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제자, 12사도들의 사역
사도(使徒, Apostolus)라는 말은 '파견된 자', '사자'라는 뜻의 히브리어 샬리아(shaliach)에서 유래하고 그리스어의 아포스톨로스(apostolos)의 동의어입니다. 사도의 자격은 성육신하여 역사적이고 완전한 인간으로 살아간 예수 그리스도를 실제로 만났고, 그 분의 가르침을 배운 사람이기 때문에, 4대복음서 에서는 예수의 제자 12명을 사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마가복음3:16-19) 그러나 그의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넘긴 가룟유다가 자살하여 사도직을 버리자, 사도들은 '예수께서 활동하실때 우리와 같이 있던 사람'중 하나인 맛디아에게 사도직을 맡겼다(사도행전1:21-26) 이후 성령강림주일에 탄생한 교회(사도행전 2:1-47)를 탄압하던 사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말하여 자신의 사도로서의 권위를 주장하였으며 기독교에서는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였던 것입니다(고린도전서15:10)
12명으로 구성된 예수님의 제자들은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그리고 빌립, 바돌로매, 도마, 마태와 야고보(알패오와 마리아의 아들), 유다(야고보의 아들, 다대오), 시몬, 가룟유다 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선택하면서 특별하게 정한 규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각각 다른 모습의 평범한 삶을 살았던 동시대의 보통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특별히 예수님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최측근의 제자들이었지만 그 관계가 오늘날의 오너와의 관계와 같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1. 베드로(가버나훔지역 어부출신, 안드레의 형제)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는 베드로전후서를 기록한 최고의 사도였습니다 베드로는 원래 시몬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버나훔지역 사람으로 그의 직업은 어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보통의 사람보다도 낮은 직업을 가진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난 것은 생애 최고의 행운이었습니다
베드로 또는 페트로스(Πέτρος, petros), 페트루스(? ~64년)는 사도,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제자들 가운데 수제자였던 사람입니다.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안드레와 형제 관계로서, 안드레에 의하여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시몬(Simon)이라 하며(마태복음 4:18, 요한복음 1:40),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지어 준 새로운 이름으로서, 그 뜻은 바위라는 의미의 아람어 케파(kefa)를 고대 그리스어로 Κηφας(kephas)로 소리나는 대로 적은 후, 낱말 뜻을 고대 그리스어 페트로스(πέτρος, Petros; 라틴어 Petrus)로 풀이한 것입니다(요한복음 1:41).
예수님은 왜 베드로를 제자로 선택하였을까요? 관상을 보고 선택하였을까요? 아니면 그의 학벌과 문벌, 그리고 집안 배경을 보고 그랬을까요? 한낱 어부에 지나지 않는 베드로가 당시 어떤 괄목할 만한 학력과 지식을 섭렵하였을까요? 그렇다면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베드로를 예수님은 왜 무슨 이유로 선택하였을까요? (그 해답은 지금 바로 당신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 북쪽지역의 벳새다에서 성장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친구 빌립 등과 함께 어업에 종사 하였습니다 어느날 예수님이 갈릴리 바닷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을때 밤새도록 한마리의 고기도 잡지못한 베드로가 실망하여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베드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누가복음5:1~2)
복음에 무관심한 베드로에게 있어서 예수님이란 보통의 선생님 정도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런 베드로에게 먼저 다가간 것은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배를 빌려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시고 고기가 많은 곳을 가르쳐 주시며 그물이 찢어질 만큼 고기를 만선이 되게 하였습니다 바로 그 사건을 계기로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베드로는(요한복음1:35~42) 예수님의 첫번째 제자가 되어 그의일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대역사의 시작을 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가장 측근에서 보좌하며 예수님의 그림자와 같은 삶을 살았던 그였지만, 예수님의 죽음앞에서는 모든 사람앞에서 세번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하는 과오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러한 삶의 모양과 생각과 행동들을 철저히 회개하고 예수님께 돌아온 예수님의 바른 제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복음을 앞장서서 전파하고 수많은 기적과 죽은자를 살려내었으며 예수님을 따라 물위를 걸어간 첫 번째 사도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유대적 기독교회의 모교회로 등장할 때, 베드로는 항상 지도적 입장에서 교회를 섬겼습니다 가이사랴와 안디옥 지방으로 선교여행을 다녔으며(갈라디아서2:11~14), 전설에 의하면 주후 67년 말년에 로마에 가서 전도하다고 순교하였다는 설이 있으나 역사적으로 증명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후 43년에 유대왕인 헤로데 아그리파에 의해 체포되었으나 기적적으로 감옥에서 탈출을 하였습니다. 주후 49년에는 예루살렘교회에서 예루살렘 공의회를 주재하여 이방인들을 굳이 유대교의 강제 규정에 따른 할례를 요구하지 않고도, 교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후 그는 안디옥으로 가서 스스로 최초의 사도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 후 베드로는 로마로 갔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이 부분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초대 교회 시절의 서술가들은 그가 로마에서 사역을 하다 순교했다고 하나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유세비우스는 베드로가 64년경 로마황제인 네로의 치세에 처형되었다고 전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사도행전에서 베드로의 로마 여행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지 않으며, 또한 바울의 서신 가운데에서도 베드로를 언급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에 베드로의 로마선교 여행은 아주 미미했거나 실제로는 이루어 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로마교회를 세운 첫 감독으로 보는 견해또한 남의 터 위에 교회를 세우지 않겠다는 바울의 로마 선교정책에 비추어 볼 때 받아들이기 어려운 논리인 것입니다
요한 복음에 예언된 베드로의 순교 기사에는 장소가 언급되어 있지 않고 십자가 처형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베드로가 예수님으로 부터 부름을 받은 후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으며, 더 나아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였고, 그의 설교에 감동된 청중들이 하루에 3,000명이나 세례를 받은 기적같은 일들이 4대복음을 통하여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후 64년~66년경, 로마제국 네로 황제의 박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드로전후서는 "소망의 서신"(the Epistle of Hope)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베드로 전서는 환난중에 있는 성도들로 하여금 곧 닥쳐올 대 박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어떠한 고난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도록 촉구하는 "격려의 서신"(Epistle of Courage)으로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외부의 박해에 대하여 거짓교사와 방종한 생활 등 교회내부의 문제에 대하여도 베드로 후서를 통하여 정확한 지침과 경고의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때 갈릴리 한 지방의 어부에 지나지 않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난 후로 기독교사의 가장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 되었으며, 교회가 서 있는 세계 모든 나라와 지역과 가정에서 그의 행적과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전파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예수님을 만나면 이처럼 위대하고 광대한 이름으로 존귀하게 여기게 되고, 아무리 뛰어난 지략과 전략을 가진 사람일 지라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수 없는 어둠에 서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2. 야고보(알패오의 아들,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서의 저자이며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는 야곱의 헬라어 번역이며 영어 성경에서는 제임스(James)라는 이름으로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는 제자입니다 예수님께는 네명의 형제와 자매들이 있었습니다(마가복음6:3, 마태복음13:55) 이들은 예수님과 한 가족으로서 30년을 함께 살면서도 정작 그가 메시야라는 사실을 전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셨다고 고린도전서 15장 7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후로 그의 삶은 전환되었고 그의 서신인 야고보서에서 그는 자신을 예수님의 형제라고 소개하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설명함으로서 그의 신앙적 가치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의 동생 야고보는(Saint James the Just) 그리스어:Iάκωβος), ( 주후 62년 사망) 의인 야고보(James the Just), 예루살렘의 야고보(James of Jerusalem), 하나님의 형제 야고보(James Adelphotheos)[1], 또는 야고보, 주의 형제(James, the Brother of the Lord)라고도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동일시 되는 인물입니다. 기독교 전승에 따르면, 그는 첫 번째 예루살렘의 주교이고, 신약성경 누가복음10:1-20에 언급된 칠십 인의 사도중 첫 번째 사람입니다. 주후 62년, 네로 황제의 박해로 총독 안나스의 손에 순교당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에루살렘 교회를 지도한 사도로서(갈라디아서2:9)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와 유세비우스(Eusebius)는 베드로가 선교여행을 떠난 후 실질적인 예루살렘교회의 감독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야고보는 베드로가 부재중인 예루살렘 교회를 지키며 모범적 설교와 생활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러한 야고보를 사도 바울이 제일 먼저 만나기를 원한 사람이었으며(갈라디아서1:19) 베드로도 그에게는 겸손한 언행으로 대하였습니다(사도행전12:17) 유대인 크리스챤 헤게시푸스(Hegesippus, 170년경) 에 의하면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로서 항상 양떼를 위하여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에 힘써서 그의 무릎이 약대 무릎같이 굳어졌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서신 야고보서는 그의 신앙태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초대교회 당시,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성도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신앙하면서도 유대교의 식사법과 금식법등 율법을 병행하여 준수하고 있었는데 야고보도 이러한 행위적 신앙을 중요한 가치로 여겼습니다 차이점은 모세의 율법이 아닌 자유의 율법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야고보서2:12)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에게 있어서 죽은 믿음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야고보서2:17)
야고보는 다윗 혈통 계승자로서 유대인의 율법의 한구절도 소홀이 하지 않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뛰어난 경건 생활로 인하여 의인(Zadik)이라는 별명까지 있었으며, 예루살렘교회의 확장을 두려워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다시 유대교로 개종시키기 위해 온갖 유혹과 심문을 획책하였지만 끝끝내 신앙을 지킴으로서 돌에 맞아죽는 처형을 당하고 순교자의 길을 걸어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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