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로인한 하나님과의 분리/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문구로서 구원의 이론이 바야흐로 시작되는 부분이다. '모든 사람'이란 말의 원문은 '모든, 전부'라는 형용사 (pa":파스)의 남성 복수 주격이다. 여기서는 사람들에게 이 형용사가 적용되어 쓰이므로 하나님 앞에 있는 모든 자들은 예외가 없음을 나타낸다. 죄의 문제에 관한 한 이스라엘과 비이스라엘인 이방인들 간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다. '죄를 범함'을 나타내는 원문 (hmarton:헤마르톤)은 '실수하다, 주의(mark)를 놓치다, 죄를 짓다'라는 의미들을 가진 동사 (amartanw:하마르타노)의 제2 부정과거 직설법 3인칭이다. 동사의 시제가 과거임을 비추어 볼 때, 바울이 여기서 언급하는 바의 '죄'는 과거의 죄, 태어나서부터 죄성(罪性)에 젖어 살아온 행적들을 가리킨다. 또한 동사의 시제가 관거에 발생한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인류의 원조인 아담의 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는 '모든'이라는 형용사 (pante":판테스)가 집합을 나타내는 명사의 성격을 띠고, '죄를 범하였으매'라는 동사 (hmarton:헤마르톤)이 과거 시제임에서 더욱 지지된다.
인류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탄의 유혹을 따른 결과로써 보편적으로 모든 인생은 첫 조상들의 죄성을 전가받아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그 불신앙적 죄악의 대가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교제가 막히고, 단절'되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하고 진리로우신 하나님과의 단절된 상태에 있는 불신 인생들의 삶 속에는 영원한 생명도, 행복을 배태할 능력과 요소를 상실한 셈입니다. 우리 기독교를 제외한 세상 철학이나 종교의 출발점을 잘 살펴 보십시오. 힌결같이 '죽음과 허무'를 그 사랑의 근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생명 되신 하나님과 분리된 고로 참된 생명을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분리된 인생들의 삶은 '죽음'이 왕 노릇 하는 삶입니다. 함께 생각함으로써 불신 인생들의 가련한 처지를 똑똑히 인식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1. 영혼의 분리
성경은 인류가 '불신앙의 범죄를 범하는 대가로 제일 먼저 그 영혼이 하나님과 분리 되었다고 증거합니다(참조;창2:17,롬5:21). 구원받기 전의 불신 인생들은 모두 '허물과 죄로 죽었던'(엡2:1) 존재라고 했습니다. 성경의 '죽음'의 의미는 '생명과의 단절과 분리'를 뜻합니다. 즉 죽음은 불신앙적 사고 방식으로서 '사멸'이 아니라 '단절과 분리'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죽음이 두려운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 영원한 영광, 영원한 안식이 눈에 보이는데도 그것들과 교제를 나누지 못하고, 그 영광과 행복에 조금도 참예할 수 없는 상태가 바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지옥의 현주소'이니 얼마나 '단절'이라는 '죽음'이 두려운 것이겠습니까? (참조;눅16:19-26) 이와 같이 불신 인생들의 영혼은 본래적으로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에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물질과 쾌락은 알되 하나님과 진리는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세속적인 행복과 권세는 추구하되, '영원한 생명과 가치'에는 무관심한 이유가 바로 그 영혼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육체의 분리
죄의 대가로 하나님과 영혼이 분리된 인생들은 그 일환으로 자신의 영혼과 육체가 분이 될 수 밖에 없는 형벌을 받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자연적인 죽음을 말합니다. 이 죽음은 하나님과 영혼이 분리된 상태에 대한 '그림자'로서 하나님을 외면한 불신 인생들의 비참한 상태를 실질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래 전에 소련의 우주선 기계 고장으로 지구에 귀환하지 못하게 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때 죽음을 눈앞에 둔 조종사에게 지상의 관제탑 안에 있는 소련 수상이 '동무의 죽음은 우리 공산 소비에트의 영원한 영광이니 장렬히 공산주의를 위해 순교하라고 했습니다. 이때 그 조종사는 '제발 살려달라'고 몸부림을 친 사실이 미국의 첩보 위성을 통하여 알려진 일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영원한 생명을 부인하고 오직 물질만을 절대적인 가치관으로 여기는 공산주의의 신봉자도 그처럼 죽음은 두려워합니다. 육체의 죽음은 나의 희망과 사랑하는 가족과 그리고 모든 현세의 사물과의 급작스러운 이별과 단절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물과의 분리가 육체의 죽음이요 그 죽음은 '영적죽음'의 그림자로써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는 상태가 얼마나 불행스러운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전7:2)라고 했습니다. '육체의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분리된 인생의 비참함을 깨달으라는 의미입니다. 유한한 세상의 행복과는 분리되는 일도 그처럼 슬프고 두려운데 하물며 영원하신 행복의 대상이신 하나님과의 영혼의 분리를 하찮게 여겨서야 되겠습니까?
3. 자연 환경과의 갈등의 관계
인생들이 하나님과 분리된 여파로 당하게 된 고통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세상 자연과의 '분리와 갈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인생에게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창3:17-18)고 하셨습닌다. '복락원'의 환경에서 내어쫓긴 인생들의 삶은 수고와 끝없는 생존 투쟁이었습니다. 이는 삶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살려하는 '인본주의 노선'에 대한 형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이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삼라 만상과의 관계를 통하여 똑똑히 체험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신뢰하며 사는 성도들에게는 이 세상의 환경들이 더 이상 고통스럽고 두려운 대상이 아닙니다. 성도들은 두려운 일이자 고통스러운 정황 중에도 능히 믿음으로 모든 환경을 이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참조;고후4:6-9). 그리고 불원간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새롭게 회복하실 때에는 완전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참조;사35장, 사62:25, 롬8:21-22).
4. 영원한 분리
성경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 후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들을 심판하셔서 그 삶의 소위대로 영원한 대가를 치르는 때가 있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참조;마25:41, 마10:28, 살후1:9, 히10:31, 계14:11). 즉 '영원한 죽음'으로 묘사되는 '지옥의 심판'입니다. 이 '영원한 죽음'은 인생들이 불신앙으로 하나님과 분리된 삶의 최종결과입니다. 그 때에는 모든 희망과 행복과 영우너히 결별을 해야 합니다.
맺는 말
'하나님의 영광과 생명과 분리'된 인본주의의 삶은 참으로 위태롭고, 비참하며, 두려운 삶입니다. 이 처지가 바로 모든 불신자들의 처지입니다. 성도들은 복음을 통하여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할것입니다.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분리
a. 아담에게서 시작됨(롬5:12)
b. 죄는 마귀에게 속한 것(요일3:8)
c. 모든 사람이 죄인임(전7:20)
d. 인간은 나면서부터 죄인임(시51:5)
e. 인간의 본성은 전적으로 부패됐음(렘17:9)
㉠하나님을 알지 못함(고전1:21)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함(롬8:8) ㉢선을 행할 수 없음(창6:5)
f. 죄는 계명을 어기는 것(요일3:4)
g. 죄는 세상을 사랑하는 것(요일2:16)
h. 죄의 값은 사망(롬6:23)
㉠모든 사람은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 있음(엡2:1) ㉡육체적으로 사망을 폐하실 것임(히9:27)
i. 그리스도께서 사망을 폐하실 것임(고전15:26)
1. 영혼의 분리
a. 영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렘38:16)
b. 영혼을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시107:9)
c. 영혼으로 하나님을 앙망함(시42:1,2)
d. 영혼의 잘됨은 하나님의 축복임(요삼1:2)
e. 율법은 영혼을 소생시킴(시19:7)
f. 영혼의 구원은 믿음에 의함(전2:25)
g. 예수는 영혼의 목자이심(벧전2:25)
h. 영혼을 멸망시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에서(잠8:35) ㉡범죄함에서(잠18:4) ㉢육체의 정욕에서(벧전2:11)
2. 육체의 분리
a. 육체와 하나님
㉠하나님이 창조하심(창2:7) ㉡육체의 주인이신 하나님(렘32:27) ㉢모든 육체에 식물을 주심(시136:25) ㉣모든 육체에 생명을 주심(민16:22)
b. 죄와 육체
㉠사망이 주어짐(창3:19) ㉡바람과 같이 덧없음(시78:39) ㉢율법을 지키지 못함(롬3:20) ㉣육체의 일만 앎(갈5:19-21) ㉤선을 행할 수 없음(막14:38) ㉥심판을 받음(렘25:31)
c. 육체와 예수님
㉠육체에 평안을 주심(시16:9) ㉡굳은 마음을 제하심(겔36:26) ㉢하나님을 찬양케 함(시145:21)
3. 자연 환경과의 갈등 관계
a. 자연과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창1:1) ㉡말씀으로 창조하심(히11:3) ㉢선하게 창조됨(창1:31) ㉣문화적 소명(창1:28)
b. 하나님의 자연 통치
㉠하나님의 신성이 나타남(롬1:20) ㉡하나님이 통치하심(시103:19) ㉢하나님이 보존하심(히1:2,3) ㉣자연의 질서를 주심(전3:1,2) ㉤창조의 목적을 줌(롬11:36) ㉥죄로 인해 저주를 받음(창3:17,18) ㉦사탄의 권세하에 놓여짐(엡2:2) ㉧그리스도의 구속을 기다림(롬8;19-21) ㉨그리스도의 구속이 약속됨(계21:1)
4. 영원한 분리
a. 하나님의 영광을 이르지 못함(롬3:23)
b. 빛을 알지 못함(요1:10)
c. 하나님을 볼 수 없음(출34:20)
d. 우상을 숭배함(출32:16-;삿2:11)
e. 피조물을 섬김(롬1:25)
f. 생명에서 분리됨(창3:24;엡2:1;엡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