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하나님과의 화목/고후5:18-19

제이비젼 2014. 6. 15. 01:20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인하여 성도들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화목케 하시는 사역에 기초되는 것으로서 곧 대속의 십자가 사건이 가져온 대속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우리들을 다른 이도 아닌 자기 자신과 화해시키셨다. 본문에서 '화해'라고 표현된 원문 (katallaxanto":카탈락산토스)는 '…에 대하여, …을 따라'등의 뜻을 가진 전치사 (kata:카타)와 '바꾸다, 변화하다, 교환하다'등의 뜻을 갖는 동사 (allassw:알라쏘)의 변형형용사인 (allo":알로스)의 합성명사이다. 특히 이 (allo":알로스)가 갖는 의미는 '다른, 나머지'라는 점을 고려하여볼 때 '화목'이란 서로 '다른 사람'이 나란히 존재하는 것, 또는 서로가 다른 이의 입장으로 바꾸는 것의 개념임을 유출할 수 있다. 인간이 하나님과의 분열을 가진 원인은 인간 자신들의 타락에 있었으나 그 화해를 하나님 편에서 만드셨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화목케 하는 직책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직책을 주셨으니'(18절).

 그는 먼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목이 이루어졌으니 이제 인간과 인간 사이에도 화목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화목 교리의 배경은 구약의 회생제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즉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가 화목제(和睦祭)였던 것입니다(참조;롬24:5-8). 희생 제물의 피 뿌림을 통하여 하나님과 백성간에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로의 연합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상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분리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12). 왜 의인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습니까? 그것은 인간이 이미 인류의 시조로부터 물려받은 죄에 빠진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을 찾을 수 없고 만날 수 없으므로 항상 죄 가운데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인간은 결국 흥망의 길로 가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의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고 원수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원수 되어 등을 돌리고 있는 한 인간을 결코 구원받을 수 없다는 사실은 성경이 말해 주는 진리입니다. 이 사실을 두고 시편 기자는 말하기를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시2:12)고 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마귀의 자식이 되어 '그리스도 십자가 원수'(참조;빌3:18)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2. 그리스도 십자가에서의 화목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낳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롬5:10). '모든 인간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하나님은 인간을 향한 사랑을 구체적 확증으로 보여주심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롬3:24) 되었는데, 그것은 그의 피로 인한 화목 제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힌 담을 헐고, 분리된 두 세계를 하나로 이루기 위해 희생 제물이 되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막혀 있던 죄의 담은 허물어진 것입니다. '저는 우리 죄를 인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2:2). 화목 제물은 누가 준비합니까?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자신의 독생자를 우리의 죄를 위해 화목 제물로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4:10).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이 위대한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체적인 능력입니다. 하나님과의 화목 그것은 곧 사랑으로만이 가능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러한 사실을 더욱 극명하게 나타내 주셨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요일4:12).


3. 하나님과의 평화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는즉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5:1). 

 우리는 이제 생명의 주와 화목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됨으로 우리의 마음과 영혼 속에 드리워져 있던 어둠을 걷어 내고 양심의 평화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평화'입니다. 이 평화를 '칼빈(Calvin)'은 '양심의 즐거운 휴식'이라 했고 루터는 '조용한 양심과 하나님께 대한 신뢰'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오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라'(고전14:33). 그와 더불어 화평을 누리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고 마귀와 그 추종자들이 가는 지옥 불의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을 하나로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화목하게 하시려고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2:14-16) 모든 사람에게 평안을 전하셨습니다. 이처럼 십자가로 이루신 화목은 하나님과 인간, 유대인과 이방인, 할례당과 무할례당을 하나로 통일하고 화평케 하였습니다. 실로 십자가의 효력은 언제나 유효한 것입니다.


맺는 말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화평을 누린 성도의 사명이 복음 전파와 함께 하는데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라'(마5:9)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말은 '화목을 사랑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과 화평한 자들이나 또한 불화한 자들 사이에 화목을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 일의 표본은 화평의 주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자기 몸을 드려 화목 제물이 되신 분입니다.

 



 ·하나님과의 화목


a. 인간은 죄인 신분에서 하나님과의 화목이 필요(롬5:8)

b. 악한 행실에 따른 인간 심성에 화목 의식이 필요(골1:21)

c. 하나님과 원수 된 인간은 하나님 앞에 화해가 필요(롬5:10)


1.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분리


a. 하나님의 죄에 대한 태도

㉠불의는 하나님과 거리가 멈(습3:5)  ㉡죄를 기억하고 벌하실 것임(렘14:10)  ㉢아비의 죄를 자손에게서 찾음(출34:7)  ㉣죄악을 사하시고 발로 밟으심(미7:18)  ㉤죄과를 제하심(슥3:4)  ㉥죄악을 메시야에게 담당시키심(사53:5)  ㉦용서한 죄는 다시 기억 않으심(히8:12)  ㉧죄악을 치료하여 주심(욥14:17)  ㉨인간의 죄를 자신의 아들에게 일임하심(시90:8)

b. 죄에 대한 형벌

㉠방랑하는 인생이 됨(민14:34)  ㉡멸망의 운명이 됨(창19:1-5)  ㉢힘을 잃음(시31:10)  ㉣포로 운명이 됨(스9:7)  ㉤죽음의 구속이 됨(겔18:2-4)  ㉥영원한 심판의 대상이 됨(삼상3:13)  ㉦음부에 속함(겔32:27)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함(시130:3)

c. 죄인의 특성

㉠하나님께 대적(유1:15)  ㉡악한 계획(시26:9,10)  ㉢함정에 잘 빠짐(전7:26)  ㉣의인을 유혹함(잠1:10)

d. 죄인에 대한 표현

㉠소돔 사람(창13:13)  ㉡아말렉 인(삼상15:18)  ㉢악한 이스라엘(암9:8)  ㉣유대 백성(마26:45)  ㉤정죄된 인간(눅5:8)  ㉥인류(롬5:8)


2. 십자가로 인한 화목


a. 십자가의 상징적 의미

㉠그리스도의 고난(골1:20)  ㉡구원(고전1:18)  ㉢의무(마10:38)

b. 그리스도의 고난으로서 십자가

㉠예언되어짐(벧전1:11)  ㉡제자들에게 알려진 것임(막9:12)  ㉢설명되어진 것임(눅24:26)  ㉣예언의 성취를 나타낸 것임(행3:18)

c. 십자가로 인한 신자들의 상태

㉠죄사함을 받은 존재가 됨(엡1:7)  ㉡하나님과의 화평된 존재가 됨(롬5:1)  ㉢하나님과의 의로운 존재가 됨(고후5:21)  ㉣죄에서 깨끗한 존재가 됨(요일1:7)  ㉤자유함(갈5:1)  ㉥마귀의 세력에서 벗어난 신분이 됨(히2:4)  ㉦그리스도의 중재 대상이 됨(히2:17,18)  ㉧칭의의 존재가 됨(롬3:24-26)


3. 하나님과의 평화


a. 평화의 근거

㉠하나님(빌4:7)  ㉡그리스도(요14:27)  ㉢성령(갈5:22)

b. 하나님과의 평화

㉠하나님에 의하여 나타남(렘33:6)  ㉡하나님께서 평화의 복을 주심(시29:11)  ㉢하나님께서 평화를 베푸심(사26:12)

c. 그리스도의 평화

㉠평화의 왕으로 예언됨(사9:6,7)  ㉡평화속에 임하실 것이 예언됨(학2:9)  ㉢평화가 선포됨(사52:7)

d. 성도들의 평화

㉠그리스도의 고난에 의하여 성취됨(사53:5)  ㉡십자가의 피로써 이루어짐(골1:20)  ㉢칭의 로서 얻어짐(롬5:1)  ㉣믿음으로써 확고해짐(사26:3)

e. 평화의 종류

㉠국제적 평화(삼상7:14)  ㉡민족적 평화(왕상4:24)  ㉢인간 사이의 평화(롬14:1-9)  ㉣가정적 평화(고전7:15)  ㉤개인적 평화(눅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