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

육체의 상태/전12:7

제이비젼 2017. 5. 4. 22:03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rah-l[ rp[h bvyw ; 웨야쇼브 헤아파르 알-하야레츠)

인간의 죽음의 필연서에 대해 서술한 내용으로서 '돌아간다'는 동사가 원래의 모습대로 회복된다는 의미를 갖는데 인간의 육체는 먼지, 흙으로부터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간이 죽으면 육체는 흙이 되어 흙을 포함하는 땅으로 섞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필연적 죽음이 있기 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경고로 볼 수 있다. (bvyw ; 웨야쇼브)는 '그리고'라는 접속사(w ; 와우)가 '되돌아가다, 원래의 모습으로 재건하다'라는 뜻의 동사 (bwv ; 슈브)의 칼형(기본형) 완료 3인칭 단수 남성형과 결합된 것으로 '그리고 그가 되돌아갈 것이다'라는 뜻이다. (rp[h ; 헤아파르)는 관사(h ; 헤)가 '먼지, 땅, 지구, 흙'이라는 남성 명사와 결합된 것이다. ($rah-l[ ; 알-하아레츠)는 '…위에'라는 전치사 (l[ ; 알)이 정관사 (h ; 하)와 '지구, 땅, 도시'라는 여성 명사 ($ra ; 에레츠)에 결합된 것에 마케프(연결형 부호)가 연결된 것으로 '그 땅 위로'라는 뜻이다. 따라서 본문은 '그리고 그 먼지가 그 땅 위에 돌아갈 것이다'라는 뜻이다.

 


  중간기 상태는 죽음으로 시작되어 부화로 끝납니다. 그것은 영과 육의 분리의 기간이며, 영과 육은 각각 자신들이 왔던 곳, 즉 하늘과 흙으로 되돌아갑니다. 본문은 이러한 사실에 대한 분명한 선언입니다. 이제 이러한 본문을 근거로 특별히 흙으로 돌아가는 육체의 중간기 상태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죽음으로 시작되는 육체의 중간기 상태 


 1) 죽음의 필연성

 죽음은 선택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반드시 한 번은 겪어야 할 필연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때를 가리지 아니하며, 사람을 가리지도 아니합니다. 죽음은 예정하지 않은 때 남녀노소, 빈부귀천, 선악을 가리지 않고 찾아옵니다. 성경은 이러한 죽음의 필연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엄숙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히9:27)


 2) 죽음의 정의

 죽음은 육신과 영혼의 분리를 뜻합니다(참조; 창2:1; 약2:26). 그것은 본문이 말하고 있는 대로 영혼과 육신이 각각 그 본래의 위치로 되돌아가는 뜻합니다. 그것은 ' 육신적 생명의 종결'을 의미하며 생의 자연적 관계들로부터의 분리를 뜻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죽음이 '멸절'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멸절'이란 죽음 이후의 세계를 '무'로 만드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생명의 중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삶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생명과 죽음은 존재와 비존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서로 다른 양식(樣式)으로의 존재'를 뜻합니다. 죽음은 단지 이 땅에서의 자연적인 삶의 관계, 즉 말하고, 느끼고, 대화하며, 감동하는 육신적 생명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죽음과 죄와의 관계

 죽음은 결코 자연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연히 들어온 것도 아니며, 어쩌다 생겨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분명한 이유와 시작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죽음은 죄의 형벌이며,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창2:17)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범죄함으로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3:17)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실행된 그의 진노요 심판인 것입니다(참조; 창3:19; 롬5:12,17;롬6:23; 고전15:21; 약1:15). 그러므로 죄와 죽음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필연적인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이기에 죄가 제거될 때 사망도 제거될 수 있는 것이며, 때문에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은 성도는 육신의 죽음만을  맛볼 뿐 영원한 사망으로부터는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2. 성도와 죽음과의 관계


 그렇다면 영생을 소유한 성도가 무엇 때문에 죽음을 맛보게 될까요? 그것은 육신을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패한 육신, 썩어질 육신을 입고 있기에, 이러한 육신을 입고서는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에 그 육신을 벗기 위해 죽음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있어서 죽음은 영생으로 인도되는 길이며, 죄로 부패한 옛사람을 벗어버리는 축복인 것입니다(참조; 시116:15). 그것은 성화의 완성이며, 죄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고, 영원한 안식에 이르는 최후의 관문인 것입니다.


3. 불신자와 죽음과의 관계


 불신자에게 있어서 죽음의 의미는 이와 다릅니다. 그것은 유보된 형벌의 집행의 뜻합니다. 그것은 그가 무시하고 외면했던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시작을 뜻하고, 영원히 계속되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영생의 시작을 의미하는 신자와는 달리 영원한 사망과 완전한 절망이 시작되는 출발선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저주 아래 놓이게 됨을 뜻하는 것입니다.


4. 중간기 상태에서의 육체


 1) 썩어짐

 죽음의 영혼과 분리된 육신은 흙으로 되돌아갑니다. 이것은 인간의 육체가 썩어질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중간기 상태에서 육신은 이 상태로 존재합니다. 그리하여 부활로 말미암아 새로운 육체로 변화될 때까지 하나님의 보호 속에 있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호는 매우 특별한 것이어서 땅에 묻혀 흙으로 되돌아간 육체이건, 화장되어 강물에 뿌려진 육체이건 하나님의 보호 속에 있게 되며,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그의 기적적인 재창조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썩지 않을, 그리고 시공을 초월할 수 있는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중간기 상태에서의 육체에 대한 교리의 핵심은 육신의 부패에 있으며, 그것을 통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그 부패한 육신까지 보호하는 하나님의 섭리에 있습니다.


 2) 부활을 기다림 

 중간기 상태에서의 육체는 신령한 육체로 변화될 부활을 기다립니다. 그러므로 비록 가시적인 영역에서의 육체가 소멸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결코 소멸되는 것이 아니며, 단지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가 하나님의 날, 부활의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사실은 중간기 상태가 영원하지 않고 언젠가는 반드시 종결될 날이 있을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그 때 곧 하나님의 날이 이르를 때 육신과 영의 결합으로 완전한 구속을 이루어 궁극적인 상태에서의 영원한 기쁨과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이요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15:51,52).

 


 ·육체의 상태


1. 육체의 속성


a. 악한 행위를 낳게 됨(갈5:19)

b. 정과 욕심은 죄에 따라 행함(갈5:24)

c. 하나님의 법에 대적함(롬8:7)

d. 세상 정욕에 몰두함(롬13:14)


2. 육체의 의미


a. 살(욥33:25)

㉠ 영화로움이 빨리 소멸되는 것임(시39:11)

㉡ 죄의 유혹의 원인이 됨(삼하11:2)

㉢ 소멸하여 없어짐(시49:14)

b. 골육친척(롬9:3)

㉠ 죄를 속하거나 복수를 할 권리가 있는 자(레25:25)

㉡ 결혼에 있어서 우선 순위자(에4:12)

c. 나약함으로 비유된 국가들

㉠ 멸망 받을 애굽의 모습(사19:16)

㉡ 심판 받을 바벨론(렘51:30)

㉢ 멸망 받을 니느웨(나3:13)

d. 외모(고후5:16)

㉠ 창조된 모근 생물에게 있음(창6:13)

㉡ 사람 속에 거하는 악한 법(롬7:18)

㉢ 인간의 영약함(마16:17)

㉣ 썩어진 것을 거둠(갈6:8)


3. 육체에 속한 자의 상태


a. 하나님과 원수 됨(약4:4)

㉠ 하나님에게 대적하는 자(레26:23)

㉡ 자기만 먹고 살찌는 목자(겔34:8)

㉢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방인(골1:21)

㉣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인(살전2:14)

b. 악을 행함(미7:3)

㉠ 남이 재앙 받기를 기뻐하고 원함(잠21:10)

㉡ 공의를 싫어함(잠21:7)

㉢ 피흘리기를 즐겨함(잠21:10)

㉣ 세상과 사회를 혼란케 함(욥5:12)

㉤ 요동하는 바다로 비유됨(사57:20)

c. 세상을 좇음(엡2:2)

㉠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꿈(롬1:15)

㉡ 진리를 거부함(롬2:8)

㉢ 진리에 이르지 못함(딤후3:7)

㉣ 진리를 대적함(딤후3:8)

㉤ 진리를 사랑하지 아니함(살후2:10)

e. 유혹 받는 원인이 됨

㉠ 죄악으로 영화가 소멸됨(시39:11)

㉡ 사모하게 됨(시45:11)

㉢ 쇠잔해 가는 꽃같이 사라짐(사28:1)

㉣ 음부에서 소멸하여 거처조차 없어짐(시49:14)

㉤ 헛된 것임(잠31:30)

㉥ 매혹적임(잠6:25)

f. 상한 육체

㉠ 블레셋 사람들의 삼손의 두 눈을 뺌(삿16:21)

㉡ 귀신이 외아들에게 경련을 일으켜 상하게 함(눅9:39)

㉢ 레위인이 강간당한 첩의 시체를 토막냄(삿149:29,30)


4. 육체의 결국


a. 흙으로 돌아감(창3:19)

㉠ 창조 3일째 생겼음(창1:9)

㉡ 사람을 만든 재료가 흙임(창2:7)

㉢ 죄 때문에 저주를 받게 됨(창3:19)

b. 형벌을 받게 됨(잠11:22)

㉠ 강포와 궤휼로 집을 채우는 자(습1:9)

㉡ 가증한 일을 행하는 자(겔5:9)

㉢ 죄를 밤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렘8:12)

㉣ 교만한 자(잠16:5)

㉤ 거짓 증인(잠19:5)

㉥ 불복종하는 자(고후10:6)

c. 멸망을 피하지 못함

㉠ 혈육 있는 자와 땅(창6:13)

㉡ 여호와를 청종치 아니하는 자(신8:10)

㉢ 입을 지키지 못하는 자(잠13:3)

㉣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행2:23)

㉤ 뒤로 물러가는 자(히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