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긍정적 스트레스와 부정적 스트레스의 두 종류
긍정적 스트레스와 부정적 스트레스의 두 종류
스트레스의 의학적인 이해
인생을 살면서 어떠한 일이었든 간에 자극을 받았을 때, 정신이 번쩍 들고 전신에 긴장감이 돌며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며 입이 바짝바짝 타고 머리털이 솟구치는 등, 몸과 마음이 흥분되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자극은 우리 인체의 정신적 육체적 균형과 안정을 깨뜨리려 하고, 인체는 자신이 유지하고 있던 안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변화에 저항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긴장, 흥분, 각성, 그리고 불안 등과 같은 감정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란 우리가 적응해야 할 외부의 자극이나 변화, 그리고 이에 적응하면서 느끼는 생리적, 심리적, 행동적 반응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stress, GAS(General Adaptation Syndrome) 등은 다 같은 의미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일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은 양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스트레스 없는 인생이란 아마도 지루하고 흥미롭지도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적당한 자극과 변화를 통해 인생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요.
스트레스에는 긍정적 스트레스와 부정적 스트레스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긍정적 스트레스는 동기를 부여하고 창조적이며 즐거운 것이며, 부정적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약하게 하거나 질병을 유발하며 싫고 기분 나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없어서 긍정적인 스트레스라도 부정적인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증상
1)급성 스트레스 증상
가슴이 터질 듯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거칠고 빨라지며, 손과 발에 땀이 나며 차가와지고, 토할 것 같고, 전신의 근육에 힘이 주어지며 긴장하고, 입이 바짝바짝 타고,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2)적응과 저항(Fight or Flight) 증상
급성기가 지나면 자극에 대해 판단할 여유가 생기고 이에 대해 적응하거나 저항 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신체에는 부신피질 호르몬 등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변화에 적응합니다.
3)과스트레스(Overstress) 증상
우리 몸의 적응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극이 지속되거나 적응에 실패한 경우에는 내부 에너지가 고갈되게 됩니다. 피로하고, 불면증이 생기거나,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습니다. 몸의 여러 군데가 아프기 시작하고 힘이 들어서 쉽게 지치게 됩니다. 인생의 재미가 없어지며, 우울해지고, 불안하며, 하루 하루를 견뎌가기가 힘들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과스트레스(overstress)라 하며, 아직 질병으로 발전하기 전 상태입니다. 일단 이러한 신체증상이 생기면 증상 자체도 괴로울 뿐 아니라 증상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어 악순환을 거듭하게 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과 병태생리
1) 외부적인 스트레스
현대문명의 빠른 변화, 직업, 인간관계,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사건들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직업, 즉 일과 관련된 것입니다. 일과 관련되어 직장인이 겪게 되는 적응의 4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단계 (직업만족): 나는 내일을 사랑한다
제2단계 (에너지결핍): 해도 해도 끝이 없다 - 일에 싫증을 느낀다 - 일에서 벗어나고 싶다
제3단계 (신체증상 발현): 만성피로, 두통, 전신통증, 불면증 등
제4단계 (위기): 신체질환, 돌연사, 알코올중독, 정신질환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남의 일에 간섭 잘하고, 남의 생각에 쉽게 영향을 받는 한국인의 특성과 관련이 많습니다.
남자에게는 직장에서 동료, 상사 및 부하와의 관계, 여자에게는 가정에서 시부모, 남편 및 자식과의 관계, 고부간의 갈등, 가족구조의 이극화 현상 (시부모와 남편, 아내와 자녀), 남편의 무관심 그리고 고3 자녀를 둔 가정 입시 스트레스 증후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현상 등 다양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로는 교통체증, 끼어 들기, 등교시간에 늦은 자녀, 짜증나게 하는 전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 내부적인 스트레스
내부적인 스트레스로는 성격이 만들어 내는 스트레스와 인생의 발달단계에 따른 스트레스를 들 수 있습니다. 같은 일에도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넘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하게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고, 예전에는 별 문제가 아니었던 일도 어떠한 시기에는 중요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조절 할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과도한 걱정, 서두르고 앞서려하는 인생의 태도,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대인관계 문제, 스트레스 자체를 즐기려는 태도 등에 의해 유발되는 스트레스 성격이 만들어내는 스트레스의 예로서는 자신의 한계 이상으로 밀어 붙이는 성격과 남의 행동에 모든 책임을 지려는 성격, 그리고 항상 서두르는 사람 등을 들 수 있으며, 성격형으로서는 A형 성격, 강박성 성격, 자기도취형 성격, 히스테리형 성격, 의존형 성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3) 신체생리적 스트레스
신체생리적인 스트레스로서는 각종 질병과 환경 등을 들 수 있는데, 자신과 가족의 질병은 그 사람의 신체와 정신에 영향을 미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됩니다. 한편, 환경요인으로서는 덥고 추운 날씨, 높은 고도, 대기오염, 조명, 소음 등의 자연환경을 들 수 있고, 직장에서의 교대근무를 포함한 근무환경을 들 수 있고, 비행기여행에 의해 생기는 시차도 신체에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