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kalesai amartwlou" ei" meta noian)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구절로서 예수께서는 이 땅에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의 문제, 즉 그들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다. 예수 당시까지 의인은 바리새인, 서기관을 의미하여 왔지만 이들은 진정한 의인이 아니라 자기 교만에 빠져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고, 영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예수께서 언급하시는 여기의 죄인이라는 단어 (amastwlu":하마르톨로스)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 인식하고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자이다. 예수께서는 이런 자들을 부르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부른다'는 단어 (kalew:칼레오)는 '초대하다'는 의미로, 신앙을 깨우치게 하는 예수님의 은혜의 초대이다. 즉 부름에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서 회개시키기 위한 부름으로 성격을 갖는다. 여기서의 회개라는 말 (metanoia:메타노이아)는 단순한 후회, 반성하는 것 이상으로 방향을 완전히 바꾼다는 의미가 있다. Lange는 이것을 죄로부터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정화와 용서에로 향하는 마음의 종교적 변화에 관련시키고 있다.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는 예수님의 진술은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겸손히 엎드리는 자를 구원의 반열로 인도하시겠다는 의사 표현이다.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이 땅에 오셨음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15:7)고 잃었던 양의 비유를 들어 회개의 의미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시지 않으며, 한 사람의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그러한 것이기에, 세상에서 버림받고, 가난하고, 불쌍한 한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15:20). 이것이 죄인을 향한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이제 회개의 방법에 대해 상고해 보겠습니다.
1. 애통하는 마음으로 합니다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방법은 구약 시대의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하사 통곡하며, 애호하며, 굵은 베를 따라 하셨거늘'(사22:12).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며 죄를 자복할 때에…'(스10:1).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회개의 방법 가운데 하나는 통회하는 마음입니다. 통회하는 마음 없이는 온전한 회개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를 자백하는 것, 그것은 참회의 눈물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죄는 자백함으로써만 용서가 이루어집니다. 나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구하는 애통하는 마음이 참된 회개입니다. 그것은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마5:4)이기 때문입니다.
2. 금식함으로 합니다
회개의 방법 중 하나가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욜2:12). 금식하며 회개하는 방법은 하나님이 죄인에게 요구하시는 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하실 때에 금식하셨으며(참조;마4:2), 다니엘이 그의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하였고(참조;단9;3), 다윗이 사울에게 좇길 때에도 금식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참조;시35:13). 금식하며 기도한다는 의미는 겸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죄를 자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가적인 중대사나 개인의 문제 들 어려움을 당할 때에는 항상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금식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참조;삿20:26). 금식하며 기도하면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참조;마4:1-11). 금식하며 회개할 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을 받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3. 베옷을 입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합니다
요나의 경고를 들은 니느웨 백성이 회개할 때에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짐승까지도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참조;욘3:5-8). 굵은 베는 슬픔과 회개를 상징합니다. 또한 재 가운데 앉았다는 것은 소망이 없이 절망 중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완전히 낮추며 겸손히 회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죄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은 수치도, 비굴함도, 창피함도, 자존심도, 그 어느 것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어여삐 보십니다. 니느웨 성이 구원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 앞에서 모든 백성이 겸손히 행했기 때문입니다.
4. 간절한 마음으로 합니다
하나님께 회개하는 자세는 중요합니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회개하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참조;대하7:14). 그러므로 우리가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다는 소망 가운데서 행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한 것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길은 오직 겸손한 마음을 갖고 간절하게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는 것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5. 헌신적으로 합니다
구약의 제사의 특징은 제물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제물의 조건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첫째, 흠이 없는 온전한 것이어야 하며(참조;레22:21) 둘째, 부정하지 않은 생축이어야 하고(참조;레27:11,27) 셋째, 가장 좋은 것(참조;말1:14)이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한 회개를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물질,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자만이 온전한 회개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소유한 부귀 영화보다도, 내가 지닌 욕망보다도 더 소중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맺는 말
죄는 인간을 파멸의 길로 이끕니다. 수많은 인간들이 진리의 길을 이탈하여 파멸의 길인 죄의 굴레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리의 길을 허락하셨으며,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사죄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회개하여 예수께로 나아오기만 하면 영생의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회개의 방법
a. 회개는 자기 죄를 슬퍼하는 것(시34:18)
b. 회개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것(눅18:13)
1. 애통하는 마음
a. 애통하는 모습
㉠의복을 찢음(삼하3:31) ㉡재를 머리에 덮어 씀(삼하13:19) ㉢베옷을 입음(창37:34) ㉣멋을 내지 않음(삼하19:24) ㉤머리를 밀어 버림(렘16:6)
b. 애통함으로 오는 결과
㉠복이 있음(마5:4) ㉡웃게 됨(눅6:21) ㉢위로받음(고후1:4)
2. 금식함으로
a. 금식에 수반되는 것
㉠기도(눅2:37) ㉡죄의 자복(느9:1,2) ㉢애통함(욜2:12) ㉣겸허한 태도(느9:1)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것(렘36:6)
b. 금식할 때 주의할 것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 것(마6:16-18) ㉡하나님을 기억할 것(슥7:5,7) ㉢영혼을 순화시킬 것(시69:10) ㉣겸허한 태도로 할 것(시35:13) ㉤금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할 것(사58:1-14)
c. 금식의 목적
㉠회개를 위해(시69:10) ㉡애통을 표현하기 위해(삼상31:13) ㉢기도의 상달을 위하여(스8:21,23,31)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기 위하여(욜2:12-14) ㉤하나님의 인도를 위하여(삿20:26) ㉥욕을 복종시키기 위하여(고전9:25-27)
3. 베옷을 입고 티끌 가운데
a. 티끌과 재 가운데서(욥42:6)
b.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마11:21)
c. 베옷을 입고 금식함(시35:13)
d.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릎 쓰고(단9:3)
4. 간절한 마음으로
a. 불의와 그 범함 모든 죄를 고함(레16:21)
b. 허물을 자복함(렘26:40)
c. 스스로 겸비하여 기도함(대하7:14)
d.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옴(시22:27)
e. 중심에 통회함(시34:18)
f. 죄악으로 슬피 울다(겔7:16)
g. 가증한 일로 탄식함(겔9:4)
h. 악한 일을 스스로 미워함(겔20:43)
i.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함(호5:5)
j. 자기가 죄인임을 고백(눅18:13)
5. 헌신적으로
a. 하나님에게 돌아감(대하30:9)
b. 불의를 멀리 버림(욥22:23)
c. 다시는 범죄하지 않음(욥34:31)
d. 죄과를 떠남(시59:20)
e.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함(렘7:5)
f. 악한 길에서 돌이킴(렘36:3)
g. 미운 물건과 가증한 것을 제함(겔11:18)
h. 범죄한 모든 처소를 정결케(겔37:23)
i. 규례를 준행(겔37:24)
j. 말씀에 순종(신30:2)
k. 다른 신을 섬기지 않음(렘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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