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는 세계 최대의 종(鐘)이 있다고 합니다.
그 높이는 5.4m, 무게는 219톤 가량 됩니다.
무게가 0.9톤밖에 되지 않는 ‘자유의 종’에 비교해 볼 때
모스크바의 종은 단연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종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믿기 어렵게도 그 종이 울리는 소리를
들어본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 종을 만들게 한 러시아 황제조차 그 종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사연은 이렇습니다.
종을 주조하는 과정에서 뜨거운 쇳물을 주조틀 내에 부었을 때
그곳에 화재가 발생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조그마한 물방울이
주조 틀로 들어갔기 때문에 주조틀 속에 틈이 생기고 말았다는 것이죠. 그로 인해 종이 완성되었을 때 종에는 이미 금이 가 있었고
결국 그 종은 영원히 폐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조그마한 물방울 하나가
종의 우람한 소리를 막아버리고 만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신앙생활 에있어서도
조그만 물방울 하나가 219톤이나 되는 종을 폐물로 만들었듯이
하나님에 관한 한 줄기의 부정적인 의심이
당신의 영혼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두려움과 의심이 당신 삶의 멜로디를 침묵시킬 수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 위에서 죽게 하신 사실을 믿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그리하여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믿습니까?
만일 당신이 이 사실을 믿지 못하고 의심한다면
당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소리 나지 않는 모스크바 종처럼
의심의 물방울로 인하여 틈이 생겨 모양만 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당신과의 관계는 신뢰로 밀착되어 있습니까?
여러분의 신앙 생활에서는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습니까?
주님은 베드로에게 물위를 걸어오라고 명하였으나
베드로는 불어오는 거센 바람과
파도를 보고 무서워하다가 그만 실패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고 바라보면 성공하는데…..
그만 그 순간 의심이 들어왔어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주님은 바라보지 않고
눈앞의 파도와 강풍만 바라보다가 그만 빠졌습니다.
실패한 후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그때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쳤다고 했습니다.[마14:31-32]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모질고 거친 풍랑을 잠재우실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세상의 거친 풍랑과 바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세상의 거친 풍랑과 싸우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 이유가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그래야만 예수님께서 바다를 걸으셔서 우리에게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과 싸움의 목적은 스스로 승리하기 위함 아니라
연역한 우리를 도우시고자 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죽을 힘을 다하여 물러서지 않고
“죽으면 죽으리라” 하며 거친 세상과 대적하는
그 처절한 싸움의 현장에서 우리를 만나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순종의 싸움터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거슬리는 삶의 현장에서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에 굴복하여 포기하면 예수님과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풍랑이 잔잔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능력으로 승리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만난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바다가 잔잔하고 승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싸움은 세상을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길 수 없는 힘든 싸움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죽음을 무릎 쓰고 싸우는 사람들을
예수님께서는 절대로 그냥 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다를 걸으셔서라도 그를 찾아 가십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를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승리의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여러분이 당한 모든 삶의 풍랑을 단번에 잠재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
무엇이 당신을 죽게 만들었습니까?
무엇 때문에 이젠 다 끝났다고 포기하십니까?
무엇이 당신을 세상 속에 무릎을 꿇게 합니까?
무엇이 당신을 울게 만들었습니까?
한국의 서울에서 불이 났을 때
겨우 5살 먹은 어린아이가 3층에서 뛰어내려 살아난
사건이 있었습니다.불꽃 속에서 창문 밖을 내다보니까
아버지와 다른 남자가 이불을 받쳐들고
뛰어내리라고 소리치고 있었던 것이죠.
마침내 그 아이는 아버지에 대한
믿음 때문에 불꽃 속에서 아래로
뛰어내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은 불꽃 속에서 뛰어 내리는 것입니다.
신앙은 물위를 걸어가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상식 이상의 것을
해내며 용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누구나 과거의 실패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이제 늦었다!”고 하지 말라.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새롭게 각오하고 일어나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누구에게나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고(故) 정주영 회장은 청개구리 때문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청개구리가 버드나무에 오르려면 30번은 실패해서
기어코 오른다는 말을 듣고 그는 결심했다고 합니다.
“변덕 많은 청개구리도 포기하지 않는데 나는 사람이다.
어떤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겠다.”
결국 수 없는 실패와 고난을 극복하고 현대 그룹을 일으켰습니다.
누군가 “실패 때문에 후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진짜 후회하는 이유는
“그때 왜 포기했지!”하고 포기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이순간에도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너만은 날 신뢰하느냐 /걸어오라 걸어 오라
어찌하여 나에게 죽는다 하느냐/ 걸어오라 걸어오라
두려워 말고 바다를 걸어 네게 오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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