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천사의 특성/서설

제이비젼 2014. 6. 25. 18:23

 성경에서 소개되고 있는 천사는 단순히 영적인 존재만이 아님을 가리킨다. 하나님에 의하여 피조되고 하나님께 봉사키 위하여 지음받은 존재로서의 천사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구체적인 의견과 행위로써 사역해 온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모세의 시체를 두고 마귀와 다투어 변론하는 천사의 언급, '주께서 너를 꾸짖기를 원한다'는 구절은 천사의 인격성을 나타내 주는 하나의 증거 구절이다(참조; 유1:9). 천사는 속성상의 특성을 지닌 존재임과 동시에 그리스도와 인간 사이에서도 그 자신의 특성적 성경이 구분되는 존재이다. 

 우선, 천사는 인격을 지닌 존재이다. 이 인격(人格)에는 지성(知性)과 감성(感性), 그리고 의지(意志)적 요소들이 주내용을 이룬다. 천사의 지성에 관해서는 베드로의 언급에서 그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라'(벧전1:12). 이는 계시의 근원과 관계한 천사의 사역으로서 메시야의 도래를 인지시켜 주는 천사의 지성을 가리킨다. 한편, 사도 요한은 네 개의 생물로 비유되는 상징을 통하여 천사의 감성적 측면을 묘사하고 있다. 여기서 천사들은 그리스도의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라고 하여 자신들의 감성을 나타내고 있다. 천사의 의지적 측면은 구약의 역사서 속에서 읽을 수 있다.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을 통하여 나타난 언급은 천사의 의지적 요소, 즉 선과 악을 구분하여 처신하는 요소를 족히 증거한다(참조; 삼하14:16).

 천사는 속성면에서도 특징을 갖는다. 곧 영적인 존재로서, 불멸의 존재로서, 그리고 권능을 지닌 존재로서의 특성이 그 예이다. 거짓 선생들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베드로는 대담하고 교만하게 주의 영광을 훼방하는 그들의 소이를 천사의 권능에 비겨 설명하였다.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도 주 앞에서 너희를 거스려 훼방하는 송사를 하지 아니하느니라' (벧후2:11). 즉 천사의 속성적 특성으로 이 구절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 역시 천사의 영적 특성을 소개하고 있으며, 누가 기자도 천사의 불멸성을 그 특성의 하나로 증거하고 있다(참조; 눅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