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이라는 용어는 히브리에서 (hyj !lw[ : 올람 하야)이다. 즉 '영원, 끝이 없는'이란 뜻의 (!lw[ : 올람)과 '생명, 삶'이란 의미의 (hyj : 하야)가 함께 한 어구로서 '끝없는 삶'을 가리킨다. 구약에 나타나는 영생 사상은 유일신으로의 여호와 하나님이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사상에 밀접히 연관되어 소개된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죽은 존재에 불과한 우상 신들에 상반시켜 (hyj : 하야)로의 하나님을 증거 한다. 하나님이 지니고 계신 생명력은 당신의 명령에 대한 복종과 계약 이행이라는 충실성을 조건으로 하여 주어지기도 한다. 즉 구약은 여호와가 살아 영속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상으로 하여 주어지기도 한다. 즉 구약은 여호와가 살아 영속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상으로 일관되게 증거 하여 인간의 영생 여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름된다고 연결짓고 있다. 부활 과정을 통하여 영원히 산다는 구체적 신학이 구약에는 결여되어 있지만 전체 흐름 속에서 영생에 대한 가능성을 짚어 볼 수 있는 개연성들은 구약 여러 곳에 산재되어 있다. 가장 특징적인 한 예로서, 에스겔 선지자는 자신의 예언서 37장에서 죽은 자들의 해골이 소생하는 것, 무덤에서 일어나 나오는 장면들을 묘사함으로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사상을 간접 피력하고 있다. 그 근저에는 이스라엘의 장차적 부흥을 내포하고 있다.
헬라어에서 표현하는 '영생'이란 말 (aiwno" zwh : 아이오노스 조에) 역시 구약의 (hyj !lw[ : 올람 하야)가 갖는 단어 의미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aiwno" : 아이오노스)가 '영원성의, 불멸의, 끝이 없는'의 뜻을 가지며 ( zwh : 조에)는 '생명, 활동' 등을 가리켜 쓰이는 단어이므로 신약의 의미 역시 '영원한 삶, 끝없는 생명'이란 뜻을 갖는다. 많은 학자들은 신약에서 전개되고 있는 영생의 사상이 헬라 철학 영향에 기인한 것이라고 보는 것을 주저치 않는다. 사실 플라톤이나 아리스도텔레스 같은 고대의 헬라 철학자들은 영혼의 불멸설을 전개한 바 있다. 영생이란 곧 소멸이나 사망의 상태를 벗어나거나 면제되는 것을 뜻하는데, 고대의 철학자들이 제시한 불멸설은 영혼의 문제에 국한되어 성서적 견해와는 차이를 갖는다. 이성으로의 원리를 영혼으로 보고 이 영혼에 불멸한다는 사상을 이입시킨 고대의 헬라 철학 사상에서 육체와 달리 영혼은 본래 영속하는 신의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신약의 견해는 보다 진일보하여 영혼이 갖는 불멸성은 물론 장차의 인간 육체 역시 불멸하는 몸으로 존재케 될 것으로 전개하고 있다. 영생이 하나님과 관계하는 조건에서 그 가능성과 특성을 제시하며 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의 당연한 귀결이라고 설명한다. 보다 확고하고 명료하게 이 사상을 전개시킨 자는 사도 요한과 바울로서 인간은 본래 영생할 수 있는 요소를 가졌었으나 죄로 인하여 그 권리를 상실하였다고 보고 있다. 다시금 영생으로의 회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함으로써 가능하며 부활 사상은 영생을 향한 조건으로의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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