여 인생은 하나님과 화평 관계를 가짐(롬5:1)

c. 그로 인하여 인생은 하나님의 의가 됨(고후5:21)

d. 그로 인하여 인생은 칭의를 얻게 됨(롬3;24-26)

e.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함(엡2:18)

f. 그로 인해 죄에서 깨끗함을 받음(요일1:7)

g. 그로 인하여 자유케 됨(갈5:1)

h. 인생이 마귀의 세력에서 자유함(히2:14)

i. 인생이 그리스도의 중재 대상이 됨(히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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