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밤. 밤꿀의 효능

                      

                     밤. 밤꿀의 효능

          

 

● 밤의 효능

동의보감을 보면 밤은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서 기를 보해 주고, 술꾼들에게는 알코올의 산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위와 대장, 성인병 예방 등에 탁월하며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의 식품이라 할 수 있답니다.

밤나무는 우리와 밀접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이름도 밤나무, 약밤나무, 모잣밤나무, 산밤나무, 나도밤나무, 너도밤나무 등 다양합니다.

밤꽃은 늦은 봄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같이 피는 꽃이며, 아주 짙은 향을 풍기는 특이한 꽃입니다.

밤을 드시면 하체가 튼튼해진다는 말이 있으니 하체가 부실한 분들은 밤을 많이 드셔야겠네요.

또한 밤은 신장병 예방에도 좋으므로 생밤을 드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 밤꿀의 효능

조선시대 유학자 서거정은

'동국여지승람'에서 5, 6월 경 전국의 산야를 눈이 부시게 하얗게 뒤덮은 밤꽃을 눈송이로 비유하면서

" 눈송이 같은 밤꽃 향기 물씬물씬 풍기더니

  주렁주렁 달린 밤송이 수많은 별 같아라. " ...........

 

밤꽃이 천지를 뒤덮으면 눈은 즐겁지만 코는 다소 괴롭습니다.

바로 사람의 정액 냄새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향기 때문이랍니다.

이 비릿한 냄새탓에 철저한 성리학 국가였던 조선에서는 밤꽃이 필 무렵이면

부녀자들의 바깥 출입을 삼가고, 과부들은 잠을 설쳤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까지 전해 지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밤꽃에서 향기로운 꽃 향기가 아닌 비릿한 정액 냄새가 나는 이유가 뭘까요???

실제로 밤꽃 냄새의 주성분이 정액 성분과 유사하기 때문이랍니다.

 

모대학 화학과 교수는 정액속에는 '스퍼미딘'과 '스퍼민'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들이 밤꽃 냄새 성분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두 물질은 질소를 포함한 화합물이기 때문에 냄새가 고약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자에 포함된 '스퍼미딘'과 '스퍼민'은 염기성을 띠는데 산성인 여성의 질 속을 중화시켜

정자가 난자를 만나 수정될 때까지 정자가 살아 남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밤꽃의 냄새 성분에 왜 이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야생화 중에는 밤꽃과 유사한 페르몬 향을 내는 것들이 몇 종 더 있는데

이런 냄새는 벌들도 싫어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밤꽃은 향기 비릿하고 맛이 씁쓸해 벌들도 꺼려 주변에 먹을 수 있는 꿀들이 없을때에만 찾는다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몸에 좋은 약이 쓰다'는 속담처럼 씁쓸한 맛을 내는 밤꿀은 약효가 뛰어나 예로부터 널리 쓰였습니다.

남정네들에게 좋다는 속설도 있지만 남녀 모두에게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좋습니다.

실제로 밤꿀에는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항균 물질이 그람당 600마이크로그램 이상 들어 있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아카시아꿀보다 10배나 많은 양입니다.

밤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 중에서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히, 위암의 원인균으로 알려져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니균을 제어할 수 있을 정도의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밤꿀의 효능 ♥♥♥

 천연 종합 영양제. 간장 질환의 예방효과. 숙취해소. 살균효과. 

유아기 및 성장기 어린이 발육 촉진. 항산화 작용. 미용효과. 빈혈의 예방과 치료.

 

● 밤꿀의 음용법

 밤꿀은 아침, 저녁으로 한 스푼씩 공복에 드시는 게 좋으며,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끓이지 마십시요. 

개봉 후에는 맛과 향이 달아나므로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게 좋으며 조금씩 들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꿀은 기온이 내려가면 하얗게 굳어지는 결정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포도당과 과당의 비율에 따른 자연현상이므로 영양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꿀이 결정현상이 생겼을 때 그냥 드셔도 됩니다만

뚜껑을 느슨하게 열고 물중탕을 하면 원래대로 돌아 갑니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